직열 3극관 싱글앰프를 꾸미다 보면 항상 고민하는 것이 초단과 선택과 드라이브 회로 구성입니다.
직열3극관 앰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출력관과 출력트랜스라고는 하지만, 막상 앰프를 구성하고 나서 느끼는 것은 초단관 선택과 드라이브 회로의 구성이 최종적인 음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음질이나 음색의 순수성(?)을 고려해서 역시 직열3극관으로 드라이빙을 할 생각도 해 보지만
낮은 증폭률과 험 발생 문제로 주저하게 되고....
가장 무난한 방렬3극관을 써서 2단 증폭을 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충분한 출력관 드라이빙은 해결되지만, 웬지 심플하고 명쾌한 음을 얻는 데는 부족한 것 같고.....
저 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경우에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빙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전류를 흘려서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드라이브하다 보면 역시 대역에 문제가 생기고
충분한 직류를 소화하는 특성 좋은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는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값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1단 증폭만으로 출력관을 드라이브하 수 있는 증폭률도 높고, 잡음도 적고, 대역 특성도 우수한 초단관을 찾아보지만, 이게 쉬 선택할만한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WE 437A, 417A 등을 써 보기도 하고, C3G 같은 관도 써보고 하지만.....
진동이나 발진에 취약한 문제 등 하나를 만족시키면 다른 하나의 문제가 나오고.....
2A3의 드라이브관으로 애용된 7C7도 무난하지만, 음이 조금 가늘고 건조한 듯한 느낌이 썩 손이 가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의 자작가들이 애용하는 EC52를 구해서 시험해 봤습니다.
제가 영국관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대체로 영국관들이 어설프게 튜닝이 되면 중역만 두리뭉실하게 부풀어 나오는 특성이 있어서 선호도가 갈리지만, 로드 곡선을 잘 선택하고 시간을 들여서 튜닝을 잘 하면, 전대역 고른 특성도 얻을 수 있고, 독일계관들과는 또 다른 아주 매력적인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잘 튜닝된 영국관들의 중역대에서 나오는 밀도감 있고, 서정적인 음색은 독일계 관들에서는 제대로 뽑기 힘듭니다.
B9G 베이스를 사용하고, 히터를 6.3V를 쓰니, C3G를 초단으로 쓰던 앰프에 쉽게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뮤값이 60으로 상당히 증폭률이 높은 관입니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그리드 와이어가 金線으로 갑겨 있는 것이 꽤나 재료비를 투입한 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플레이트가 조금 넓은 관 내부의 한 편에 치우쳐 달랑 세팅되어 있어서 조금 시각적으로 좋아보이지는 못합니다.^^
내부 저항값은 9.2K옴 정도로 적당합니다. 1차가 10K옴 이상인 인터스테이지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증폭률이 높다 보니 인터스테이지 트랜스의 승압비는 1:1 이라도 게인은 충분합니다.
정격 전압을 투입하면 10mA쯤 흐르는데, 조금 낮춰서 7-8mA 정도 흘리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C3G와 비교하자면, C3G는 처음 몇 분 간은 확 터져나오는 듯한 음이 매력적이지만 오랜 시간 듣다보면 그런 에너제틱한 음이 부담감을 주게 마련인데, 다행히 EC52는 보다 여성적이고 섬세한 맛을 줍니다. 그러면서도 출력관을 여유있게 드라이빙 하는 점이 좋고 그다지 앞에서 나대면서 출력관의 음을 윤색한다거나 덮어씌우는 듯한 오버도 별로 않습니다.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쓰지 않고, 단순히 콘덴서 커플링으로만 1단 증폭을 해도 웬만한 출력관은 넉넉히 드라이빙 합니다. 모양도 MT관들에 비해서 수려(?)하고 .....
보통 뮤값이 높은 관들은 12AX7처럼 고역이 주저앉거나, 12AT7처럼 거칠거나 하는 등 균형감을 갖기 어려운데, EC52는 고역이 거칠지 않으면서 상당히 리니어하게 고주파영역까지 증폭이 됩니다.
튜닝하다 보니 1-3K옴 정도의 그리드 스토퍼 저항을 달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값이 싸다"는 점일 것입니다. 외국 사이트에서 구매한다면 개당 1-2만원 수준이면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직열3극관 앰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출력관과 출력트랜스라고는 하지만, 막상 앰프를 구성하고 나서 느끼는 것은 초단관 선택과 드라이브 회로의 구성이 최종적인 음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음질이나 음색의 순수성(?)을 고려해서 역시 직열3극관으로 드라이빙을 할 생각도 해 보지만
낮은 증폭률과 험 발생 문제로 주저하게 되고....
가장 무난한 방렬3극관을 써서 2단 증폭을 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충분한 출력관 드라이빙은 해결되지만, 웬지 심플하고 명쾌한 음을 얻는 데는 부족한 것 같고.....
저 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경우에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빙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전류를 흘려서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드라이브하다 보면 역시 대역에 문제가 생기고
충분한 직류를 소화하는 특성 좋은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는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값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1단 증폭만으로 출력관을 드라이브하 수 있는 증폭률도 높고, 잡음도 적고, 대역 특성도 우수한 초단관을 찾아보지만, 이게 쉬 선택할만한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WE 437A, 417A 등을 써 보기도 하고, C3G 같은 관도 써보고 하지만.....
진동이나 발진에 취약한 문제 등 하나를 만족시키면 다른 하나의 문제가 나오고.....
2A3의 드라이브관으로 애용된 7C7도 무난하지만, 음이 조금 가늘고 건조한 듯한 느낌이 썩 손이 가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의 자작가들이 애용하는 EC52를 구해서 시험해 봤습니다.
제가 영국관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대체로 영국관들이 어설프게 튜닝이 되면 중역만 두리뭉실하게 부풀어 나오는 특성이 있어서 선호도가 갈리지만, 로드 곡선을 잘 선택하고 시간을 들여서 튜닝을 잘 하면, 전대역 고른 특성도 얻을 수 있고, 독일계관들과는 또 다른 아주 매력적인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잘 튜닝된 영국관들의 중역대에서 나오는 밀도감 있고, 서정적인 음색은 독일계 관들에서는 제대로 뽑기 힘듭니다.
B9G 베이스를 사용하고, 히터를 6.3V를 쓰니, C3G를 초단으로 쓰던 앰프에 쉽게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뮤값이 60으로 상당히 증폭률이 높은 관입니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그리드 와이어가 金線으로 갑겨 있는 것이 꽤나 재료비를 투입한 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플레이트가 조금 넓은 관 내부의 한 편에 치우쳐 달랑 세팅되어 있어서 조금 시각적으로 좋아보이지는 못합니다.^^
내부 저항값은 9.2K옴 정도로 적당합니다. 1차가 10K옴 이상인 인터스테이지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증폭률이 높다 보니 인터스테이지 트랜스의 승압비는 1:1 이라도 게인은 충분합니다.
정격 전압을 투입하면 10mA쯤 흐르는데, 조금 낮춰서 7-8mA 정도 흘리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C3G와 비교하자면, C3G는 처음 몇 분 간은 확 터져나오는 듯한 음이 매력적이지만 오랜 시간 듣다보면 그런 에너제틱한 음이 부담감을 주게 마련인데, 다행히 EC52는 보다 여성적이고 섬세한 맛을 줍니다. 그러면서도 출력관을 여유있게 드라이빙 하는 점이 좋고 그다지 앞에서 나대면서 출력관의 음을 윤색한다거나 덮어씌우는 듯한 오버도 별로 않습니다.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쓰지 않고, 단순히 콘덴서 커플링으로만 1단 증폭을 해도 웬만한 출력관은 넉넉히 드라이빙 합니다. 모양도 MT관들에 비해서 수려(?)하고 .....
보통 뮤값이 높은 관들은 12AX7처럼 고역이 주저앉거나, 12AT7처럼 거칠거나 하는 등 균형감을 갖기 어려운데, EC52는 고역이 거칠지 않으면서 상당히 리니어하게 고주파영역까지 증폭이 됩니다.
튜닝하다 보니 1-3K옴 정도의 그리드 스토퍼 저항을 달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값이 싸다"는 점일 것입니다. 외국 사이트에서 구매한다면 개당 1-2만원 수준이면 구할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