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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앰프가 가져다 주는 소리의 변화

by 오남리 posted May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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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 앰프를 엎그레이드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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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쓴다 하지만 제가 봐도 펌푸성이 요소가 강해 보입니다
( 부디 순수하게 받아 드리시길 부탁 하며 -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혹시 빈티지 시스템에서 고민하시는 이가 있을까봐 한번 제안해 봅니다...

++

탄노이 실버(김박* 옹 제작 자작나무 오토그라프 인클로져)와
알텍 A-5  2조를 메인으로 국내 제작 앰프로 구동하는 사용자입니다

전에 오토그라프 통에 천연 양모를 부착하고는 새로운 소리를 경험하여  글을 올린
적이 있으나 . 이번에  또 새로운 경험이라 감히 한번 더 올려 봅니다. 자뻑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6월 2일 한번 모시려 모임안내를 탄노이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그 이후라도 주말에 연락 주시면 시간을 잡아 보겟습니다

+++++

이같이 어려운 시기에 단순히 음악을 들으려고 (상대적으로) 고가의 앰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냐 나쁘냐 ? 엎그레이드 해봐야 거기서 거긴데 궂이 그리 고가의 시스템이 필요하냐 ?

여런 이야기가 있을수 있습니다만, 이러한 전제가 아니고 순전히 좋은 소리를 추구하는
개념에서 아니면 재생음에서 무언가 불만 스러워 현재보다 좀더 나은 진한 감동을 받고자
한다면 스피커는 놓아두고 제대로된  프리의 선택은 참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설마 얼마나 좋아질까 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프리를 들이고는 제가 오디오로는
아직 초보의 경지를 정말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확실히 경험 하는 순간 입니다...
정말 세상은 넓고 오디오로는 무한한 세계가 있군요 .
날로 날로 변해 가는 소리를 경험하며 경이로운 소리의 세계를 경험합니다

흔하게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바이얼린의 독주나 협주곡으로는 진한 감동 끝에 눈물을
흘리기도 쉽습니다. 허지만 그러한 부드러운 곡이 아닌 쿵쾅거리는 대중음악, 그중의 대표적인
이글스의 호텔 켈리포니아를 들으면서도 눈물을 흘릴수도 있다는 새로운 경험도 해 봅니다

너무 감동입니다. 어떻게 오디오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수 있다는 말입니까 ?
바이얼린 현소리는 은가루 흩뿌리는 소리가 보입니다(?).
제작자 말처럼 마치 요정이 은가루를 뿌리는 것 같습니다 (탄노이에서)
퍼쿠션이나 타이트한 드럼은 옆에서 두들기는 것 같군요. (알텍 에서)
그러나 시끄럽지 않고 너무나 상큼합니다. 너무나 시원하게 터집니다.
이 점이 참 묘합니다 .. 볼륨을 올리면 쾌감이 증대 됩니다.

이러한 소리의 재현을 위하여 어두운 지하에서 고뇌하며 무아의 경지에서
눈이오나 비가오나 추위나 더위나 아랑곳하지않고 오직 한길 궁극의 소리를
만들기에 전 생애를 걸었을 모든 제작자들의 순수한 영혼을 생각하니 눈물이 핑돕니다.

전 그래서 음악을 듣기 전 습관처럼 오래전 타계했을 스피커를 비롯하여 여러 시스템
제작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으며 경건한 마음을 취하려고 노력 해봅니다.

혹시 동호인분들 중에서 혹시 빈티지 스피커 시스템에서 소리의 만족이 없으시다면
프리의 엎그레이드를 생각하시면서 한번은 저같은 경험을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파워의 엎그레이드 보다 굉장히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도 혹시 하시는분들은 본인이 정말 좋아하시는 음반을 가지고 제게 오셔서
꼭 한번 일청하시기를 권합니다
일면식이 있는 동호인들에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당분간 제 시스템을 제것이라 주장하지
않으면서 주말에 시간되는 대로 당분간 공유하면서 같이 즐기겠습니다

그럼 즐음 하십시요. 오남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