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요즘 구소련 군용 오일 콘덴서들이 "상대적"으로 값싸게 국내에 유통이 되어서 애호가들의 주머니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들 구소련제 콘덴서들의 제조시기는 거의 1990년 전후이고 제작의 정밀성이나 견고함이 과거 미제 군용보다 월등해서 사용상 신뢰도가 매우 높습니다.
음질이나 음색에 대해서는 주관적 영역이라 할 말이 없고....
사진에 보이는 스프라그 콘덴서는 정말 악명이 높습니다.
매킨토시 등에 들어간 이 콘덴서는 불량률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안녕하세요. 곽홍해님 좋은 글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콘덴서의 속성상 전하를 축전하고 방전하는 기능인데, 진공관과같은 고압이 걸리는 경우 내압이 커야 한다는 점,전하 축, 방전이 평탄해야 한다는 점, 용량의 신뢰도가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애호가 들이 염두에 두는 측면인 것 같습니다.
비싼 것이라고 모두 좋다는 생각은 오류가 분명하지만, 그만큼의 신뢰성이 있기에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일콘이라는 콘덴서의 특성으로 인해주파수 특성을 좋게 하거나 필터링을 하는데 선호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 전자 기술의 발달로 정전압 회로라든가, 주파수 특성을 좋게 하는 기술이 있어 이를 충분히 대치 할수 있겠지만 회로를 단순하게 하면서 음질을 꾀하는 데에 있어서 특성이 좋은 오일콘을 사용하는 것은 애호가들의 취향일 겁니다.
어떻게 보면 빈티지 취향의 오디오 자작맨들은 현대의 전자공학의 발전에 그대로 따르기보다 시대를 거스르며? 전자 공학적인 현대적 회로의 채용보다는-그리고 이는 이유가 있는데, ic를 이용한 대부분의 전자 회로가 너무 어려워요- 부품의 엄선을 통한 음질의 향상을 꾀하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ic등으로 만든 돌비 모듈을 버퍼에 적용해 보면 다이나믹해지고 대역폭이 넓어집니다마는, 애호가들은 좋은 특성의 진공관이나 좋은 주파수 특성을 갖는 갖는 부품을 사용하려 합니다. 또한 진공관이라는 소자가 갖는 소리의 속성이 ic회로에 의한 것보다 매혹적인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물론 콘덴서의 경우는 오일콘을 사용하는지, 페이퍼 콘을 사용하는지, 필름콘을 사용하는지 취향에 따른는 거지만요....
제 말은 오일콘을 쓰는 것은 취향과 함께 좋은 음질을 추구하는 경험을 토대로 전해져 오는 방식일 따름이라는 거라고 생갑합니다.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Aerovox 나 Cornell Dubilier 6uF(혹은 8uF)/600v
원통형 록 넛트 타입 2단자형 1백개 정도 구하고 싶습니다
샘플 받아서 만족하면 1천개 가량 구입할 생각입니다
계약서 작성하시면 당연히 선금10% 드리고
상식적인 수준의 소정의 수수료도 드리겟습니다
그럼..즐거운 부품 구입을..
죄송 합니다. 콘덴서 구입 관계로 미국에 Email을 2번이나 보냈는데 회신이 없어 전화를 했더니 몸이 불편하여 더 이상 비즈니스를 안 한다고 합니다. 미국 휴스톤에 있는 70중반 정도의 할아버지인데 다 정리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 출장 다닐 때 매우 저렴하게 구입 했던 할아버지 입니다. 군에서 진공관 장비를 정비 했던 할아버지 인데 아쉽습니다.
많으신 분들이 오링 콘덴서가 대단한 것이 아닌 것을 잘 알고 계셔서 인지 관심이 별로 없는 것은 다행 입니다. 번 기표님은 1000개씩이나 필요한 것이면 댁에 앰프가 많으신가 보죠? 개인적으로 몇 개씩 필요 할 것으로 생각 했는데 필요 하신 분들은 대량 구매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 합니다.
원하시는 콘덴서들이 대부분 Aerovox. Cornell Dublier인데 제품이 좋다기 보다는 당시 몇 개 안되는 콘덴서 제조 회사 중 Sprague, Sangamo와 함께 큰 회사들 입니다. 지금은 미국에 200 여개의 콘덴서 메이커가 있다고 합니다. 오일 콘덴서를 좋아 하시는 분들의 취향이 Vitamin-Q 와 West-Cap에서 이제는 바뀐 것 같습니다. 저는 막 귀여서 콘덴서에 변화에 따르는 소리 변화를 거의 못 느낍니다.
윗 사진의 블랙뷰티 는 그 음색이 너무좋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블랙뷰티 입니다.
최근에도 신품을 여러개 구입해 놓았고 또 사용도 많이하고 남에게 추천도 해 드렸는바
아직 불량은 한개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콘덴서를 구입하면 수치를 검사하고 리키지 검사를 하는데 한번도 불량이 발견된적이 없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다만 블랙뷰티 중에서 색동 이 불량율이 많은것으로 압니다.
사진의블랙뷰티는 중고조차도 불량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일콘덴서에대해서 한마디 덫붙인다면, 오일콘덴서는 제가 앰프를 조립하거나,중고오디오를 구입해서,듣기전에 전해콘에다 병렬로 꼭 달아서씁니다.
그리고 저는 페이퍼 콘덴서를 매우 좋아해서, 필름 콘덴서는 콘덴서로 취급하지않는 버릇이 있어 될수록 사용을 안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이노메 귀가 너무 예민해서,필름콘덴서 소리를 귀가 거부하더군요.
곽선생님 처럼 콘덴서에 따른 소리의 변화를 못느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또한 오일콘덴서 는 제가 여러번에걸쳐 허접스런글을 여러군데 올린적이있습니다.
오일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일콘이 달린 앰프는 저는 한번더 쳐다봅니다. 아무리 고물이라도....
오일콘이 달려있지 않으면 꼭, 뭐랄까....모조품 앰프같은 기분이들어서...ㅎㅎㅎ
일단 오일콘 달린 앰프소리 가 안달린것보다는 제귀에잘 맞습니다.
그 차이를 못느끼시는분은 오일콘 별로다 라고 말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음감을 느끼는 귀가 틀리고, 감성이 틀리니 어느것이 정답이다라고 할수있는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오일콘도 오랜동안 길들여진것이 물론 좋습니다.
처음장착하면 오랜동안 길 들여야 제소리납니다.
금방들어서 떼어내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