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15A는 영낙없는 달팽이를 연상케하는 모습이다. 길디 긴 exponential horn을 구부려 논 형태이다. 개구부만 1.5미터는 될 듯 싶다. 나무로 만들었고 이 나무 판을 달팽이 곡선을 내기 위해서 나무 합판 속에 특수강 철사가 들어갔다라는 말을 들었다. WE 회사의 재산으로 등록되어 있었고 극장에 빌려주는 방법으로 즉 판매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오리지널은 몇 조 안된다고 한다. 참소리 박물관에도 있고 황인용씨도 운용하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전라도 지역에서는 광주 한울림의 선 사징님이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오리지널 15A이다.
검정 칠이 되어 있었다. 합판의 두께는 좌우는 2센티 정도, 위 아래 것은 그 두배정도로 두꺼웠다. 그렇니까 위아래 합판은 달팽이 곡선을 내기 위해 속에 강철사를 넣어 땡긴 것 같고 좌우 옆판은 그냥 오려서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달펭이를 올려 놓기위한 별도의 선반은 자작하였다. 이 받침대를 만드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이 혼의 끋에는 WE 555 필드형(전자석형) 드라이버가 달려 있다. 이 드라이버와 혼을 연결하는 목(throat)부분 50여 센티 정도는 재질이 쇠라고 한다. 이 555드라이버는 직류 전기를 공급받아야 자력이 만들어져 플레밍법칙에 의해 진동판이 움직이는데, 이 전원부의 제작도 보통 일이 아니다. 재생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500 헤르츠 위로 재생음이 이 거대한 나팔에서 나오는데 한마디로 걸쭉하다고 해야할까? 필자의 몸뚱아리 정도는 저 아가리(?)로 삼켜버릴 위세였다.
WE 4181 우퍼는 18인치 직경의 세숫대야 같은데, 이것을 두 발씩 장착하게 되어 있는 WE 설계 도면대로 인클로져를 김박중 님께 의뢰 제작하였다. 대단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프론트 숕혼과 평판형을 접목한 인클로져는 저음에 한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필자도 믿게 되었다.
챠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의 대포 소리 하나만으로도 실감할 수 있었다. 단단하고 개방적인 양감이 공중으로 또한 바닥으로 동시에 전해져서 전율을 느끼게 했다. 이 4181도 전자석이므로 전원부가 필요하니 이 전원부가 총 4개가 아닌가? 네트워크는 확인하지 못했다.
잘 알려진대로 2웨이로 운용하면서 중요한 것은 위상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15A 혼의 개구부의 90% 지점과 우퍼 숕혼 개구부의 90% 지점을 일치시켜야 하는데, 포개어 놓을 수 없으므로(15A도 일반 가정에는 집어 넣기가 아주 어렵다) 당연히 좌우 옆으로 놓았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가운데 무대가 없어지므로, 편법으로 앞뒤(전후)로 나란히 놓았는데 그 거리가 약 1미터 정도 되어 보였다. 이 거리를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크로스오버 포인트에서의 파장의 길이를 알고 한 파장 또는 반파장으로 거리를 띄워 혼과 우퍼에서 나오는 파장을 일치시키면 된다. 귀로 듣기에는 충분한 저음량으로 보아 위상이 맞는 것 같았지만 정확한 공식으로 앞뒤거리를 계산한 것인지는 획인하지 못했다.
WE은 오디오 하는 사람에게는 꿈으로 여겨진다. 이 드림은 마치 아메리칸 드림처럼 재력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불가하다. 돈만 가지고도 안되는 것이 희귀한 물건을 구하기도 너무나 어렵다. 열정과 인내를 가지고 상당한 세월을 기다려야 기회가 오는 물건이 아닌가? 이 1920년대 토키 시스템(천막이든 건물이든 천장이 높은 공간에서의 대규모 공연용)을 가정에서 천상의 소리로 울리는데는 각고의 세월이 또 기다리고 있다. 어쩼건 전라도 땅에서 80살 된 WE 시스템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복인가 말이다. 이 화중지병을 나눠주신 한울림이 예향의 명소로 자리잡길 바라며 좋은 일 많이 하시는 선 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추가: 특정 지역과 상호 이름을 밝혔습니다. '고향소식'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더 많은 사진과 관련 글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audiomusiclife.com/bbs/zboard.php?id=AUDIPHONE3&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
우리나라에 오리지널은 몇 조 안된다고 한다. 참소리 박물관에도 있고 황인용씨도 운용하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전라도 지역에서는 광주 한울림의 선 사징님이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오리지널 15A이다.
검정 칠이 되어 있었다. 합판의 두께는 좌우는 2센티 정도, 위 아래 것은 그 두배정도로 두꺼웠다. 그렇니까 위아래 합판은 달팽이 곡선을 내기 위해 속에 강철사를 넣어 땡긴 것 같고 좌우 옆판은 그냥 오려서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달펭이를 올려 놓기위한 별도의 선반은 자작하였다. 이 받침대를 만드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이 혼의 끋에는 WE 555 필드형(전자석형) 드라이버가 달려 있다. 이 드라이버와 혼을 연결하는 목(throat)부분 50여 센티 정도는 재질이 쇠라고 한다. 이 555드라이버는 직류 전기를 공급받아야 자력이 만들어져 플레밍법칙에 의해 진동판이 움직이는데, 이 전원부의 제작도 보통 일이 아니다. 재생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500 헤르츠 위로 재생음이 이 거대한 나팔에서 나오는데 한마디로 걸쭉하다고 해야할까? 필자의 몸뚱아리 정도는 저 아가리(?)로 삼켜버릴 위세였다.
WE 4181 우퍼는 18인치 직경의 세숫대야 같은데, 이것을 두 발씩 장착하게 되어 있는 WE 설계 도면대로 인클로져를 김박중 님께 의뢰 제작하였다. 대단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프론트 숕혼과 평판형을 접목한 인클로져는 저음에 한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필자도 믿게 되었다.
챠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의 대포 소리 하나만으로도 실감할 수 있었다. 단단하고 개방적인 양감이 공중으로 또한 바닥으로 동시에 전해져서 전율을 느끼게 했다. 이 4181도 전자석이므로 전원부가 필요하니 이 전원부가 총 4개가 아닌가? 네트워크는 확인하지 못했다.
잘 알려진대로 2웨이로 운용하면서 중요한 것은 위상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15A 혼의 개구부의 90% 지점과 우퍼 숕혼 개구부의 90% 지점을 일치시켜야 하는데, 포개어 놓을 수 없으므로(15A도 일반 가정에는 집어 넣기가 아주 어렵다) 당연히 좌우 옆으로 놓았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가운데 무대가 없어지므로, 편법으로 앞뒤(전후)로 나란히 놓았는데 그 거리가 약 1미터 정도 되어 보였다. 이 거리를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크로스오버 포인트에서의 파장의 길이를 알고 한 파장 또는 반파장으로 거리를 띄워 혼과 우퍼에서 나오는 파장을 일치시키면 된다. 귀로 듣기에는 충분한 저음량으로 보아 위상이 맞는 것 같았지만 정확한 공식으로 앞뒤거리를 계산한 것인지는 획인하지 못했다.
WE은 오디오 하는 사람에게는 꿈으로 여겨진다. 이 드림은 마치 아메리칸 드림처럼 재력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불가하다. 돈만 가지고도 안되는 것이 희귀한 물건을 구하기도 너무나 어렵다. 열정과 인내를 가지고 상당한 세월을 기다려야 기회가 오는 물건이 아닌가? 이 1920년대 토키 시스템(천막이든 건물이든 천장이 높은 공간에서의 대규모 공연용)을 가정에서 천상의 소리로 울리는데는 각고의 세월이 또 기다리고 있다. 어쩼건 전라도 땅에서 80살 된 WE 시스템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복인가 말이다. 이 화중지병을 나눠주신 한울림이 예향의 명소로 자리잡길 바라며 좋은 일 많이 하시는 선 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추가: 특정 지역과 상호 이름을 밝혔습니다. '고향소식'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더 많은 사진과 관련 글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audiomusiclife.com/bbs/zboard.php?id=AUDIPHONE3&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