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황금비율'과 평판크기 그리고 유닛 장착 위치에 대하여 궁금한 점

안녕하세요?

제가 원브랜드로 20년 가까이 사용해 오던 TR 앰프의 현악의 재생에 2% 모자란 점을
해소해 보고자 텔레푼켄 '빨간배꼽'에 300B를 시작으로, 2A3, VT-25 등을 물려 보고
이제는 45(245, 345)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방황(방랑?)자입니다. 평소 여기 빈티지통호회를
비롯한 여러 동호회에서 고수님들의 소중한 경험담과 충고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금년 초에 손에 넣은 텔레푼켄 빨간배꼽 10인치 Ela L6 1조를 수원에 있는 Tube**nk에서
공제하는 후면 개방형 인클로저에 넣어 듣고 있습니다 (사진 참조). 공간 문제도 있고 하여 평판스
피커를 만들어 보는 것을 미루어 왔는데, 이제 한번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올려진 글
들을 검색하여 읽어 보았는데 제가 이해가 부족한 탓인지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고수님들의 조언
을 구하고자 합니다.

1) 윤영진님께서 올려 주신 황금비율과 평판 크기 : 평판의 크기에 1:1.618 의 황금비율을 적용한다면 세로 x 가로의 길이가, 예를 들어 1m x 1.618m 로 만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평판을 제작하신 분들의 글을 읽어 보면 합판의 최대 크기가 대개 1.2m 정도인 것 같은데 이 점을 고려하여 황금비율을 적용한다면 세로 x 가로는 75 cm x 120cm 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왜 90 x 120 cm, 110 x 120 cm 등으로 제작하시는지요? 음질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요?

2) 평판에의 유닛 장착 위치 : 음향학적으로 보아 유닛은 평판의 정중앙에 위치시키면 안 되고 장착 위치에서 네 모서리까지의 거리가 모두 달라야 한다는 점에는 많은 분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황금비율을 적용해서 유닛을 장착하는 경우도 이 점은 충실히 지켜질 것이구요. 그런데 여기 올려진 평판 스피커의 사진을 보면 궁금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좌측 스피커를 기준으로 말씀드려 보지요.

제가 본 바로는 유닛 장착의 위치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유닛이 중앙에서 평판의 왼편 상단 모서리 쪽으로 올라 가 있는 경우, 들째는 평판의 오른편 상단 모서리 쪽으로 올라 가 있는 경우 입니다. 우측 스피커는 왼편과 대칭되는 형상이 되겠지요. 이 질문은 달리 말하면 1:1.618의 황금비율을 적용함에 있어 1을 평판의 어느 쪽을 기준으로 삼느냐 하는 말도 되겠습니다. 제 설명이 이해될지 모르겠네요.

3) 평판 두께도 10mm - 25mm 가 다양하게 거론되는데 평판의 두께와 음질 재생의 상관관계를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실 수 있는지요?

고수님들의 조언을 기대하며 미리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