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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텍 네트워크 N500F의 회로 해석과 L-P의 설계

by 예병수 posted Apr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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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텍이 최고로 좋은 스피커중에 하나임은 분명한데도 다루기 어렵기 때문에 하다
하다 안되어서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탄노이는 유닛과 함께 따라오는 오리지널 네트워크가 가정용으로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적당한 통만 만들면 다른 추가의 고생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고 그 때문에 찿는 사람은 많은데 유닛의 수량이 적다보니 가격이 시장원리에
의해서 자꾸만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알텍이 까다로운 중요한 요인중에 하나가 우퍼와 드라이버의 음압을 가정용도에
맞게 맟추는 일인데 유감스럽게도 오리지널 네트워크는 이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므로 별도로 네트워크를 만드는 분들이 많고 그에 관한 많은 토론들이 과거에
이 사이트에서 다루어진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당시 논의의 핵심은 컷팅 크로스오버 주파수 설정, 철심과 공심코일의
장단점, 필터의 역활과 선택, 부품의 배치, 콘덴서의 종류에 따른 음색차이 등으로
기억되며 L-Pad에 관해서는 깊이있게 다루어진적이 없었습니다.

L-Pad는 드라이버와 우퍼의 음압 차이를 줄이기 위한 몇가지 방법중 전기회로적인
해법의 가장 간단하면서 확실한 방법으로 실제 알텍 오리지널 네트워크 여러모델에
채용되어 있습니다.

전기전자 전공한분들에게는 기초적인 내용이 될수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동호인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 분들의 눈높이에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의 위 회로1은 알텍사에서 발표한 오리지널 회로도이며 아래 회로2는 우리가 눈에
익숙한 회로도 형태로 위의것을 바꾼것으로 배선은 동일 합니다.

알텍사에서는 왜 위와같이 청색칸안의 회로도를 그렸을까? 제목의 주제와는 벗어난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우퍼와 드라이버의 콘덴서와 코일이 서로 정확히 일치
되어야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논의되었던 우퍼는
철심코일 드라이버는 공심코일 혹은 콘덴서 종류도 한쪽은 오일, 한쪽은 필름 등등
서로의 장점만 택한다고 그런 결론이 주류를 이룬적이 있었는데 이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HF, LF 양쪽다 코일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웨스턴 일렉트릭, 클랑필름은 둘다 공심코일로 되어있고 알텍은 둘다 철심코일이며
탄노이도 철심코일로 되어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L-Pad 와 드라이버 유닛부분만 그린것이 맨 아래 회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L-Pad 라고 하면서 1단짜리 볼륨 하나만 붙어있는것도 많고 직렬저항
하나만 붙어있는것도 많습니다. 혹은 셀랙터로 저항을 선택하도록 만들긴 만들었는데
회로적으로는 직렬저항 하나에 해당하는것이 많습니다. 모든경우 직렬 저항값에
의해서 드라이버의 임피턴스가 달라지게 됩니다. L-Pad는 어떤 음압감쇄에 있어서도
드라이버에 입력되는 임피턴스가 일정하여 파워앰프-네트워크-스피커 사이의 임피턴스
가 정확히 매칭이 됩니다.

http://ccs.exl.info/calc_cr.html#lpad

위 사이트로 L-Pad의 R1 R2 저항값을 쉽게 계산할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계산한
수치를 아래사진 우편의 직병렬 저항 계산하는 공식으로 수작업해서 계산해보면 모든
음압에서 16옴이 나옵니다.

또한 오리지널 알텍회로도에서 -4dB를 예로 검증해보면
R1 저항은 1.73+1.55+1.37+1.25=5.9옴  R2 저항은 27.3옴으로 수작업 검증치 5.9옴
27.4옴과 일치 합니다. 27.3과 27.4의 차이 0.1은 소수 둘째자리 처리방식에 따른
차이이므로 무시해도 좋습니다.

실제 알텍 유닛은 우퍼와 드라이버의 음압차이가 4dB 이상나므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통상 8dB 까지 셀랙터로 조절될수있는 어테뉴에이터를 만드시면 충분히 카버되리라
생각합니다. 유닛이 8옴의 경우도 같은 방법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즐거운 오디오 생활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