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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하지만답변합니다

by 이환경 posted Mar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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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디오의 세계를...
저 먼 옛날 대륙의 중원에서 활약하였다는 이름없는 고수들의 무림 세계에 비유하는 것이...
좀 다른 시각으로 이해될 수 있음이 재미있네요

각설하고요...
우선 이 선생께서 좀 유치하다고 생각하셨다니...죄송합니다
글재주가 없음에...별뜻없이...좀 재미있으라고 쓴것에 불과하니...
그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러나 "고수" 혹은 "내공" 또는 "입문" 따위의 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
우리 생활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음을 볼때...
저 같이 좀 세련되지 못하게 사용하는 것이 유치할 수 는 있어도...
함축성있는 이런 단어들의 사용...자체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무림의 세계라는 곳이...
검객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외에는...
배경이나 돈이나...그 어떤 것이 실력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는 세계라는 점에서...
우리 오디오의 세계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활약하는 많은 내공있는 고수들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계시든...사회적 지위가 어찌하든...경제적 배경이 어떠하든...
여기에서는 관심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직 알텍에 관한 내공있는 지식만으로 실력을 겨룰 뿐이지요

이런 점이 오디오의 세계를 무림의 세계에 비유하는 것이 재미있지 않습니까?
"타자가 죽었다" 는 것은 양반이고 "주자가 비명횡사했다"라는 용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구사하는 야구경기를 생각해보면...
오디오와 무림의 세계는 좀 억지스러울지 몰라도 아주 재미있는 비유고...
또 즐거운 비교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텍당...이다...탄노이당...이다 하는 용어들도 알고 보면...
이런 비유에 다름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이런 비유가 우리 오디오의 세계를 풍요하게 하고...
더욱 흥미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물론 제 생각입니다

해간 이 선생께서 불편하시게 생각하셨다니 거듭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