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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텍 90-8A 스피커 자작 (설계2)

by 김종수 posted Jul 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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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니다.

1. 외형SIZE
    15"유닛이다 보니 아무리 줄여도 엔크로져의 크기에는 한계가 있더군요.
몇번의 시행착오와 업글을 거친 끝에 가로:465mm 세로:1000mm 깊이:500mm로 정하였습니다. (걸레받이 및 이동바퀴 : 100mm 별도)
톨보이 타입의 당당한 모습이 되어 다 만들면 한 폼 하겠 더군요.

2. 재질 선택
   엔크로져의 재질을 필란드산 두께18mm의 자작나무합판을 사용하면 최상이겠으나 원판을 구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렵고 비용도 많이 소요되리라 판단되어 포기하였습니다. 미송합판 또한 합판선택(합판의 층과 층의 밀도가 치밀하지 못하고 썩은재질이 삽입되었거나 속에 공간이 있을 경우 스피커로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함.)에 자신이 없고 칩보드는 알텍의 빈티지 홈용 모델들에 주로 사용되었 던 바 성능이 검증 되었슴으로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으나 또한 보관과 사용에 주의하지 않으면 외부의 충격에 쉽사리 파손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포기하여 결국엔 밀도가 좋은 25mm의 MDF를 선별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3. 주요부분 설계
 
  1) 유닛이 장착될 전면배플은 폭이 좁은 관계로 두께를 50mm로 보강하였고 유닛부착용 자리파기도 설치 하였습니다.

  2) 내부에는 후면 상부와 하부의 코너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음의 회절을 막기위해 경사판을 설치하였으며 엔크로져의 키가 큰점을 고려하여 유닛부착 부위의 아래에 깊이 방향으로 보강판을 설치하였지요. 또한 유닛의 음이 통안에 머무르지 않고 왜곡없이 덕트를 통하여 빠르게 빠져나가도록 유닛의 하단부와 덕트사이에 경사판을 설치 하였습니다.

  3) 후면 처리가 가장 고민한 부분입니다. 개방할 수 있도록 분리할 것이냐 아니면 복각하려 했던 <milestone604> 처럼 밀폐를 시킬 것이냐의 문제로 오랜동안 고심 하였지요. 분명하게 밀폐형이 스피커의 특성을 좀더 우수하게 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쉽사리 포기하지 못했던 때문이지요. 그러나 전문가도 아니고 스피커 자작의 경험이라고는 평판타입을 만들어 본 것이 전부인 제가 튜닝 시에 흡음제도 붙여야 하는데 한 덩치, 한무게 하는 우리의 알텍 유닛을 붙였다, 띄었다 할 자신이 도무지 서질 않터군요. 더욱이 오리지날 엔크로져 들이 대부분 후면을 개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분리하는 쪽으로 결정 하였습니다.

  4) 전면의 스피커 그릴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떨림을 방지하고자 두께 25mm의 MDF를 유닛보다 조금 크게 원형으로 파네고 성근 그릴 천을 씌울 수 있도록 하였지요 또한 그릴의 탈부착시에 자작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명 찍찍이를 배제하고 그릴전용핀을 부착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도면의 하단부에 보이는 걸레받이는 두께를 50mm 통판으로 하여 진동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고 바닥에는 최근에 판매되고 있는 구름바퀴(요넘이 참 딱입니다. 시장조사 나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적용 한 것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축을 중심으로 몸체가 회전하는 형태가 아니라 아래부분에 박혀있는 구형태의 단단한 프라스틱 구슬이 회전함으로 보기도 좋고 이동도 쉽지요. 항상 구의 끝이 설치위치에 점으로 접촉 하게 됨으로 스파이크와 이론상의 기능도 같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로 사용해 보아야 겠지만... 가격도 엄청 쌉니다. 개당 1300원 이던가?)를 부착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완성 후 스피커의 1개 무게가 장난이 아닌 관계로 부득이...). 물론 엔크로져 와는 고정되어 있지 않음으로 사용 중에 스피커와 걸레받이 사이에 진동방지 및 흡음용 쿠션이나 오석 등의 돌판을 삽입 할 수도 있게 하였습니다.

  6) 외부 마감은 체리톤의 무늬 목으로 정하엿습니다.

* 첨부의 도면은 가칭 <kims904> 스피커의 엔크로져 외형과 조립된 외형 도면 입니다.
  (사정 상 세부 부품도면 까지는 올리지 못하겠 네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