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씬 사랑해주던 기기들이 사라지고, 그 고통과 인고의 시간을
지나(그래봤자 한 보름...?) 다시 시작하는 오디오는 6*6관들
컨셉.
가장 먼저 무식한 6Y6 PP를 만들었고(위상반전단 6K6),
다음은 6Y6만큼이나 무식한 6W6 프리앰프,
그리고 그 다음이 사진의 6V6 포노앰프이다.
6SL7 CR형 포노회로에 6V6버퍼단을 만들어 붙인 것,
LP가 CD 보단 저장 정보량이 훨씬 많으므로 그 음의 섬세함과 질감
표현력을 CD는 죽었다 깨어나도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은 불문가지,
CD의 60배 정보량을 가졌다는 슈퍼CD는 되어야 LP소리에 근접하더
라는 것도 잘 알려진 얘기,
그러나 지금까지 LP 소리를 들어오면서 느꼈던 불만은
그 섬세함과 뛰어난 질감표현력을 위해, 전체적인 밸런스감과
펀치력 등을 CD에 양보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LP소리가 CD소리에 비해 결이 다소 가늘고, 심하게
말하자면 상대적으로 빈약한 느낌이 드는 경우를 많이 봐왔고
겪어왔던 것...
이때 6*6컨셉의 일환으로 포노에 6V6을 채용해 보자는 무식한
발상이 떠올랐으니, 그 발상을 실제로 적용해보지 않고는 다른
일을 손에 잡을 수 없는...증세, 발병發病
전원트랜스는 오래 전에 골라 놓았던 것...250V 양파에 15mA의
허용전류량, 6.3V/2.5A의 히터전원,
작아도 포노앰프엔 딱일 것 같고 왠지 모르게 신뢰감, 그렇게 믿고
싶은 기분...
대부분의 포노앰프에 결이 가늘고 차가운 느낌마저 드는 것은
역시 험을 두려워 한 히터 DC점화 때문일 수도 있으니,
될대로 되라 하고 히터는 AC점화. (도저히 히터험을 견딜 수 없
으면 그때 DC점화로 바꾸면 되지 뭐...)
부품은 역시 AB저항들과 오일콘덴서들...
특히 쓰고 싶은 커플링 오일콘덴서들이 있어 그것들은 관과 관
사이에 외부장착, (보기는 좀 험해도...개성이란 이름으로...)
초크는 두 개를 써서 앞엣놈은 6V6으로, 다음 놈은 6SL7로...
미리부터 전원험을 겁먹고 간 셈...
입출력 신호케이블은 쉴드선을 쓰기 싫어 모동호인이 포노인터케이블
만들어서 들어보라고 준 선을 싹둑싹둑 잘라서 갖다 붙임.
궁금한 건 소리 이전에 어느 정도의 험이 나는가였으므로 뚝딱뚝딱
만들어서 급하게 연결......해보니...
어딜 뭘 잘못 만들었는지 험이 안 남. AC점화한 히터험도 무無.
이런, 내가 또 실수했구나,
역시 전원트랜스가 좋아야 해...기분 좋게 LP를 돌리고 바늘을 올려놓으니...
아아, 감격.
얼마만에 방에서 들어보는 LP소리인지...
그리고 소리를 잡는 고행 + 즐거움 시작.
애초에 게인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서 6V6은 캐소드 팔로워로 했으나,
역시 캐소드 팔로워 회로의 TR 따라가는 거친 질감은 생리에 맞지 않음.
역시 진공관은 플레이트 팔로워여야만 해...혼자서 미친 뭣처럼 중얼
거리면서 6V6부분 수정.
다행히 6V6이 전력증폭관이고 삼결했으므로 뮤가 높지 않아 플레이트
팔로워로도 게인 이득은 별로 일어나지 않음,
그러나 소리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깊어지는 효과, 가만히 들으면 줏어
들을 소리가 너무 많아져서 저절로 입이 벌어짐.
그리고도 몇날 며칠을 지지고 볶고....이제 됐다 싶으니,
CD를 압도하는 굵직하고 깊은 질감, 풍부한 뉘앙스, 말릴 수 없으리란
예감을 주는 펀치력, 후까시, 그러면서도 6V6 특유의 끝간 데 모르게
뻗치는 기름진 고역...
포노에 6V6을 한 단 더 붙이고 싶었던 미친 생각은 이것을 원했던 것
이 아닌가.
이름하여 'AC점화 6V6포노앰플리파이어'라고 불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전원트랜스 115V / 250-0-250 15mA, 6.3V-2.5A
초크 20H 50mA, 6H 10mA
전원부 전해콘덴서 합이 80uF, 오일콘덴서 합이 5uF,
정류관 6X4
포노 CR부 6SL7
버퍼부 6V6
커플링 외장 사각오일콘덴서들 0.1-0.25-0.5
턴테이블, 이거면 충분하다 엠파이어598
바늘, 바늘은 좋은 것 좀 써보자 오토폰 MC3000
승압트랜스, 알 수 없어라 트리아드 초기 물건, 승압트랜스로는 큼지막한 원통형.
지나(그래봤자 한 보름...?) 다시 시작하는 오디오는 6*6관들
컨셉.
가장 먼저 무식한 6Y6 PP를 만들었고(위상반전단 6K6),
다음은 6Y6만큼이나 무식한 6W6 프리앰프,
그리고 그 다음이 사진의 6V6 포노앰프이다.
6SL7 CR형 포노회로에 6V6버퍼단을 만들어 붙인 것,
LP가 CD 보단 저장 정보량이 훨씬 많으므로 그 음의 섬세함과 질감
표현력을 CD는 죽었다 깨어나도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은 불문가지,
CD의 60배 정보량을 가졌다는 슈퍼CD는 되어야 LP소리에 근접하더
라는 것도 잘 알려진 얘기,
그러나 지금까지 LP 소리를 들어오면서 느꼈던 불만은
그 섬세함과 뛰어난 질감표현력을 위해, 전체적인 밸런스감과
펀치력 등을 CD에 양보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LP소리가 CD소리에 비해 결이 다소 가늘고, 심하게
말하자면 상대적으로 빈약한 느낌이 드는 경우를 많이 봐왔고
겪어왔던 것...
이때 6*6컨셉의 일환으로 포노에 6V6을 채용해 보자는 무식한
발상이 떠올랐으니, 그 발상을 실제로 적용해보지 않고는 다른
일을 손에 잡을 수 없는...증세, 발병發病
전원트랜스는 오래 전에 골라 놓았던 것...250V 양파에 15mA의
허용전류량, 6.3V/2.5A의 히터전원,
작아도 포노앰프엔 딱일 것 같고 왠지 모르게 신뢰감, 그렇게 믿고
싶은 기분...
대부분의 포노앰프에 결이 가늘고 차가운 느낌마저 드는 것은
역시 험을 두려워 한 히터 DC점화 때문일 수도 있으니,
될대로 되라 하고 히터는 AC점화. (도저히 히터험을 견딜 수 없
으면 그때 DC점화로 바꾸면 되지 뭐...)
부품은 역시 AB저항들과 오일콘덴서들...
특히 쓰고 싶은 커플링 오일콘덴서들이 있어 그것들은 관과 관
사이에 외부장착, (보기는 좀 험해도...개성이란 이름으로...)
초크는 두 개를 써서 앞엣놈은 6V6으로, 다음 놈은 6SL7로...
미리부터 전원험을 겁먹고 간 셈...
입출력 신호케이블은 쉴드선을 쓰기 싫어 모동호인이 포노인터케이블
만들어서 들어보라고 준 선을 싹둑싹둑 잘라서 갖다 붙임.
궁금한 건 소리 이전에 어느 정도의 험이 나는가였으므로 뚝딱뚝딱
만들어서 급하게 연결......해보니...
어딜 뭘 잘못 만들었는지 험이 안 남. AC점화한 히터험도 무無.
이런, 내가 또 실수했구나,
역시 전원트랜스가 좋아야 해...기분 좋게 LP를 돌리고 바늘을 올려놓으니...
아아, 감격.
얼마만에 방에서 들어보는 LP소리인지...
그리고 소리를 잡는 고행 + 즐거움 시작.
애초에 게인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서 6V6은 캐소드 팔로워로 했으나,
역시 캐소드 팔로워 회로의 TR 따라가는 거친 질감은 생리에 맞지 않음.
역시 진공관은 플레이트 팔로워여야만 해...혼자서 미친 뭣처럼 중얼
거리면서 6V6부분 수정.
다행히 6V6이 전력증폭관이고 삼결했으므로 뮤가 높지 않아 플레이트
팔로워로도 게인 이득은 별로 일어나지 않음,
그러나 소리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깊어지는 효과, 가만히 들으면 줏어
들을 소리가 너무 많아져서 저절로 입이 벌어짐.
그리고도 몇날 며칠을 지지고 볶고....이제 됐다 싶으니,
CD를 압도하는 굵직하고 깊은 질감, 풍부한 뉘앙스, 말릴 수 없으리란
예감을 주는 펀치력, 후까시, 그러면서도 6V6 특유의 끝간 데 모르게
뻗치는 기름진 고역...
포노에 6V6을 한 단 더 붙이고 싶었던 미친 생각은 이것을 원했던 것
이 아닌가.
이름하여 'AC점화 6V6포노앰플리파이어'라고 불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전원트랜스 115V / 250-0-250 15mA, 6.3V-2.5A
초크 20H 50mA, 6H 10mA
전원부 전해콘덴서 합이 80uF, 오일콘덴서 합이 5uF,
정류관 6X4
포노 CR부 6SL7
버퍼부 6V6
커플링 외장 사각오일콘덴서들 0.1-0.25-0.5
턴테이블, 이거면 충분하다 엠파이어598
바늘, 바늘은 좋은 것 좀 써보자 오토폰 MC3000
승압트랜스, 알 수 없어라 트리아드 초기 물건, 승압트랜스로는 큼지막한 원통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