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년을 통 털어 2개만 본 트랜스를 3-4년을 두고 페어메칭한 것입니다. 당초 1개는 의도적 구매는 아니었고 필요부품에 부수적으로 딸려 온 것을 보니 60mH 용량의 28V 이동통신 장비의 파워부 쵸크트랜스로 보여 1개로는 진공관 오디오 시스템에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으나 코아와 구조가 개당 70만원대의 명품 W.E RET.221H 쵸크트랜스와 동일한 구조이므로 재권선 개조를 계획하고 소장해 오다가 우연히 친분 있는 셀러가 1개를 올린 것을 보고 이미 부품의 효용가치를 잘 알고 있어 페어메칭한 것입니다.
그 효용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대로는 고가의 명관 W.E 3극 직열관의 히터 쵸크트랜스로 맞춤형 같은 최적의 부품입니다.
매물의 원래 28V DC를 전원으로 하는 이동통신설비의 파워서플라이에 셀레늄 정류부의 평활쵸크 이었으므로 높은 인닥단스를 불요한 대신 대전류를 수용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양에 맞는 60mH/ 2-3A, DCR 2.5옴의 낮은 직류저항, 低인닥단스, 大전류형이므로 이 용량은 W.E 명관 205D, 101D/F, VT-2, 216A 등의 히터 쵸크트랜스로 안성마침이고 이를 구체적인 사양으로 보면;
프리앰프용 3극 직열관 필라멘트 전압이 대체로 4V/1.5A, 출력관 300B, 50관은 5V/1.5A이므로 일반적인 히터트랜스의 6.3V AC 탭을 DIODE 정류하여 메칭시키면 이 매물의 코일 고유 내부저항 2.5옴에 의해 약 2V정도의 전압강하가 생겨 출력전압은 4-5V DC가 되므로 무리없이 W.E 3극관 필라멘트 전압과 유기적으로 일치하게 됩니다.
2) 음질 좋다는 3백만원대의 명품 W.E 178D의 코아와 동일합니다.
3여년전 2억원대의 W.E 오디오시스템을 소장한 영남지방의 어느 고수분이 W.E 197A보다 음질이 더 좋다고 178D를 찾는다며 소장여부를 묻는 유명 오디오샾의 오너분 있었는데 마침 1개만 소장하고 있어 조달을 못했지만 그러한 평가에 호기심이 일어 세밀히 분석해 본 결과;
178D는 221 Series 쵸크트랜스나 282A, 285 Input trans 시리즈와 모두 동일한 알루미늄 케이스와 코아의 외관인데 그 중 코아의 재질만은 주로 INPUT TRANS는 퍼말로이, 쵸크트랜스나 전류를 흘리는TYPE의 178D와 같은 OUTPUT TRANS는 자기포화를 피해 실리콘-IRON코아(철심코아)를 사용했습니다.
이 철심코아(Si-Fe core)는 다시 용도에 따라 세분되는데; 쵸크트랜스는 철판 두께가 0.5mm이고(사진4의 左측) 178D와 같은 OUTPUT TRANS는 0.35mm의 것(사진4의 中,右측 2개)이 사용되었습니다.
즉 사진0의 左측 A표시의 것은 일반 쵸크트랜스의 철심인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철심두께가 두껍고 우측 2개는 매물의 철심인데 철심발이 얇고 곱습니다. 그러나 매물은 매우 특이하게 전원부의 쵸크트랜스이지만 178D와 같은 OUTPUT TRANS의 코아를 사용했습니다. 즉 현대의 Z코아와 같은 0.35mm 두께의 방향성(Oriented)철판이므로 유자율이 일반적인 전원부 트랜스의 0.5mm 두께 철판보다 2배이상(?)높다고 하며(5,000:13,000G),
이런 얇은 방향성 코아를 OPT의 코아로 사용하면 누설자속이 적고 OPT의 저음이 현저히 단단해 집니다.
매뉴얼 스팩상 W.E 178D LINE OPT는 1차 4.5K옴 : 2차 600옴으로 주파수특성은 35Hz-15KHz의 광대역이고 1차 임피단스 7.5H /DCR 186옴 허용전류 30mA로 트랜스TYPE 프리앰프의 교과서적 Spec.입니다.
특히 트랜스의 구조가 보기드믄 단일 탭으로 매물과 같은 좋은 코아가 있다면 복각이 용이하고 메리트가 큰 흔치 않는 매우 EXCEL.한 부품입니다.
4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