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찍 취침하기에 거의 3시전에 일어나서 Facebook을 살펴보고 Tube Maze 그룹에 가입신청자에게 가입승인을 해주고 

행여 미국에 제가 만든 진공관 앰프 사용자들로부터 원성이 들어오는건 아닌지 살펴봐야하고 또 오늘은 무슨앰프를 잡던가 아니면

수리또는 업글을 해줘야 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아참!, 3주일전 들어온 Conrad Johnson MonoBlock, Premier Five, 출력관 EL34가 체널당 8개씩 사용된 앰프를 수리해달라고

가져왔는데 반도체 콘트롤 회로가 덕지덕지 사용된것을 살펴보고선 수리는 어렵고 부시고 다시 만들는 방법으로 해결하는것이

좋겠다고 했더니 그렇게라도 해달라기에 기판을 꺼내서 진공관 위치를 거의 같을정도로 배치하려는 도면을 그려 알미늄판 제작소에

보내서 제작 후 표면처리공정을 거쳐 2주만에 입고되어 다시 만드려니 한 숨만 나옵니다. 

 

트랜스를 제외한 모든 부품은 신품으로 바꾸고 하드와이어링을 하려니 어지간히 복잡합니다. 작업도중에 왜 이 수리, 아니 업글도 아닌

사망한 앰프를 새 숨을 불어 넣어주겠다고 했는지 후회만......

 

그래도 이미 발을 담궜으니 어쩔 수 없이 작업을 해야하고 또 그래야 조금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하지 않을 수없고 한편으론 75세인 

제가 어디가서 당당하게 용돈을 벌 수 없으니 기쁜 마음으로 수리및 업글을 해줘야함에도 불구하고 어떨때는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십여일 전, 꼭두새벽 눈을감고 휴대폰을 집어 이리저리 넘기다가 한국가수 보컬곡을 듣게 되었는데 그 당시 저의 감정과 그 곡이 

어찌나 잘 맞아 떨어졌는지 한시간 넘게 "양원경" 가수의 노래를 듣고 이후로 오로지 양원경 가수의 노래만 듣다보니 안사람 왈,

 

또 미쳤구려!, 한 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나질 못하니 또 얼마나 가려나! 일년, 2년??!!

 

여기저기 대한민국 거의 모든 CD 판매점을 후볐으나 찾지못하고 휴대폰 이어폰잭(BTL증폭기)에서 신호를 받아  진공관 앰프에

연결하여 듣던중 수 십번 별별 방법을 사용하여 튜닝해 보았으나 맘에 들지 않아 지인에게 멜론에서 양원경 가수의 힐링캠프 MP3

파일을 구입하여 CD로 옮겼달라고 부탁했는데 CD음질과는 좀 그렇다고 합니다.  

 

혹시 양원경 가수의 2CD를 보유하신분에 저에게 양도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이 난에 요청글을 올렸으니 진공관앰프에 사용될 부품이 필요하시다면 적절하게, 신품 CD값 5배 이상의 부품으로(??) 보상해드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