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내가 좋아하는 Matsushita EL34(6CA7)을 2조를 지난 여름에 분양(??)해주신분께서 한음이라는 싱글앰프를
보내주시면서 앰프가 정상작동하는지 점검해달라며 보내왔다.
어떤 진공관도 함께오지 않아 적당한 진공관 (12AU7 3개)와 내가 좋아하는 EL34 2개를 꼽고 입출력파형을보니 싱글앰프가
맞다. 커다란 내 스피커에 물려 음악을 들어보니 저음이 거의 나오지 않아 싱글소리가 맞구나라는 확인은된 셈이다.
헌데, 싱글앰프는 튜닝을 하지 않겠다고 해놓은터라 정상작동하니 진공관들을 빼고 "이상없슴"이라는 결론과 되돌려 보내려다......
회로를 살펴보니 싱글앰프도 튜닝이 가능할거라는 의문을 갖었지만 이왕 손덴김에 튜닝을 해보자고 위상을 따지지 않고,
역위상이라면 전원을켜고 1~2분 이내에 "삐이"하는 발진음이 들릴테고 NFB가 정상으로 걸린다면 20KHz구형파 출력이
정상으로 나올거니......
"삐이"하는 반가운 소리가 나온다. 항상 그렇듯 앰프를 만들어 놓고 이거저거 생각을 버리고 우선 바이어스전압을 맞추고....
전원을 켜니 수분이 지나기전에 "삐이" 소리가 나왔으니 반갑기 그지없다.
그래 싱글도 전대역이 평탄하게, 즉 고역은 고역대로 또 저역은 저역대로 풍부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결론을 가질 수있다??!!.
EL34 Single 앰프이니 적당하겠다고 생각되는 저항을 사용하여 NFB를 걸어놓고 음악을 들어보니 소리가 답답하다. 다시
작업대에 올려놓고 10K옴 Volume으로 NFB저항을 대신하여 20KHz 구형파를 입력한 후 파형을 살펴보니 조금 벗어나있다.
다시한번 저항값을 바꿔 음악을 들어보니 EL34 싱글앰프에서도 풍부한 저역과 고역이나오는 즉 대역 바란스가 좋은 앰프로
변했다.
왜 "Single Amp는 NFB없이 그냥들어야한다 "라고 했을까??!!, 아니 왜 그 말을 믿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는것을 자랑(??)
삼아 얘기하고 살아왔던가??!!
후회해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