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이문세 1집
1. 운수 좋은 날
2. 비 되어 내려다오
3. 나는 행복한 사람
4. 떠나가면 안돼
5. 그대 내 품에
6. 사랑하던 그대여
1. 오마니
2. 아빠의 마음
3. 그대
4. 빗속의 너
5. 하늘의 별이 되어
6. 다시 만나리
음반수집가들의 표적이 된 희귀한 이문세 앨범
1983년 최초 발매된 이문세의 독집이다. 최근 변함없는 그의 인기에 힘입어 이 음반의 가격은 상상을 뛰어넘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고가의 희귀음반이란 명성에 걸맞게 이 음반은 무려 세 가지 버전이 혼재해 수집가들에 흥미로운 표적이 되고 있다.
데뷔시절 가수보다 입담 좋은 방송인으로 더 유명했던 이문세는 이 앨범에 수록된 <나는 행복한 사람>의 히트로 가수로서도 처음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문세의 데뷔 과정
1959년 서울 왕십리에서 태어난 이문세는 초등학생 시절에 큰누나 친구들의 손을 잡고 고고장에 놀러갔다가 실내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손님들의 폭소와 환호에 신이 난 그는 누나가 강제로 끌어내릴 때까지 정신없이 춤을 추며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는 그가 지금도 라이브 무대에서 전력을 다하는 것은 이처럼 타고난 끼 때문이다. 광성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특유의 재담으로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고, 특히 스키, 테니스, 수영, 탁구, 배드민턴, 축구 등 각종 스포츠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명지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그는 서울 명륜동에 소재했던 카페 돌샘에서 노래를 부르는 무명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고 김정호가 운영한 무교동의 라이브 카페 꽃잎에도 진출했다. 그곳에서 친해진 개그맨 전유성의 주선으로 1979년 기독교방송 「세븐틴」에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했다. 입담 좋고 노래까지 잘 불렀던 그는 방송의 고정 출연자가 되었고, 양희은의 뒤를 이어 DJ로 기용되었다.
처음으로 가수로 주목을 받게 한 음반
방송 진행자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이문세는 1983년 서라벌레코드에서 <나는 행복한 사람>을 발매했다. 이 음반에는 오동식, 조진원, 김희갑, 이수인, 임택수, 양동희, 김욱 등 무려 7명의 작곡가에게 받은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방송을 진행하며 얻은 인맥으로 여러 작곡가의 곡을 받았지만, 이는 자신만의 개성적인 보컬을 구축하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됐다.
총 12곡(건전가요 제외)의 수록곡 중 오동식이 작사 작곡한 <나는 행복한 사람>과 <파랑새>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8천 장이 넘는 판매 기록을 세운 이 음반은 이문세에게 처음 가수로도 존재가치를 부여했다. 또한 그는 직접 작사 작곡한 <그대 내 품에>로 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여주었다.
수록곡과 라벨이 다른 세 가지 버전이 공존
이 음반은 수록곡과 라벨이 다른 세 가지 버전이 복잡하게 공존한다. 초반과 재반 그리고 삼반은 재킷 뒷면의 이문세 사진과 수록곡이 다르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초반의 재킷 뒷면을 장식한 이문세 사진은 모자를 착용하고 있고 재반 부터는 탈모한 사진으로 변경되었다.
초반과 재반 공히 가사지에는 노란면, 파란면으로 음반의 앞뒷면을 표기했지만 라벨에서는 A면과 B면으로 다르게 인쇄했다. 또한 초반 B면 마지막 곡으로 수록된 건전가요 <시장에 가면>은 재반에서는 A면 마지막 곡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재반 버전으로 제작된 이번 재발매 음반은 네 번째 버전으로 건전가요가 삭제되었다.
초반의 B면 네 번째 트랙으로 수록된 <파랑새>는 재반에서는 삭제되었고, 양동희 작사 작곡의 <그대>가 같은 면 세 번째 트랙으로 추가되었다. 예상을 뒤엎고 음반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듬해인 1984년 7월 20일 한국음반에서 삼반까지 발매했다. 초반과 재반의 재킷에 표기된 4곡 리스트에는 없던 <나는 행복한 사람>의 뒤늦은 히트로 삼반에서는 타이틀곡이 <나는 행복한 사람>과 <그대>로 변경되어 이문세의 초기 대표곡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변경된 사실이 또 있다. 삼반은 가사지가 없는 대신 재킷 뒷면에 트랙과 가사 정보가 새롭게 추가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데뷔 무렵의 이문세는 여중생부터 여대생에 이르기까지 유독 여학생 팬 층이 두터웠다. 타고난 부드러운 미성도 어필했지만, 178cm의 훤칠한 키와 단정한 용모도 그의 인기에 한몫 했다.
이문세의 특별함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친구처럼 편한 분위기에 있었다. 이 음반에서 가수로서의 존재가치를 보여준 그는 이후 필생의 음악 콤비인 작곡가 이영훈을 만나 가수 인생에서 중대한 전환기를 맞게 된다. -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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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컬러 음반은 제작 공정상 색상의 차이나, 얼룩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재생에 지장이 없는 미세한 스크레치가 있을 수 있읍니다.
3. 음반의 튀는 현상은 음반 불량이 아닌 톤암과 침압의 무게 중심이 맞지 않아 생기는 현상입니다.
4. 조절 기능이 있는 턴테이블을 사용하거나 무게 중심을 바늘 쪽으로 조정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