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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바블껌/마일스톤

by 고박사 posted May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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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바블껌/마일스톤


(A) 바블껌:
1.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 
2. 짝사랑 
3. 모두 다 함께 
4. 목요일 밤에 (토요일 밤) 
5. 이 밤에 
6. 눈사람 

 

(B) 마일스톤: 
1. 나그네 
2. 아름다운 갈릴리 
3. 시냇물 
4. 그린 그린
5. 해지고 어두워도 (바블껌 + 마일스톤)

 

앨범 소개글 : 
혼성듀엣 바블껌과 남성 포크그룹 마일스톤의 전설적인 공동 데뷔음반. 
이규대가 두 팀의 음악적 중심을 이루어 발표한 앨범으로, 바블껌의 수록곡 중에는 ‘카테리나 발렌테’의 를 번안한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와 <짝사랑>, <목요일 밤> 등이 사랑받았으며, 4인조 마일스톤의 곡들 중에는 타이틀 곡인 <나그네>를 비롯해 팝송 번안곡들인 ,  등이 심플한 통기타 반주에 실려 재탄생 됐다. 

 

<라이너> 부분 발췌 : 
YMCA의 Y코러스 합창단에서 시작된 바블껌. 


혼성듀엣 바블껌과 4인조 남성 포크그룹 마일스톤의 공동 데뷔음반은 전설적인 1970년대 희귀 포크가요 LP이다. 

여러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바블껌을 기억하는 대중은 많겠지만 마일스톤의 팀명은 생소할 것 같다. 
두 팀은 모두 국악인 이자람의 아버지인 포크가수 이규대가 음악적 중심을 이룬 그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규대, 조연구가 결성한 바블껌은 1970~1980년대 청년세대들이 애창했던 캠프송 <연가>, <짝사랑>, <토요일 밤에>(첫 버전은 목요일 밤에)를 최초로 노래했던 당대의 인기 듀엣이었다. 

 

고등학교 남성 사중창단 마일스톤.
4인조 포크그룹 마일스톤은 고등학생 포크 사중창단으로 출발했다. 
1967년 배재고 1학년생 이규대는 진명여고 3·1당 강당에서 열린 ‘문학의 밤’에 놀러갔다. 
그곳에서 중동고 포크 트리오의 환상적인 화음에 감명을 받은 후에 학교 친구들과 사중창단을 결성했다. 

 

1학년 7반 담임교사 이봉준의 허락 하에 결성했던 첫 팀 이름은 ‘소년의 목소리’란 뜻을 담은 ‘보이스 보이스’였다. 
오리지널 멤버는 하이 테너 이규대, 테너 홍선표(후일 닉스 청바지 제작자), 바리톤 김청배(시인 김현승의 막내아들), 베이스 이태영(연세대 대기공학과 교수 역임)이었다. 이들은 매일 학교 음악실에 모여 찬송가 위주로 노래를 연습했다. 

 

당시 이화 여대생 6명이 결성한 여성 복삼중창단 엔담트리오(‘에워싼 담’이란 뜻)가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남자 고교생들이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한 이들도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알려졌다. 

 

우연하게 이뤄진 바블껌의 데뷔무대 72.
숭실대에 진학한 이규대는 YMCA에서 서클활동을 계속했다. 
바블껌의 히트곡 <연가>, <짝사랑>등은 대학Y 연합서클인 ‘부족사회’ 시절에 만든 노래들이다. 


자연스럽게 노래연습을 시작했던 두 사람은 이수만을 따라 청평 페스티발에 놀러가 예정에도 없이 무대에 올랐다. 
팀 이름도 없이 Y코러스 시절에 즐겨 불렀던 샹송 번안곡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와 뉴질랜드 민요 <연가>를 불러 예상치 못한 박수 세례를 받았다. 

 

청평 페스티발 때 이들에게 관심을 보였던 사회자 정홍택(당시 주간한국 연예담당 기자)이 
“동요 같고 예쁜 곡을 부르는 혼성듀엣이니 ‘풍선껌’이란 상큼한 이름이 좋겠다.”며 팀 이름을 ‘바블껌’으로 지어줬다. 
이후 DJ 박원웅과 매니저 계약을 맺은 두 사람은 데뷔음반 취입기회를 얻었다. 

 

바블껌과 마일스톤의 공동 데뷔 음반. 
이규대의 주선으로 바블껌과 마일스톤의 데뷔음반 취입은 서울 마장동 스튜디오에서 함께 진행했다. 


1972년 1월 오아시스레코드에서 스플리트 앨범으로 제작된 이 음반의 재킷은 이규대의 처남인 홍익대 미대 출신 조승구가 디자인했다.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되었는데 A면에는 바블껌의 노래 6곡, B면에는 마일스톤의 노래 5곡이 담겼다. 

 

혼성듀엣 바블껌의 수록곡 중 카테리나 발렌테의 를 번안한 타이틀곡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와 <짝사랑>, <목요일 밤> 등 여러 곡이 학생층에 널리 사랑받았다. 리더 이규대는 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목요일 밤에>는 숭실대 학생이었던 유수연(숭실대 사회사업과 교수 역임)이 조성욱에게 배워서 알게 된 곡”이라고 증언했다. 

 

한동안 정확한 창작자를 알지 못했던 이 노래는 바블껌 이후인 1973년에 김세환, 윤형주가 <토요일 밤>으로 제목을 바꿔 널리 히트시켰다. 마일스톤 멤버들은 대학진학 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지 않아 자신들의 창작곡이 부족했다. 그래서 심플한 통기타 반주에 팝송 등을 번안했다. 

 

타이틀곡 <나그네>는 흥미로운 사연이 있다. 
음반 발표 전에 어느 대학의 강당 무대에 오른 마일스톤은 박목월의 시를 노래 가사로 사용한 <나그네>를 불렀다. 


때마침 강사로 행사에 참석했다가 우연하게 자신의 시를 가사로 사용한 노래를 듣게 된 박목월은 화가나 “시는 시인만의 선율이 있는데 허락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노래로 만들었다”며 멤버들을 혼냈다. 

 

하지만 마일스톤은 시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곡을 발표했다. 
팝송을 번안한 엔딩곡 <헤지고 어두워도>는 마일스톤과 바블껌이 함께 노래한 유일한 곡이다.   


오아시스레코드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바블껌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정식 전속계약을 제안했다. 

이후 바블껌은 독집을 발표하며 인기그룹으로 도약한다. 


48년의 세월이 속절없이 흐른 지금, 이 앨범은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1970년대를 대표하는 희귀 포크명반으로 존재가치를 높였다. 이 앨범은 소량의 CD버전이 재발매된 적은 있지만 오리지널 마스터테이프를 사용해 제작한 LP버전 재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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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컬러 음반은 제작 공정상 색상의 차이나, 얼룩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재생에 지장이 없는 미세한 스크레치가 있을 수 있읍니다.
3. 음반의 튀는 현상은 음반 불량이 아닌 톤암과 침압의 무게 중심이 맞지 않아 생기는 현상입니다.
4. 조절 기능이 있는 턴테이블을 사용하거나 무게 중심을 바늘 쪽으로 조정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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