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 LP시장에서 가장 희귀음반으로 손꼽히는 신중현 데뷔앨범인 <히키신 기타 멜로디>는 현재까지 밝혀진 소장자가 국내에 3명뿐이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한 장이 전시되어 있는데 박물관장은 본인을 포함한 지금까지 밝혀진 3명의 음반이 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전부라고 주장하는 한편, 이 재발매반의 리뷰를 작성한 최규성 평론가는 최대 5-6장 정도가 국내에 존재할 것이라 추정한다. 아무튼 2016년 경매에서 한화로 약 5600만원에 낙찰된 <윤심덕의 사의 찬미>보다 더 귀한 음반임은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2019년 버전이 더욱 가치 있는 것은 좀 더 원본에 가까운 음질과 아트웍으로 리이슈 되어 사료적 보존의 의미도 가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