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시는 오디오 동호인 분이 fm 안테나 RSㅡ7900 설치를 원해서 주소검색을 해보니 뜻 밖에 전에 두번 라운딩을 해 본 호수 옆 00 골프장이시고 그분은 그 골프 장 옆에 200평 도 넘을 고급 전원 주택을 짓고 사시는 분이셨다.
도착해서 안테나 설치 작업을 준비하는데...제법 멋지게 만든 수제 안테나 타워가 보이고 그 꼭데기에는 전에 무선장터 난전장사 하면서 팔았던 RS3000 u/v 무선 안테나가 보였다.
속으로 무척 반가웠다.
그러나 나는 무선사라는 것을 굳이 그분에게 밝히지 아니하고 그 지역 kbs 전계강도가 0dvd 안테나로 마니너스 26 정도나오는 난청을.... 풀러스 3db 정도로 끌어 올려서 화이트 노이즈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결 해드리고는 fm 안테나 설치비용을 가능한 현금으로 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분이 15년 전에 구입해서 설치 했다는 RS3000 무선 안테나 구입가 만큼 현금을 돌려드리고 서울로 올라왔다.
즉 날씨도 좋오코 그분 매너쉽도 상당히 좋오코 하여 무선 안테나 RS-3000을 한대 선물 한 것으로 하고 싶었다.
물론 그분은 왜 내가 15만원 현금을 돌려드리는지도....저 안테나를 내가 만든 무선 안테나입니다라고 밝히지 아니했으니
그분은 그냥 설치비을 깍아 준것으로 알것이다.
두달전 강화도 공장에 fm 안테나를 설치를 갔을 때도..옥상에 40밴드 일제 다이폴이 보였다.
내가 만들어 판 다이폴이 아니라서 돈을 깍아드리진 아니했고 굳이 나도 무선사라고 밝히지 아니했지만
속으로 참 반가웠다.
무선사...지방에 다니다가 무선 안테나만 보여도 무척 반가운 것이 참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