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211 싱글스테레오를 만들었습니다.
b전압이 1000v를 오르락하기에 긴장을 하면서 부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케이스는 노가다로 만들었고, 고압이 방전될까 염려하여 상판 아래에 두꺼운 에폭시판재를 덧대었습니다.
소리전자표 전원과 114코어 10kw 50w 출력트랜스를 특주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구성은 12ax7(6p2n사용) 초단, 6l6 gb드라이브, 211 출력입니다.
볼륨은 clarostat 100k 모노 를 사용하였고, 고, 저음조절용 볼륨을 추가로 달 계획입니다.
전원을 주문할때 211용 b전압, 6l6gc용 전압, 바이오스용, 211히터용 5a 1조, 6v1조 등 단자가 너무 많아서 소전사장님이 6l6gc용과 바이오스용은 리드선으로 길게 뽑아내 주셨내요^^
b전압이 높아 여기에 적용할 수 있는 콘덴서는 단가가 워낙 높아서 450v 짜리를 3개 직열하는 조합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211히터 전압도 원하는 전압에 근접하게 맞추기 위해 니크롬선의 길이를 조절해 가며 맞추었습니다.
현재 시디에 직결하여 몇시간째 음악을 청취중인데, 소리는 나름대로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나로그 시대이지만 현대적인 음을 좋아하여, 맑은고음과 힘있는 저음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만드는 엠프마다 다 그렇게 튜닝을 하였습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볼륨을 최소화 했거나, 음악이 나오지 않을 때는 전류적 험이 조금 뜬다는 것입니다. 이 험을 잡기가 정말로 어렵내요! 고수들은 알택에 귀를 가져대도 험이 안난다고 자부를 하시던데, 저는 아직 ------ㅠ!ㅠ.
자작한 엠프가 벌써 여러대가 되는데, 엠프마다 호불호가 있내요!
300b랑 견주어보고 싶은 350b싱글스테레오! 힘있는 gu50 pp, 파워풀한 음이 듣고 싶을때 켜보는 6l6gb ppp. 그리고 오늘 완성한 211 싱글스테레오!
앞으로 시간을 내가며 엠프들을 들어보면서 청음을 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gu50 이나 211은 열이 너무 나내요^^
여기서 자작을 멈추려고 하는데, 여름에 맞추어 사용할려고 여름엠프로 1626 싱글스테레오를 조그마하게 만들고, 파워엠프의 자작은 정말로 당분간 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