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를 만들다 보니 정류관을 사용하지 않고 다이오드 정류시 b+전압으로 여러가지 속상할 일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넣는 순간 정류된 고압의 b전압이 그대로 플레이트에 걸리게 되고, 히터가 달구어지면 서서히 전압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설정해 놓은 전압에 도달하는 것을 관측하였습니다. 12ax7이나 u7등은 이를 잘 견뎌주는데, 소련제 6h2n 등은 금방 사망에 이르는군요!

그래서 b전원 스위치를 만들어 주어 20여초가 지난 후 b전압을 인가해 주어야 하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목마른자가 샘을 판다고 답답해서 찾아본 것이 딜레이 회로였습니다.

이 회로는 구글에서 찾은 것인데, 제가 간소화 하여 줄기만 그려놓은 것입니다.

요즘 제너다이오드가 좋아졌내요! 가격도 상상 이하로 쌉니다^^

저는  5w  제너다이오드를 다량 구했습니다. 200v에다가 35v, 62v, 82v, 그리고 원하는 전압의 제너나 160v, 200v 를 조합하니 프리나 메인엠프의 회로도에서 원하는 전압을 제너 2개 조합으로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더군요! 물론 다양한 전압의 제너다이오드도 구할수 있지요!

메인 fet는 pnp, npn 방식이 있으므로 알아서 사용해야 됩니다.

이도 소리전자 불용방에서 600v 9a 정도되는 것을 저렴히 구입해 사용했습니다.

 

위 회로도 가운데 r3 저항을 적당한 수치로 가감하면, c콘덴서에 충전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딜레이 속도를 조절할 수가 있어 진공관을 보다 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c 콘덴서는 흔한 105를 사용했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수정한 회로도입니다.

드라이브를 하나 거니 전압 조절이 잘되는거 같습니다.

딜레이용 저항은 8m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10초 이상 딜레이 현상이 생깁니다.

또 드라이브를 사용하여서 그런지 제너의 전압보다 소스의 출력전압이 조금 높게 나옵니다. 그래서 원하는 전압보다 20v정도 낯춘 값의 제너를 걸어서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