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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3

by 아르페지오 posted Jul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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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4344 스피커입니다.

15인치 우퍼를 장착한 스튜디오 모니터로 덩치에 걸맞는 웅장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다이내미즘을 재현시켜주는 스피커입니다.
시리얼번호 25000번대입니다.

엣지 교환했으며,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운반비포함 270만원이며, 직접 가져가시면 운반비 절충하겠습니다.
지역은 전라광주입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아날로그 시대 최고의 모니터!
JBL 4344

스펙(SPECIFICATION)
형식 : 4웨이 4스피커 위상반전의 저음강화 시스템
주파수 응답 특성 : 35Hz --- 20kHz(-3㏈)
감도(음압) : 93㏈(M/W)
공칭 임피던스 : 8Ω
크로스오버 주파수 : 340Hz, 1.3KHz, 8KHz
사용 드라이버 유닛 : 고역 --- 2405H 혼형 트위터
중고역 --- 5cm 2426H 컴프레션 드라이버 + 2307 혼
중저역 --- 25cm 2122H 콘형 우퍼
최저역 --- 38cm 2235H 콘형 우퍼
규격 및 중량 : 635×105×435(WHD)mm, 96kg  

어메리컨 사운드의 기수, JBL

JBL은 과거 아날로그 오디오의 황금기에 영국의 탄노이와 더불어 세계의 사운드를 양분해온 미국의 대표적 스피커 브랜드이다. 그러나 사실 JBL 본래의 성가는 주로 프로용 분야의 업무용 스피커 시스템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실상 하이파이 분야의 명성은 미국 본토에서보다 일본 등지에서 모니터기가 눈부시게 활약한 성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

과거 스튜디오 모니터 용도로 개발된 43시리즈의 하이파이 전용과 지속적인 성공은 근래에도 M 및 S 시리즈의 도입으로 이어져서 디지털 오디오 시대로 접어든 지금도 JBL의 위세가 당당함을 확인시켜 준다. 그런데 이처럼 JBL 모니터 시스템 유행의 바탕이 되었던 4344는 발매 이래 무려 15년이 넘는 최장수 모델로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로서의 인기를 모았던 명기 중의 명기이다.

이제것 JBL 4344의 실력과 가치는 새삼 말할 것도 없이 오디오 애호가들 전반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CD의 등장과 보급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 재생 음역과 음질의 한계도 있겠으나 업그레이드 버전인 JBL 4344 MKⅡ가 발매된 이후에도 국내 시장에서는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JBL은 이미 모니터기의 신 모델로서 JBL M9500을 필두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여왔지만, 기존 JBL 4344의 성가와 비교하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애초에 녹음용 스튜디오 모니터에서 출발한 4344는 하이파이 모니터로서 발군의 음장과 섬세한 음질을 인정받으면서 가장 널리 사랑받아온 스피커 시스템의 하나가 되어왔다.

그동안 4344만의 독특한 매력은 클래식과 팝, 재즈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 소화력과 시원스럽게 내뻗는 울림 그리고 치밀한 해상력 등으로 집약되는데, 이러한 장점은 지난날 모니터 시스템의 특유한 특성이자 아날로그 사운드가 갖는 고유의 성향에서 비롯되는 것이기도 하다.

JBL 43 시리즈의 신화

4344, 아날로그 시대의 명기이다.
1946년 출범했던 JBL은 LP의 하이파이 시대가 도래한 이후ALTEC 및 EV와 더불어 아날로그 사운드의 중핵으로서 웨스턴 일렉트릭(WE)의 본류를 계승함으로써 가장 미국적인 스피커 사운드 중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렇듯 ALTEC과 EV를 포함하는 구시대 미국 사운드의 전형으로서 그 중심부에 JBL이 동참해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업무용 분야가 아닌 하이파이 스피커 부문에서는 지금까지 JBL만이 하이파이 사운드의 실세로 확고부동한 입지를 차지해왔다. 이것은 무엇보다 1970년대 이후 업무용 모니터 시스템류인 JBL 43 시리즈의 눈부신 활약과 하이파이 시스템으로의 성공적 변신이 결정적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래 JBL의 프로용 모니터기의 첫 번째 모델은 1962년 발매하였던 JBL C50SM로서, 이는 38 cm 구경 우퍼를 채용한 2웨이 밀폐형 시스템이었다. C50SM 으로서 시작된 JBL의 모니터 시스템 개발은 10년 정도 지난 197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 스튜디오 녹음용 모니터인 43 시리즈의 연속 출시로 이어지게 된다. 1970년 역시 2웨이로 소개되었던 JBL 4320 시스템이 바로 그 유명한 43 시리즈 신화 탄생의 발판이 되었는데, 이는 다시 1973년 광대역 고특성화를 추구하는 4웨이 방식의 첫 모델로서 JBL 4350의 출시로 연결된다.

특히 JBL 4350은 더불 우퍼를 채용한 4웨이의 대형 모니터 시스템으로서 업무용 분야에서는 그 평판과 성가가 대단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JBL은 대형 모델 4350의 성공을 기반으로 1974년에는 싱글 우퍼 시스템으로 변형한 JBL 4341을 발매하는데, 이것이야말로 후에 불후의 명기로 등장하게 될 JBL 4344의 구조 설계에 있어서 기본적 골격 기틀을 제공한 모태가 되었다.

JBL 4341의 개발은 1976년 다시금 JBL 4343의 출시로 변형되어서 이후 프로용 모니터기로서 JBL 4343은 장기에 걸쳐 상당한 호평과 애호를 받게 되었다. 이처럼 부단한 JBL 43 시리즈의 성공적 발매와 세계적 인기에 따라 드디어 JBL 43 시리즈의 신화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JBL 4344의 대 성공

1976년 JBL 4343의 등장에 이르도록 43 시리즈의 사용은 세계적으로 업무용 녹음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유행된 것이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프로용으로서의 용도에 국한되었을 뿐이다. 그런데 이같은 43 시리즈 성공에 더 한층 불을 붙이게 된 것은, 일본의 오디오 애호층 저변을 중심으로 JBL 4343이 하이파이용으로 전용되기 시작했던 이색적인 유행이 계기가 되었다.

이렇듯 JBL 4343이 업무용 모니터로서만이 아니라 하이파이용으로서도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까닭에 1982년 JBL 4343을 더 한층 발전시킨 모델로서 JBL 4344가 등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JBL 4344는 발매 이후 일본 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서 인기를 한 몸에 모은 결과 한 때 일본 오디오 파일들의 규범적 레퍼런스로서까지 자리잡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JBL 4344의 롱런은 근래에 JBL 4344 MK2가 등장하기까지 무려 15년이란 장수를 누리며 아날로그 모니터 사운드의 황제로서 군림하면서 JBL 43 시리즈의 정상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본래 미국 내에서는 43 시리즈의 어느 모델이든 가정에서 하이파이용으로 사용되는 일은 극히 드물어서, 어디까지나 JBL 4343 및 4344의 하이파이 전용은 일본의 오디오 전문가들이나 애호가들의 집요한 노력의 산물이었던 셈이다.

43 시리즈를 설계한 JBL에서조차 초기에는 하이파이 전용에 대하여 상당한 의문을 가졌던 듯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BL 4343과 4344의 일본 내 인기가 장기화되자 마침내 JBL 사내에서도 하이파이로의 사용을 적극 고려하게 되었다. 결국 JBL 4344의 인기는 일본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동남아나 우리 국내에서도 꾸준한 애호가 지속되었던 때문에 JBL 역시 4344의 하이파이 전용을 간과할 수 없었음에 틀림없다. 아무튼 디지탈 오디오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JBL 4344가 재생하는 음질은 분명 아날로그 사운드의 완성에 머물고 있음이 자명하다.

JBL 4344 시스템의 구성 특성

독특한 외형관 달리 훌륭한 사운드를 보여준다.
JBL 4344는 기본적으로 대형 플로어 타입의 4웨이 시스템이며 전면 포트를 활용한 베이스 리플렉스의 위상반전 저음강화 시스템이다. JBL 4344의 드라이버 유닛 구성을 보면, 고역 트위터, 중고역 미드 하이, 중저역 미드 베이스, 저역 우퍼의 4웨이 구성이다. 우선 2405H 다이어프램 트위터로서 초고역 상한부를 재생하고 있으며, 중고역 미드 하이부는 페라이트 마그넷의 5cm 구경 2426H 드라이버와 혼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유닛에 외부에서 음향렌즈로서 매직 테이프 형태로 부착하게 되어 있는 11매의 디퓨저가 부착된다.

중저역의 미드 베이스는 롤타입 에지를 사용한 25cm 구경의 2122H 콘형 우퍼가 사용되고 있으며, 최저역 우퍼는 4점 부착 38cm 구경의 2235H 콘형 우퍼가 채용되어 있다. 베이스 리플렉스의 저음 강화를 위한 위상 반전 포트는 배플면 한 쪽으로 2개 배치하였으며, 중고역부 3 유닛의 레벨 조절용 어테뉴에이터는 연속시킬 수 있는 가변 범위가 비교적 넓게 되어 있다. 시스템의 공칭 임피던스는 8옴이며 출력 음압은 93dB이다. 한편 각 음역을 분할하는 크로스오버 포인트는 320Hz, 1.3kHz, 10kHz이다.

아날로그 모니터의 완결, JBL 4344 MKⅡ

기본적으로 4344의 구조 설계를 그대로 답습하면서도 각 대역별 드라이브 유닛들을 업그레이드 하고, 그에 따라 크로스오버 포인트의 조절을 비롯한 음질 튜닝을 새로이 부가하여 전혀 별개의 신선한 음역을 창출하고 있는 4344 MK2이다.

즉 4웨이 대형 모니터 시스템의 기본 골격은 존중하면서도 모든 부분별 특성을 조금씩 강화하면서 전체적인 음질을 세련화시킨 결과, 보다 현대화된 모니터 사운드를 완성하고 있는 셈인데, 이런 면모가 현대 스피커로서 4344 MK2의 가능성을 한층 넓혀주고 있다. 결국 4344의 오랜 경륜을 배경으로 탄생한 새로운 4344 MK2에는 아날로그식으로 디지털 사운드를 들려주려는 시도가 담겨져 있다.

JBL 4344 MK2의 개발은 여러 가지 점에서 아날로그 모니터 사운드의 완성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지금 고특성 위주의 디지털 사운드 재생을 겨냥한 모니터 시스템류의 존재는 흔하지만 풍윤한 윤기와 여운을 가진 아날로그 사운드 재생 모니터의 입지는 거의 희박하다. 이런 측면에서는 4344 MK2의 가치가 빛날 것이 분명하다. CD의 디지털 사운드 소스가 대부분인 오늘날 고특성 사운드를 아날로그식으로 울려낼 수 있는 4344 MK2의 능력은 실로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듯 4344 MK2가 가지는 음질적 강점은 풍요로운 저음의 푸근함과 중역의 싱그러움 그리고 밝게 떠오르는 중고역의 눈부심으로 집약된다. 어떠한 음악을 재생하든 예리한 해상력의 예민한 과도음이 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온도감을 통해 드러내는 윤기의 질감도 매력적이며, 음악 정보의 전달력도 뛰어나다. 비록 디지털 마스터링의 CD를 재생하더라도 아날로그 사운드의 운치를 곱씹게 해주는 4344 MK2만의 독특한 능력은 가히 탁월한 경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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