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저의 애장 음반

by 이일성 posted Oct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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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즐겨 듣는 미국의 컨추리 가수 “짐 리브스”를 소개합니다.

비단결 같은 매혹의 저음 짐 리브스의 음성을 싫어하는 음악 팬들은 없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 지미 로져스의 음악을 들으며 성장하면서 야구를 하게 되어 프로 명문 센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스카웃 되는

행운을 얻었으나 불행이도 경기도중 무릎부상으로 운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어릴 시절 노래에 소질을 떠올려 노래를 불렀고

방송국 DJ겸 MC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 무렵 그에게 가수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1952년 짐 리브스가 진행하던 “헤이라이드 쇼”에 출연예정이었던 컨트리 가수

‘핸크 월리암스’가 방송펑크를 내자 생각다 못해 자신이 몇 곡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때 마침 공연장엔 RCA레코드회사

사장이 참석 차 와있었으니 그의 노래를 듣고는 부드러운 음성에 매료돼 곧바로 계약을 맺게 되지요.

 

같은 해 데뷰곡 Mexican Joe를 시작으로 Bimbo, He'll have to go 등 내놓는 노래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해 빌보드, 케쉬박스,

레코드월드 등 음악전문지로부터 베스트 컨트리 엔드 웨스턴 상을 받기도 했으며 올드 팝과 철도를 주제로 한 노래들도

리바이벌해 불렀읍니다.

Waiting for a train, The wreck of the number 9, A railroad bum.

 

그리고 두 차례 해외공연도 가졌는데 1958년 자신의 반주를 맡았던 체트 아킨스, 포이드 클레머와 함께 남아프리카 10개 도시

순회공연과 1964년 그가 죽기 3개월 전 체트 아킨스, 바비 베어, 아니터 커와의 노르웨이를 비롯해서 유럽공연 때 열광적인

갈채를 받고 컨트리 젠틀맨이란 별명도 얻게 됩니다.

 

그 시절 그의 음성을 들은 사람들은 바리톤의 매혹적인 저음을 ‘벨벳보이스’라 이름 붙였고, 당시 RCA레코드사 PD이자

작곡가인 신디 워커는 “1세기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미성을 가진 사나이”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읍니다.

 

그러나 1964년 7월 31일 안타깝게도 그는 우천 속에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그랜드 올 오프리’ 명예전당에서는 그를 회원으로 등록시켰고 핸크 월리암스 동상 옆에 짐 리브스의 흉상을 세웠는데

비문 명판에는 이렇게 쓰여 져 있읍니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만인을 감동시킨 그의 목소리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잘 알려진 노래로는

He'll have to go, Adios amigo, Distant drum, Snow flake, The blizzard, Welcome to my world, My juanita,

That silver haired daddy of mine 등 다 수가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