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겨울에 3/8인치 복스알 15mm 살려고 공구점을 10군데 돌아 다녀서 결국엔 샀어요.
눈이 살살 오는 날씨에 말이죠.
인터넷으로 사면 되는데.. 오기가 생겨서 여기서 살 수 있나 시험도 할 겸 해 보자 그랬습니다.
오거리 공구점을 순차적으로 일주를 한 후에 용지각쪽에 큰 철물점이 있어서
직원한테 물었죠. 이 근처에 공구점이 있냐고..
그랬더니 강릉역전앞에 미주공구가 있다고 알려 주어서 가 보니 거기에 있어서 구입할 수 있었죠.
거기 가기 전에 교동 공구점에 사장님이 나보고는 3/8인치 복스알을 찾는 사람은 10년만에 처음 봤다나 뭐라나..
그런 식으로 말을 하니 구입자 입장인 제가 더 황당하더군요.
이게 무슨 특수공구도 아니고 말이죠..
말을 그렇게 하는데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요..
1, 1/2인치
2, 3/8인치
3, 1/4인치
3가지중에 1/2인치 제일 많이 쓰이기에 이런 건 있고..
3/8인치 중간 사이즈라서 빈도는 낮아도 가끔 쓰죠.
서울에도 마찬가지죠.
청계천이나 구로상가 살려면 전철비 나오고 차 있는 사람은 기름값은 나가니..
인터넷이 더 편하죠.
멀리 구로상가 갈려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시간 깨져.. 교통비가 더 나갈 때도 있고..
그러니 인터넷이 편할 수 밖에 없죠..
지방은 물건 자체가 없는게 많으니. 그래서 창고에 택배박스가 한 50개정도 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