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신부집서 받으쇼 하고
가게 맥주를 박스째 길바닥에 갖다놓고 마시고
'함사시오'를 동네 떠나갈듯 외치고
동네 사람 들 구경 나오면 신이나서 덩실덩실 춤도 추고
'야 새끼 들아 빨리 안들어 올래'
'야 신랑이 욕한다. 뒤로 한발짝 빠꾸. 낄낄낄'
'너 장가 갈때 두고보자'
'나는 고자야 어차피 장가 못가. 낄낄낄'
하늘엔 휘영청 밝은 달 떠있고...
물질적으론 풍요로와진거 같은데 정신적으론 왜소해지고 퇴화 하는것 같고 , 낙천적 기질은 사라져가는거 같아 안타까운 맘으로 글 올립니다.
오징어 가면 쓰고 술이 취해 아파트 떠나가라 고래고함을 질러도 다 참아주던 시절이 있었지요..
경제는 발전해서 소득은 높아졌는지 몰라도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은 오십년전에비해 과연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