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이!

by 임정택 posted Jun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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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 병만 의혼신을 다한 연기투혼에 김 연아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5월 31일 경기도 일산 SB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의 첫 번째 페어 컴피티션에서 김병만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쳤다.

발목 인대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김병만은 첫번째 페어 오디션에서 최상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쉬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김병만은 파트너와 혼신을 다한 연기를 선보였고,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연기를 마친 후 심사평을 듣는 순서에서 김병만은 심사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릎을 꿇은 채 심사평을 들었다. 처음엔 여자 파트너에게 의지해 서 있었으나 고통이 너무 심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었던 것.

김연아는 그런 김병만을 보며 자신이 직접 그 고통을 느끼는 듯 안타까워했다. 자신의 연습과정을 설명하고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감사하던 김병만이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심사위원 모두에게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김연아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쉽게 눈물을 보이지 않는 김연아의 눈물에 제작진은 물론 관객들까지 감동을 받았고 일순 장내가 숙연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병만은 “난 정말 꾀병 같은 건 부리기 싫다. 너무너무 죄송한데 도저히 서 있을 수 없었다. 연기할 땐 모르지만 연기가 끝나면 통증이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선 “연기 중간에 내가 실수를 했는데도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주셔서, 동료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그들도 정말 열심히 연습한 것을 아는데...”하며 미안함과 고마움 등의 감정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한편 부상투혼을 발휘한 김병만의 페어연기는 오는 6월 12일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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