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전자와 실용오디오에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by 조정래 posted Nov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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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전자를 알게 된 것은 4-5년 정도 되었고
몇 달 전에서야  실용 오디오도 알게 된 사람입니다.

저는 한 때 꽤 유명한 언론 인터넷 신문에  글을 올리고
비록 띨띨한 글이지만 년 말 인기상도 받고
덕분에 책이 세권이나 나오고..그 이후 기자나 언론매개체가 그리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서 실험정신으로 소리전자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글이란 잘 쓰던 못쓰던 부디 치면서 얻는 것이 진솔한 경험이다..뭐 이런 정신바탕에서 글을 올리기 시작했었지요.

처음 글을 올리고....순수 리풀을 많이 받았지만 어느 정도 지나니 순수 아나로그 글에도  악폴이 달리고하여 할 수 없이 다시 글방을 다른 인터넷 사이트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 이곳은 거의 글을 올리지 안치만 새로 옮긴 곳에서  변함없이 글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최근에 실용오디오라는 사랑방을 알게 되어 그곳에 글을 올리기도 하고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앞으로 글을 계속 올려 볼까 합니다.

오늘 제가 필을 올리게 된 결론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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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소리전자 자게 판 흐름을 보고 소리전자 이미지나 음악 동호인 이미지를 클로즈업하리라 믿습니다.

저도 감성의 동물이다 보니 다소 그랬던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대 우연한 일로 지난해부터 소리전자 음악 동호인들과 면전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나서부터
깜짝 놀란 부분이 있어 여러분에게도 알려 드립니다.

한마디로 소리전자나 실용오디오 동호인들 중에 사회적으로 매우 높은 화이트칼라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음악보다는 취미가 산중에 들어가서 주말 노숙을 즐기는 사람이다 보니 자연 캠핑동호인들을 많이 알고 지내지만 이곳 소리전자 동호 인분들처럼 화이트칼라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제가 직접 만나 본 소리전자 동호 인분들 중에는

음대교수님
전직 대통령 주치의
유명한 병원 원장님
교장 선생님
목사님
대학총장님
국내 제1일의 오디오 음악실을 갖고 계신 분.
명퇴우 조용히 시골서 음악과 학문을 병행 하시는 분.
기업가.
학원 원장님

건망증이 심한 쪼데기 머리로 글 쓰는 이 순간 스치듯이 기억해 낸 분들 하나같이 현재 우리사회에
화이트 칼라분야에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아직 스님이나 정치인은 음악일로 악수 한적이 없습니다만

의외로 목사님나 의사선생님 ,그리고 대학에서 후학을 가르키는 교수님들이  
93.1 kbs 클래식 음악을 즐기신다는 점도 체험적으로 알게 된 부분입니다.

오늘도 00에서 개인병원을 크게 하시는  의사 선생님의  개인 오디오 방(약 60여평에 아나로그 음악기기는 왠만한 오디오 스토아의 진열장 수준) 을 다녀왔습니다만 거피 한잔을 마셔도 기억에 오래 남을 정도로 덕망이 높은 분이였습니다.

소리전자 자게판 싸움이나
정신 질환자 수준의 인성으로 타인을 비방하거나
지나친 정치 색으로 이북을 찬양하거나
장사한다는 그것만으로 막뎃글로 무조건 씹힘을  당해야하는 일들을 보노라면

(이 말에 분명 또 4-5명의 소리전자 악풀러 존함들이 이 글 아래 비비꼬는 막인성 뎃글이 달릴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이런 몇몇 사람들로 인하여 말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곳이지 마치 인생의 바닥문화같은 것을  연상했던 것이 비단 저 뿐 만 아닐 것입니다.

그런 자게판 단적인 면만 생각하고

"음악 좋아하는 분들이 왜 이럴까?"

생각할 수 있는데

이곳에 소리전자나 실용오디오에서 대다수 침묵하시는 분들은  사회적으로 덕망과 교양이 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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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다수였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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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路上行人口勝碑"

이라는 말처럼 교수님이나,목사님이나 의사선생님이라하여 무조건 훌융하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비석이 엄청 큰 정승 묘 옆에

작은 모타리 땅에 고추농사 지으면서 밭머리에 깨진 밧데리 케이스를    끈으로 칭칭 묶은 낡은 라디오 한 대  틀어 놓고  힘든 삶..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구 슬픈 정성 아라리 같은 것이나 듣고 사시는  산골 할매가 어쩌면 더 훌융한 분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이 사람이 만난 소리전자 동호인들의 덕망을 직업위주로 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힘니다

아무튼 우연히 알게 된 소리전자 동호인 직업 색갈이라서 기록으로 남기고져 합니다.

제 인생에 이런 분들을 만나게 해준 소리전자나 실용오디오에 깊이 감사 드림니다.

2010년 11월 마지막 날 성북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