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온답니다

by 임정택 posted Oct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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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예인 120명 의료관광 온다
시나 이스턴ㆍ피터 폰다 등 오늘 `차움` 의료서비스 체험  
기사입력 2010.10.27 17:26:26 | 최종수정 2010.10.28 13:58:10      

80년대 이전 세계 팝계를 장악했던 섹시 디바의 아이콘 시나 이스턴, `섹스앤드더시티` 주인공 샬롯 역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틴 데이비스, 미국 원로배우 헨리 폰다의 아들이자 `이지라이더` 등 4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피터 폰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히는 유에 사이 칸, 노화방지 분야 대표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에릭 브레드슨….

해외 유명 연예인과 명사 120여 명이 28일 강남구 청담동에 오픈하는 `차움` 의료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

해외 유명 스타들이 공연이나 영화 홍보를 위해 방한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순수 관광, 특히 의료서비스 체험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중국 화빈그룹은 이날 저녁 차병원그룹과 함께 중국 고급 의료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옌빈 화빈그룹 회장은 중국 내 연매출만 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Red Bull)` 음료회사와 세계 랭킹 1위 F1 경기팀인 `레드불`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레드불 레이싱팀은 최근 열린 전남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예빈 회장은 이뿐만 아니라 최고급 멤버십 골프장(54홀)인 파인밸리, 호텔,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사업으로 개인 재산 약 6조1000억원(약 360억위안)을 소유한 중국 내 여섯 째 부호다.

차움을 체험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방한한 옌빈 회장은 "중국 상류층은 중국 내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아 스위스나 미국 등을 찾았다"면서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 세포재생치료, 스파, 영양치료 등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센터인 차움을 이른 시일 안에 중국에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노 차움 대표 원장은 "차움은 세계적인 시설, 의료서비스, 가격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고품격 의료관광센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이번에 방문하는 해외 유명 스타와 의료진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도 체험 후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움은 앞으로 의료관광을 통해 2년 안에 3600만달러(약 420억원) 외화를 벌어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