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에 처음 들어오면 으례 고물난전에 들어가 몇번 당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왈 신고식 이지요. 음악을 좋아하는 고상한 (?) 카페 인데..... 설마 한들 사람들에게 고물 주고 쇠바가지 씌우겠는가 하는 순진한 마음으로 한두번도 아니고 몇번 당해야 알지요.
그러면서 구입하지않은 꿋꿋함(?)을 터득합니다. 소전 고물판은 참으로 사람을 정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고마운 사이버 장사치 공간이지요.
다른곳은 처음부터 그저 그런 곳이다 라고 하는 선입관을 가지고 들어 가지만, 이곳 만은 모두가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씨 고운 분들만 있으려니 하고 들어와서 뒷통수 열댓번 맞으면 그때서야 정신이 들지요. 이곳에서 터득하고 배운 기술(?)로 인해 저는 다른 구매사이트에서도 구입하지 않은 천근 만근 같은 마음을 가질수 있었답니다. 소전 고물장사님들 참으로 고맙습니다. 물론 몇분은 그래도 최후의 양심은 가지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윗분 말씀에 많이 공감을 합니다. 소리전자에 처음 오시게 되면 한 일년여는 기기는 사지말고 기기들 사진보며 눈요기나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거래 가격대가 어떤지 기억하고 가끔 올라오는 분쟁글도 읽어보고 아 이런 일들이 있을수 있구나 생각해보고 하는 시간들이 반복되면 소위 내공이 좀 쌓이는 셈인데 그때가서 사도 좋은기기 다 살수 있습니다. 저는 소리장터나 와싸다, 실용등 드나든지 십여년인데 아직도 가끔 뒤통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