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수 있다, ' 내가 사기친 고백'

by 양종모 posted Nov 16,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1.
제가  군대 제대 하고.. 오래지 않은 이십대 중후반 때 입니다.
당시에 알아주던  아이와 워크맨 비교적 신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게 언제부터인가.. 사용 30분쯤 지나면.. 치치직 쏴~~ 하는 노이즈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계속 유지../ 껏다가 시간 좀 지난후 다시 사용하면 30분정도 괜찮다가..
다시 그 증상이 도지고...

그래서.. 어느.. 날 잡아서 세운상가 외제 오디오 취급점이 쭉~ 있는  ??동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주로 워크맨 취급하는 가게로 가서 (외제 워크맨 여러종이 진열되어 있었음)

원래 좀 순진하고.. 어떻게 보면 좀 얼빵 하게도 생긴 제가.. 기웃기웃 하다 들어가서..
' 이걸 다른 모델하고 좀 바꾸고 싶은데요.. 했더니.. / 쥔이 보더니 모델이 좀 신형이고 하니까..
얼마를 쳐 준다며.. 기계에 이상은 없냐 하면서.. 틀어서 이리저리 조작 해 보데요.

그리고  별 이상이 없는것 같고,.. 제가 또 사기칠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았던지..
그냥 수월하게 교환판매 해 주더군요., 그 뒤로.. 그 증상있는 워크맨은 어떻게 됐는지.. 저는 모르지요..ㅡ.ㅡ

2.
당시 큰맘먹고.. 소니 헤드폰을 하나 사서 쓰고 있었는데... 어느날  한쪽 유니트가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집안에 굴러 다니는 목아지 부러진 국산 싸구려 헤드폰에서 유니트만 빼서 껴 넣고..
세운상가 뒷 골목으로 갔습니다.,  아세아 극장쪽 튀김이나 토스트 많이 파는 골목쪽이요.

거기 가서도 상기 1의 수법과 같이 했지요., 그래 가지고.. 다른 모델과 교환해 왔습니다.
거기서도 한번 소리를 들어보더니.. 별 의심 없이 돈 쫌 더 받고 교환판매 해 주더군요., 어찌나 감사 하던지..
그 뒤로 그 한쪽 유니트 바뀐 소니 헤드폰이 어찌되었는지 저는 모르지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