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도장을 찍으면서

by 위대권 posted Mar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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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도장을 찍으면서
                                       -위 대권




어디에 있든지 절 기억해 주시겠어요

어디에 가든지 절 잊지말아 주세요



우리의 사랑은 여기까진가 봐요

당신과 만남자체가 제겐 행운이었어요



당신눈길이 와 닿던 제 가슴도

당신숨결이 와 닿던 제 입술도

제 기억속에서 언젠간 잊혀 지겠지요



그래도 전 당신이 살아가는 동안 사랑했던

여자로 남고 싶어요





제 지나친 욕심이 당신을 힘들게 했나 봐요

제 우연한 무관심이 당신을 지치게 했나 봐요



전 사랑하기에

전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이기에

그 모든게 용서가 되는 줄만 알았어요



비 내리는 날이면 그 어께에 기대어 하늘을 보았고

눈 오는 날이면 당신팔에 기대어 세상을 봤어요



이제 다시 만날 수 없겠지요 아마도

이제 다시 볼 수도 없겠지요 아마도...



그래도 전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는가 봐요

잊어야 되겠지요..

잊어야..

그게 정말 힘든거 거든요



당신은 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이었거든요

당신은 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었어요




                     비키 카 (with pen in hand)의 노래를 생각하면서...

한 25년 글을 썼는데..이게 제일 달달한것 같아요.
행복 하시길요..'
사랑하는 부인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에게...
끈이 떨어지지 않는  부부가 되시길 바라는 맘에서
    
            안동 짠돌이 오디오 매니아
                                             위 대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