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고70 봤어요?

by 김혜경 posted Oct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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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누라와 함께 고고70 영화를 봤습니다.
70년대 흘러간 우리나라 락 1세대 ....음악좋아하는 7080 세대라면 꼭 봐도 후회안할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실존했던 전설의 락소울그룹 데블스의 음악인생이야기로 배우 조승우의 연기는 좋앗습니다.
특히 대왕코너 화재당시 죽은 맴버를 위하여 작곡한 "그리운건 너"를 조승우가 부를때 전율이 확 몸 전체를 스치더군요.

시간 내서 한번 보세요. 이상스러울 정도로 붐비지도 않고 한가한 극장 한가운데서 좋은 시어터사운드로 즐기는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이 영화대목중에서 박통 군사정권시절의 대중음악 그 중에서도 막 꽃피우기시작한 전문 락그릅사운드를 퇴폐조장이라는 명목하에 갖가지이유를 대선 금지곡으로 묶고 활동을 못하게 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만약에 이 시절활동하던 락밴드들이 활동을 지속해 왔더라면 아마도 우리나라 락음악은 지금보다 훨씬 풍요롭고 다채로웟을 걸하는 아쉬움이 또 남는군요.

물론 이들의 대안으로 각종 대학생 가요제들이 생겨 아마추어밴드들이 음악적 명맥을 잇긴했지만 지금 음반들을 꺼내 들어봐도 프로와 대학생아마추어 밴드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수 있을 정도로 연주력면에서 뒤떨어지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