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모아서 만든 오디오

by 정훈 posted Oct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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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앰프로 컴퓨터 오디오출력을 연결해서 이곳의 음악을 주로 감상하다가
하루에 여러시간을 컴퓨터를 켜놓는데 진공관 앰프를 그렇게 계속 켜놓는게 아깝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처음에 대충 위의 링크에서처럼 실험 차원에서 만들어봤는데

의외로 소리가 괜찮아서 계속 듣고 있다가 작업하는데 방해가 되어
아예 굴러다니는 판때기와 아크릴로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잘 들어보니 작은 소리에서 좌우 밸런스가 안맞아서 300원짜리 볼륨을 교환했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안맞는군요..그래서 원래는 10-20k옴 볼륨이었는데
100k옴짜리 볼륨으로 교환하니 조금 더 나아졌습니다.
(임피던스는 좀 안맞겠지만 소리는 여전히 괜찮네요..
근데 2만원짜리 알프스 볼륨으로 교환하면 작은 소리에서도 밸런스가 잘 맞을라나요?)

내용물은,
1. 소리전자 벼룩장터에서 구매한 기판에 달린 앰프 (위 링크 참조) -  대략 3-4천원?
2. 소리전자 벼룩장터에서 구매한 스위칭 파워 - 대략 5천원?
3. 소리전자 벼룩장터에서 구매한 LED 기판 - 너무 맹숭맹숭해서 재미로 붙임..
(R, G, B 삼색 LED가 번갈아가며 서서히 켜졌다가 꺼지는 거..분위기는 괜찮네..)대략 2-3천원?
4. 방열판으로 굴러다니던 알미늄판때기를 잘라서 스피커 단자 고정대로 사용하고
스페이서와 잡부품은 구매..

다 만들고 나서 드는 생각은...

차라리 벼룩장터에서 파는 2-3만원짜리 앰프가 훨씬 완성도도 높고 기능도 좋을텐데...ㅡ,.ㅡ
25년전에 세운상가 내 쥬피터라는 곳에 부품사러 갈 때마다 쌩끗 웃어주던 그 아가씨는
지금쯤 잘 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