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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시도(레퍼런스 소개)

by 이희석 posted Oct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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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vo Eagle E80cc를 꼽고 Paeco 철심 아웃트랜스로 교체해 봤습니다.
본래는 Tesla ECC99, Lundahl 아몰로스 였습니다. 트랜스 교체전 먼저 E80cc와 물려 봤습니다. 쌩쌩하게 눈썹이 휘날리도록 들으려면 ECC99가, 예쁘장한 질감있도록 들으려면 E80cc를 꼽으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80cc가 좋네요.

들으니 (연휴동안 전원은 계속 넣음) 볼륨을 10시에 놓으니 적당합니다. 지금은 그 소녀가 창포물에 머리감고 빗고 복숭아꽃으로 손톱 물들이고 옷 꾸김살 곱게 폈습니다. 그래도 얼굴은 상큼하네요 말소리는 초롱초롱하고 고함을 꽥 질러도 날카롭지 않으면서 소프라노입니다. 예쁘면서 땡깁니다. 옷깃 스치는 소리가 싹싹 나네요 발을 둥둥거리지 않고 통통거리네요 밉지 않은 통통한 몸맵시입니다.

오디오란 어차피 재현음일진데 너무 뻥튀긴 소리는 빨리 싫증이 나게되고 그래서 바꿈질하는 것 같습니다. (과장될수록 짧아진다)

이런 울트라패스앰프는 하나 갖추면 좋겠습니다. 그 다른 이유는 이 앰프는 프리 라인 기능만 들어 있습니다. 메인앰프에 직결한 것과 비슷하죠. 앞에서 솔직한 표현을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점을 두고 한 말입니다. 중간에 이것이 있다면 기능의 편리성과 기호에 맞는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스 상태(턴테이블+(승합+)포노앰프 / CDT+DAC / 그리고 케이블) 음질의 고하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다시 말해서 기량과 음악성이 적나라하게 펼쳐집니다. 자신의 소스기기가 어느 정도인지 얼마만큼 착색되었는지 상급 하급인지를 판단하는데 체크하는데 적격입니다. 그러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찾거나, 기호에 맞게 어떤 조미료를 칠 것인가 기준을 갖게 합니다. 바꿈질의 지름길이 될 겁니다.

다음은 전대역이 조금 아래로 내려간 아웃트랜스를 찾아 봐야겠습니다.

추가> 레퍼런스 입니다
어떤 기기로 들었는가 하시는데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이 울트라패스앰프(랙 중간의 상단 푸른 빛불 앰프) 셋팅한다고 본래 프리는 옆에 치웠습니다. E80CC에 WE 아웃트랜스이고 커플링없고 AB저항과 은탄탈컨덴서 몇 개뿐인 회로입니다. 메인은 EF86-ECC82-F2a11입니다. 솔로, 실내악, 오케스트라, 오페라 등 모든 것을 소화시키다보니 싱글아닌 P.P입니다. 그래서 Jensen 소리에다 Bozak이 더해진 음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