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주에 이성규입니다.
사진은 46C 외부사진입니다.
매칭 앰프는 프리앰프는 인풋 W.E 285E 아웃 197A 사용 349A 일단증폭 라인앰프이고
스피커는 W.E KS12024 혼, 713B 드라이버 754A 우퍼, 광주 한상현님 작
웨스턴 콘덴서 네크웍 구성의 김박중통입니다.
CDP는 스튜더 A730.
그리고 46C 위에 있는 것이 205D 싱글의 25-B 웨스턴 솥뚜껑 싱글앰프입니다.
내부 사진 등 여러장은 www.mns.zoa.to 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거 위화감 조성한다고 뭐라 안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꿈에도 오매불망 그리던 대망의 웨스턴 46C 파워앰프를 들여놓았습니다.
이베이에 떴던 것을 개인거래로 산 것입니다.
완벽한 페어로 시리얼 넘버가 700번 정도 차이가 납는데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이앰프는 극장용으로 스피커는 저 유명한 고역에 W555 드라이버에 우퍼는 TA4181 18인치
우퍼 두발을 평면무한배플에 장착해서 구동했던 명기로 1930년대에서 1940년대까지 극장가
를 누볐던 토키앰프로 당시에는 너무 고가라 판매도 했지만 lease 형태로 대여를 주로하고
관리를 자기네들이 했었다고 합니다.
205D PP로 인풋트랜스에 인터스테이지트랜스 아우트 방식으로 초단은 삼극관 W.E 239A
두발로 구성되어 있고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뒷면에 전원트랜스가 두개 초크가 두개로
구성된 매머드급입니다.
무게만하더라도 한대에 50Kg 이 넘어 집사람 몸무게보다 더 무거우니 혼자 옮기다가는 잘못
하면 허리가 뿌러질지도 모릅니다.
오디오니까 번쩍번쩍 들지 집사람이라면 니가 혼자 침대까지 걸어가랴 하고 못든다고 했을
겁니다.
정류관도 205D 두개 전파정류로 한알에 새것 100 만원 정도하는 205D를 풀로 사용한다면
좌우 8개를 사용해야 하니 비싼 본체값는 둘째치더라도 205D 다마값에 맞아 죾습니다.
전면에는 매다방이 3개씩이나 붙어 있는데 초단과 출력관 전류를 체크하는
것으로 보기도 좋지요.
평생 쓸요량으로 큰 맘먹고 장만했는데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초단은 험 때문에 원회로에도 외부전원으로 하여 밧데리 구동하거나 D.C 정류해서 12V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레규레타를 써서 12V 를 넣어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같이 얼굴을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해주신 청주 mns 박사장님과 박모선배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몇일에 거쳐 선을 깨끗하게 닦고 정리하고 모든 납땜부위를 지지고 흡취기로 빨아낸 다음
낫소 웨스턴 납으로 전부 다시 지져주었습니다.
납조차도 요즈음 쓰는 일반납이 아닌 옛날에 생산된 웨스턴 납을 쓰는 정신병적인 기질
면에서 보면 가히 결벽증 환자라 아니할 수 없겠지요.
뒷면에 있는 6개의 오일콘은 리케이지 테스트와 용량테스트 결과 이상무를 확인하였는데
전면에 있는 1uF와 0.5 uF 웨스턴 오리지널 커플링과 리플용 콘덴서를 테스트 해보니
글쎄 양쪽 10개중 2개만 살아 있고 나머지는 꾀꼴락한 상태였습니다.
1주일에 거쳐 닦고 조이고 했는데 죽은 콘덴서를 오리지널로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동일용량의 상가모 사각 담배갑 3분의 1크기의 오일콘으로 대체하기고 하였습니다.
묵인 선을 한가닥씩 깨끗이 닦고 정리하여 초입힌 실로 다시 묶고 웨스턴 납땜질 다시하고
샤시등에 묵은 때 깨끗이 닦아내고 이런 작업을 혼자 1주일에 걸쳐서 했습니다.
선재하나하나 부품 하나하나에 제 손때를 뭍힌 것입니다.
마치 부모가 어린애 보살피듯이 정성스럽게 한손한손에 정을 듬뿍 담아서
"이제부턴 넌 사랑스런 내 자식이야" 하면서 말입니다.
하나의 쇠덩어리요 기계덩어리이지만 무릇 오디오도 정이 가면 소리로 보답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서는 형광등 하나 못질 하나 하는데 인색한 사람이 오디오에 쏟는 정을 생각한다면 맛이
가도 한참 간사람으로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오버홀 작업은 청주의 오디오공방 진공관오디오 수리.개조.제작전문점
mns에서 했습니다.
홈피 www.mns.zoa.to
죽은 자식 불알만지기로 다죽은 커플링을 달아놓고 소리를 듣고는 "소리 꽝이다"라고 대부분
그러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완벽하게 체크해서 원상태로 돌려놓고 소리를 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넘의 웨스턴은 그것마저도 안통하나 봅니다.
전체적으로 체크를 하고 맛간 웨스턴 커플링콘덴서를 코넬두빌리어의 왁스 콘덴서로
전부 교환한 다음 소리를 듣는데 완죤히 소리가 "꽝이올시다" 였습니다.
저역은 퍼지고 중역은 메마르고 고역은 뭉뚱 짤려서 탈영했나 어디 간데 없고 중역대의
웨스턴 깔은 하나도 없고 정리가 안돼는 멍청하고 맹한 소리로 가닥추림 빵점.
여기에 질감은 논할 수도 없는 소리.
야 이소리 들으려고 그 많은 돈을 들여 샀나 후회막급.
박모선배가 원래 소리 그런 거 아녀 하면서 꾸준히 에이징을 시켜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건 에이징해서 해결될 부분은 아니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딱 한달만 참고 들어보자.
그 다음에도 그런다면 그 때가서 팔아버리지 뭐.
고역은 뭉뚱 짤려서 기본자체가 안된 소리라는 느낌.
이건 웨스턴 사운드가 아니고 인켈소리보다도 못하다고 하는 푸념만.
인켈은 고역이라도 잘 나오지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이게 어떤 앰픈데 이런소리가 날리가 없지 이런 소리를 들으려고 그 고수들이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이 앰프를 살리가 없지.
이게 아닐텐데 정말 아닐텐데,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됬다는 생각으로
혼자 화를 내기도 했지만 소리를 들어보면 한숨만 푹푹.
집사람이 옆에 있다가 "어이구 그 한숨소리에 구둘장 꺼지겠네"하더라니깐요.
뭐가 원인이지 정모 박모 선배 등 여러분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다른 것은 다 정상이니
콘덴서가 원인일 거라고 하더군요.
웨스턴은 웨스턴 콘덴서를 사용해줘야 제소리가 난다나 원.
에이 설마하니 그럴려고.
그러나 결국에 마지막으로 매달릴 것은 이것밖에 없는가 어쩔 수 없이 체념하고 웨스턴
동일콘덴서를 수배했습니다.
이말을 믿어야 하나 하면서 말입니다.
이 콘덴서는 웨스턴 41. 42. 43. 34. 25-B. 46. 등에 많이 사용되었지만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지요.
어렵사리 오리지널 콘덴서를 7개를 구해서 용량과 리케이지 테스트를 한 다음 4시간에
걸쳐서 정성스럽게 교체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전기를 넣고 음악을.........
설마하니 콘덴서 때문에 뭐 크게 달라질 것인가 의구심 80%에 그래도 한 번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심정에서 한 것입니다.
그래서 큰 기대도 하지 않은 것이죠.
그런데 소리가 뒤집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 하면서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달라질 수 잇단 말인가.
퍼지지 않고 단단한 저역 웨스턴 특유의 마약같은 도톰한 중역,
뭉뚱짤렸던 고역이 쭉 하늘을 차고 올라가니.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지금까지 안나왔던 소리가 툭 터진 것입니다.
아이구 이것 안해봤으면 큰일날 뻔 했구나.
제대로 된 소리를 듣지도 못한 채 "소리 꽝이요, 안돼" 하면서 나갈 뻔 한 것입니다.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같은 용량의 콘덴서인데 제치와 다른 것의 차이가 이렇게 하늘과 땅처럼 나다니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믿기지 않는 부분이라 이말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합니다.
과연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5D 싱글소리의 청아함도 겸비한 넉넉한 파워까지 더한 말그대로 촉촉한
질감이 일품인 나긋나긋한 정통 웨스턴 사운드입니다.
그 고품위의 촉촉한 질감은 몇동호인에게 하는 말로 오줌을 잘금잘금 쌀 정도로(너무했나)
모 동호인이 하는 말 "뭐 요실금 걸렸나 오줌을 잘금잘금 싸게. 들으러 갈 때 기저귀 넉넉히
준비하고 가야겠네요."
웨스턴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신이 빚어낸 신비로움에 더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경심마저 일깨우는 듯합니다.
아마도 상당한 기간을 같이 할 것 같습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또 거짓말 한다 ^_^)
청주에서 이성규.
사진은 46C 외부사진입니다.
매칭 앰프는 프리앰프는 인풋 W.E 285E 아웃 197A 사용 349A 일단증폭 라인앰프이고
스피커는 W.E KS12024 혼, 713B 드라이버 754A 우퍼, 광주 한상현님 작
웨스턴 콘덴서 네크웍 구성의 김박중통입니다.
CDP는 스튜더 A730.
그리고 46C 위에 있는 것이 205D 싱글의 25-B 웨스턴 솥뚜껑 싱글앰프입니다.
내부 사진 등 여러장은 www.mns.zoa.to 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거 위화감 조성한다고 뭐라 안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꿈에도 오매불망 그리던 대망의 웨스턴 46C 파워앰프를 들여놓았습니다.
이베이에 떴던 것을 개인거래로 산 것입니다.
완벽한 페어로 시리얼 넘버가 700번 정도 차이가 납는데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이앰프는 극장용으로 스피커는 저 유명한 고역에 W555 드라이버에 우퍼는 TA4181 18인치
우퍼 두발을 평면무한배플에 장착해서 구동했던 명기로 1930년대에서 1940년대까지 극장가
를 누볐던 토키앰프로 당시에는 너무 고가라 판매도 했지만 lease 형태로 대여를 주로하고
관리를 자기네들이 했었다고 합니다.
205D PP로 인풋트랜스에 인터스테이지트랜스 아우트 방식으로 초단은 삼극관 W.E 239A
두발로 구성되어 있고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뒷면에 전원트랜스가 두개 초크가 두개로
구성된 매머드급입니다.
무게만하더라도 한대에 50Kg 이 넘어 집사람 몸무게보다 더 무거우니 혼자 옮기다가는 잘못
하면 허리가 뿌러질지도 모릅니다.
오디오니까 번쩍번쩍 들지 집사람이라면 니가 혼자 침대까지 걸어가랴 하고 못든다고 했을
겁니다.
정류관도 205D 두개 전파정류로 한알에 새것 100 만원 정도하는 205D를 풀로 사용한다면
좌우 8개를 사용해야 하니 비싼 본체값는 둘째치더라도 205D 다마값에 맞아 죾습니다.
전면에는 매다방이 3개씩이나 붙어 있는데 초단과 출력관 전류를 체크하는
것으로 보기도 좋지요.
평생 쓸요량으로 큰 맘먹고 장만했는데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초단은 험 때문에 원회로에도 외부전원으로 하여 밧데리 구동하거나 D.C 정류해서 12V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레규레타를 써서 12V 를 넣어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같이 얼굴을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해주신 청주 mns 박사장님과 박모선배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몇일에 거쳐 선을 깨끗하게 닦고 정리하고 모든 납땜부위를 지지고 흡취기로 빨아낸 다음
낫소 웨스턴 납으로 전부 다시 지져주었습니다.
납조차도 요즈음 쓰는 일반납이 아닌 옛날에 생산된 웨스턴 납을 쓰는 정신병적인 기질
면에서 보면 가히 결벽증 환자라 아니할 수 없겠지요.
뒷면에 있는 6개의 오일콘은 리케이지 테스트와 용량테스트 결과 이상무를 확인하였는데
전면에 있는 1uF와 0.5 uF 웨스턴 오리지널 커플링과 리플용 콘덴서를 테스트 해보니
글쎄 양쪽 10개중 2개만 살아 있고 나머지는 꾀꼴락한 상태였습니다.
1주일에 거쳐 닦고 조이고 했는데 죽은 콘덴서를 오리지널로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동일용량의 상가모 사각 담배갑 3분의 1크기의 오일콘으로 대체하기고 하였습니다.
묵인 선을 한가닥씩 깨끗이 닦고 정리하여 초입힌 실로 다시 묶고 웨스턴 납땜질 다시하고
샤시등에 묵은 때 깨끗이 닦아내고 이런 작업을 혼자 1주일에 걸쳐서 했습니다.
선재하나하나 부품 하나하나에 제 손때를 뭍힌 것입니다.
마치 부모가 어린애 보살피듯이 정성스럽게 한손한손에 정을 듬뿍 담아서
"이제부턴 넌 사랑스런 내 자식이야" 하면서 말입니다.
하나의 쇠덩어리요 기계덩어리이지만 무릇 오디오도 정이 가면 소리로 보답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서는 형광등 하나 못질 하나 하는데 인색한 사람이 오디오에 쏟는 정을 생각한다면 맛이
가도 한참 간사람으로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오버홀 작업은 청주의 오디오공방 진공관오디오 수리.개조.제작전문점
mns에서 했습니다.
홈피 www.mns.zoa.to
죽은 자식 불알만지기로 다죽은 커플링을 달아놓고 소리를 듣고는 "소리 꽝이다"라고 대부분
그러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완벽하게 체크해서 원상태로 돌려놓고 소리를 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넘의 웨스턴은 그것마저도 안통하나 봅니다.
전체적으로 체크를 하고 맛간 웨스턴 커플링콘덴서를 코넬두빌리어의 왁스 콘덴서로
전부 교환한 다음 소리를 듣는데 완죤히 소리가 "꽝이올시다" 였습니다.
저역은 퍼지고 중역은 메마르고 고역은 뭉뚱 짤려서 탈영했나 어디 간데 없고 중역대의
웨스턴 깔은 하나도 없고 정리가 안돼는 멍청하고 맹한 소리로 가닥추림 빵점.
여기에 질감은 논할 수도 없는 소리.
야 이소리 들으려고 그 많은 돈을 들여 샀나 후회막급.
박모선배가 원래 소리 그런 거 아녀 하면서 꾸준히 에이징을 시켜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건 에이징해서 해결될 부분은 아니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딱 한달만 참고 들어보자.
그 다음에도 그런다면 그 때가서 팔아버리지 뭐.
고역은 뭉뚱 짤려서 기본자체가 안된 소리라는 느낌.
이건 웨스턴 사운드가 아니고 인켈소리보다도 못하다고 하는 푸념만.
인켈은 고역이라도 잘 나오지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이게 어떤 앰픈데 이런소리가 날리가 없지 이런 소리를 들으려고 그 고수들이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이 앰프를 살리가 없지.
이게 아닐텐데 정말 아닐텐데,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됬다는 생각으로
혼자 화를 내기도 했지만 소리를 들어보면 한숨만 푹푹.
집사람이 옆에 있다가 "어이구 그 한숨소리에 구둘장 꺼지겠네"하더라니깐요.
뭐가 원인이지 정모 박모 선배 등 여러분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다른 것은 다 정상이니
콘덴서가 원인일 거라고 하더군요.
웨스턴은 웨스턴 콘덴서를 사용해줘야 제소리가 난다나 원.
에이 설마하니 그럴려고.
그러나 결국에 마지막으로 매달릴 것은 이것밖에 없는가 어쩔 수 없이 체념하고 웨스턴
동일콘덴서를 수배했습니다.
이말을 믿어야 하나 하면서 말입니다.
이 콘덴서는 웨스턴 41. 42. 43. 34. 25-B. 46. 등에 많이 사용되었지만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지요.
어렵사리 오리지널 콘덴서를 7개를 구해서 용량과 리케이지 테스트를 한 다음 4시간에
걸쳐서 정성스럽게 교체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전기를 넣고 음악을.........
설마하니 콘덴서 때문에 뭐 크게 달라질 것인가 의구심 80%에 그래도 한 번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심정에서 한 것입니다.
그래서 큰 기대도 하지 않은 것이죠.
그런데 소리가 뒤집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 하면서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달라질 수 잇단 말인가.
퍼지지 않고 단단한 저역 웨스턴 특유의 마약같은 도톰한 중역,
뭉뚱짤렸던 고역이 쭉 하늘을 차고 올라가니.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지금까지 안나왔던 소리가 툭 터진 것입니다.
아이구 이것 안해봤으면 큰일날 뻔 했구나.
제대로 된 소리를 듣지도 못한 채 "소리 꽝이요, 안돼" 하면서 나갈 뻔 한 것입니다.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같은 용량의 콘덴서인데 제치와 다른 것의 차이가 이렇게 하늘과 땅처럼 나다니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믿기지 않는 부분이라 이말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합니다.
과연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5D 싱글소리의 청아함도 겸비한 넉넉한 파워까지 더한 말그대로 촉촉한
질감이 일품인 나긋나긋한 정통 웨스턴 사운드입니다.
그 고품위의 촉촉한 질감은 몇동호인에게 하는 말로 오줌을 잘금잘금 쌀 정도로(너무했나)
모 동호인이 하는 말 "뭐 요실금 걸렸나 오줌을 잘금잘금 싸게. 들으러 갈 때 기저귀 넉넉히
준비하고 가야겠네요."
웨스턴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신이 빚어낸 신비로움에 더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경심마저 일깨우는 듯합니다.
아마도 상당한 기간을 같이 할 것 같습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또 거짓말 한다 ^_^)
청주에서 이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