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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실험(번째) 벌집혼 + 알텍 290 + 355

by 안효상 posted Sep 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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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멀티 실험들에 이은 4번째 실험입니다.
중역(500-3000HZ 정도)에서 제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의 일부입이다.

4번째 실험을 하게된 동기는 3번째 실험인 2441드라이버 + 독수리 날개의 조합에서
독수리 날개가 500-800HZ대역을 제대로 재생하지 못하였고 또한 2441 드라이버가
제가 상상했던 것 보다는 소리결이 너무 가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가늘다는 것은 제 주관적이고 취향적인 측면임)

◆ 스피커 구성은
4355의 2235가 500HZ까지
벌집혼(진선)과 알텍 290드라이버가 500-6500HZ까지
2405가 6500HZ이상
앰프군은 동일합니다.

◆ 마음에 든 점
우선 모양새가 최고입니다. 그동안 수 많은 혼과 드라이버를 보아 왔지만
이렇게 완벽한 궁합을 보여준 조합은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중역이 제가 찾던 바로 그 소리입니다.
물론 만능이라는 예기는 아니고요 보컬에서는 발군입니다.
290의 별명이 '중역의 황제'라고도 하는데 별명에 걸맞는것 같습니다.
두툼하면서 빈틈없이 재생해 줍니다.
배호, 이미자, 장사익, 로라존스, 케이트 퍼셀, 송정미 등등을 걸어
보았는데 아주 감동적인 중역을 들려 주었습니다.

이건 팁인데 290드라이버 가격이 288계열의 고가드라이버 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소리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더 좋습니다.

이것으로 중역은 고정입니다.


◆ 마음에 걸린 점
2405트위터와 궁합이 꽝입니다.
카탈로그상 290의 고역 재생한계가 7000HZ 2405의 아랫도리 재생한계가
6500HZ입니다.
-트위터가 290의 그늘에 가려 제 기능을 못합니다.
-크로스 오버가 스무스하게 연결이 안됩니다.
-서로 재생한계점에 물려 있는 관계로 6000정도의 대역이 문제가 많습니다


◆ 결론
290의 소리성향과 음량Level등의 이유로 2405가 바톤을 제대로 이어받지 못했습니다.
이제 중고역을 제가 원하는 바대로 만들어 내는 것이 과제가 되었습니다.
표준적인 조합인 젠센 RP302나 EV T350정도가 되야 제대로 연결이 될것 같습니다.
일단은 상기 트위터가 가격적인 부담이 큰 관계로 이번 일련의 실험에서는
제외해야 겠습니다.

다음 실험은 지금 놀고 있는 2441과 독수리 날개를 이용하여 중고역을 보강하는
것입니다.
290과 2441의 성향이 너무 달라 제대로 연결이 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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