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u (1973)5117

by 최경록 posted Aug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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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과 함께 씨름을 한시간도 벌써 몇년의 시간이 흐른다
소리의 결은 뭐랄까 멍청하기도 하구 분명히 티알인데 진공관의 흉내를 내기도하구
일단 이 기종은 전원의 일부가 전원코드를 꼽아놓은 상태부터 작동이 시작되는 회로이다
그래서 그런지 전지사정에 의한 소리의 변화도 느낄수있고 제작당시의 회로기법이나
설계상의 방법이 독특하다
기본 스타트 전원과 스타트 이후의 전원 바란스가 아주 독특하리만큼 소리도 10분 정도가
지나야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메니아들에게는 재미덩어리이기도 하지만 자작 메니아들에게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기종으로 불리워지기도한다
단지 본인은 이소리의 느낌이나 디자인 여러가지 좋아하는 이유가 있어 지금도 사용하는
기기이지만 남달리 회로를 공부하게 만든 유일한 빈티지이다
전원부를 담당하는 말로이 콘덴서며 복원다이오드의 기능하며 .....
콘트롤 과 프리단의 증폭과 바이와이어링을 거치는 파워부의 더블 트랜스(인터 스테이지)의
묘한 소리가 마음에 든다 밑단의 장치된 드라이브석의 종류에 따라 소리의 결이 다른
느낌도 좋고 파워부의 출력석이 가진 소리의 작은 느낌도 마음에 든다
허나 오랜시간속의 빈티지의 어쩔수없는 고충처럼 관리가 필요한것 또한 즐기기에 좋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천덕구러기 같은 존재이다
한쪽 채널의 low 현상 ...바란스의 트러짐 .....지글직를 끌어오르는 소리 ....전원 on off 시의
단락음 .....빈티지의 현상이려니하기에는 마음한구석을 급하게 만드는 그런 발명품이다
결국 소리의 느낌을 판가름하는것은 모든 부속의 바란스라는것
특히 콘트롤 판넬의 콘덴서나 대체 티알들을 갈아버릴 경우 산뜻한 느낌은 좋으나 빈티지의
소리결을 앚어버리는 아쉬운경우가 있어 한번은 같은 용량의 대체부속과 티알들을 놓고
맞추는 시험을 해보았다 ...적지않은 시간과 돈의 낭비를 무릅쓰고 ...그 당시 만들어진 콘덴서의 교체 대응이 근사치의 소리를 만들어 주었다
물론 같은 부속을 맞 교환한다면 더더욱 좋은 방법이지만 또하나의 부속을 구하기 위해
또 얼마를 기다려야 하나.......마찬가지로 쉽지않은 일이다
대체적으로 경험상 1970년대 생산된 기기들의 부속을 대체한 결과 만족할만한 소리를
얻었다 ...내부는 그렇다치고 조금더 외장 이 근사한 것을 구하기도 쉽지않은 이모델
만든 개발자들의 과정과 그 당시의 소리는 어떠하였을까..
지금도 많은 메니아들은 알리코 입력시 화이트 노이즈가 덜나는 놈을 고르려하며
초기형으로 구하려 할수록 화이트 노이즈 부분이나 기기의 상태는 아무도 보장을 못하는법이다
그래서 결국 초기형을 고집하는 본인으로써는 조금이라도 회로를 공부하지않으면 답답한것이다  그래도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몇번을 경험한 부분이라면 조금더 진공관 소리가 더 물씬 나오는 인티를 반가워한다 .....지금도   다 고장나도 되살리는 기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