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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16:09

한번 해보시면놀랄정도로 - 미니오토그라프 흡음제시공

허규정

조회 수 3092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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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1년전 미니오토그라프 를 제작 하엿습니다,유닛은 레드 12'인치 장착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때마다 저역에서 음미뭉치고 벙,벙그려 재미가 없었습니다,그래서 생각컨대
유닛을 탈거하여 아래로 내려가는 통로에 양모를 돌아가면서 장착하여 들으니 소리가 많이
달라지더군요, 그래도 마음에들지않아 유닛을 탈거하고 아래부분에 양모한장을 넣었습니다
정말 소리가 180도 달라지더군요, 저음이 더내려가면서 ,악기소리가가 분리되면서 배음이
정말 잘살아나내요,,, 음악들을 맛이나네요 참고하시길,,,,,,
차이코프스키 1812년서곡이 그렇케 잘날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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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리 2011.03.23 18:06

저랑 통화 많이 하신분 맞지요 ...?? 그래요 제 견해로는 1) 탄노이는 흡읍재로 과한 저역을 줄여 밸런스를 맞추어 나가는 것이 튜닝의 관건이고 2) 극장용 알텍은 네트워크로 과한 고음을 줄여 음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튜닝의 관건 이라고 봅니다 양자 스피커 모두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을때 절묘한 소리로 음악을 즐겁게 들을수 있지요..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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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택 2011.03.23 18:37

국내제작 탄노이통들의 문제점은 흡음의 문제가 아니라, 밀도가 좋은 현대의 합판을 오리지널 보다도 더 두껍게 사용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극이 많은 빈티지합판보다도 훨씬 얇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댐핑팩터가 빨라지고, 둔탁한 느낌이 제거되고 해상력은 살아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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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리 2011.03.24 12:02

고수이시고 경험 많으신 안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이제 점점 결론이 정답으로 향하는것 같습니다 ) 다만 조금 확실한 임상(??) 실험을 거친 후에라야 많은 동호인분들께 좀 더 객관성을 얻겠지요 .... 다만 제가 지금까지 시도하며 배우고 겪은 적은 경험으로는 1) 옛날의 빈티지 스피커 출시 당시에는 능률 좋은 파워가 드물었고 소능률 출력 앰프로 저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득불 통울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배웠습니다. 그리하여 얇은 합판을 사용했지요. ( 마치 평판에서 저음을 활용하는 것 처럼 : 두께 , 부목 대는 것 어렵습니다..) 만약 지금도 그 당시 만들어진 저능률 파워앰프로 들으신다면 오리지널 통으로 그렇게 매칭해야 될겁니다.. 만약에, 그러한 저출력 앰프로 요즈음 두꺼운 합판으로 만들어진 오토그라프 통으로 들으면 이도 저도 아닌 답답한 소리가 나올것이 분명하기때문입니다 결론 : 오리지널 인클로져 : 그 당시 만들어진 소출력 앰프가 좋은 매칭 (오리지널 통의 우수성에 대한 소신을 가지신분들 의견 충분히 공감 합니다. 다만 대음량으로 다양한 장르를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이해합니다.) 2) 그러나 만약 오리지널 통이 없으신 대다수의 유저들 경우 (저를 포함한 상대적으로 저비용으로 좋은 소리를 들으려는 탄노이 동호인) 들이시라면 당연히 요즈음 만들어진 고출력 파워 앰프를 권합니다. 두꺼운 한판으로 만들어진 요즈음 오토그라프 통을 잘 울리기 위해서는 5극관으로 밀어 부쳐도 되지만 이는 태생적으로 소리가 거칠어지기에 차라리 요즈음 잘 만들어진 능률 좋은 3극관 파워 앰프로 매칭을 권해 봅니다. (이부분에도 논쟁이 많았었지요) 통울림이 조금 억제 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저음 부분의 매스킹을 흡음재를 사용해서 적극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너무 죽이면 오토그라프 통의 고유한 스케일과 여운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좌우간 소발에 주잡기 식이지만 잘만 매칭되고 튜닝되면 파워풀 하면서도 섬세한 소리가 나옴을 경험 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장르도 특별히 가리지않고... 그러나 만약에 요즈음 만들어진 통을 힘없는 파워로 연결시에는 역시 이도 저도 아닌 힘없고 둔탁한 소리가 나옵니다. 오리지널 통의 경우 파워풀한 앰프로 강하게 밀어 부치면 오히려 통울림이 과해지기에 좋은 소리가 힘들고 결국 좋은 매칭은 그 당시 함께 만들어진 파워 앰프가 답이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시도하여 나름대로 내린 결론입니다만 1) 만약 오지지널 통을 가지고 계시면 ==> 그당시 출시된 소출력 앰프 ==> 적당한 음량으로 좋게 음악을 듣는다.. 2) 요즈음 만들어진 국내 제작 통 (두꺼운 합판 통) ==>능률 좋은 요즈음 앰프로 매칭하고 ==>흡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통울림과 과도한 저음을 감소 시키고 ==> (다이내믹한 음량으로도 가능함) 음악을 들으시면 대편성, 소편성 가리지않고 어느 정도 들을만한 소리가 나올겁니다.. 각자 주어진 형편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지요.... 아이고 오늘 이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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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진 2011.03.24 18:35

[흡음제에 대한 오해] 흡음제를 인클로져에 넣으면 저음이 줄지 안고 반대로 늡니다. 흡음제는 일종의 에어 임피던스 증강재입니다. 흡음제의 기능과 역할은...... 1) 통 내에서 발생하는 정재파를 줄여서 음을 명료하게 해주고, 2) 에어 임피던스 증가에 따른 높은 주파수 대역(중고역)의 음 흡수 3) 인클로져 용적 증대 효과에 의한 저역 부스트 등입니다. 물론 많이 늘수록 좋아지지는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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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리 2011.03.24 20:15

엄거사님 오랜만입니다. 한번 모셔야 할텐데....5월 길일로 한계남 선배님과 날 잡으십시요 ㅎㅎ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인가요 ? 오토그라프에서 백로드를 통하여 나오는 위상 반전된 음이 전면부 음과 만나서 약간의 위상차로 혼돈하게 매스킹되어 음이 불분명해지는 것.. 이것을 잡으려는 의도 였거든요 / 어제 조금 흡읍재로 오토그라프 통의 백 로드음을 조금 더 조정하며 실험중인데 역시 흡음재가 들어가니 볼륨이 많이 먹습니다.(고음 감소 ??) 그후 느낌으로는 오히려 저음이 조금 단단해지며 명료해 집니다... 소리가 전반적으로 젊어진 기분인데.. 다만 음의 여운이 조금 줄어드는 것 같아 어느정도가 "딱" 적적량인지를 몰라서 귀로 조정하려니 그게 조금 답답합니다. (더 좋아지는 것인지 .. 아님 정점에서 내려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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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진 2011.03.25 11:22

가끔 들르는데 평소 존경하는 안승택님 이름도 보이고.... 주제넘게 끼었습니다. 정확한 문제해결방향으로 가고 계신 듯 합니다. 위상반전된 음이 전면부 방사음과 혼합될 때, 저역만 나와, 저역을 부스트시켜주는 결과만 나오면 좋은데 중고역대의 음까지 섞여나오는 것이 안 좋은 음을 만들지요. 이 세상 인클로져 중에서 베이스 리플렉스가 가장 정교한 계산과 설계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정교한 계산에 의해, 유닛의 Q팩터 주파수 특성 등 모든 것이 변수로 산정되고, 인클로져의 용적과 비율 베이스 포트의 개구면적과 길이 등이 종합 계산되고, 다시 흡음재의 임피던스 특성과 양을 계산해야 하는 도저히 아마추어가 계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게다가 여기에 공간 특성까지 변수로 작용하니....ㅠㅠ; 따라서 유일한 방법은 컷 앤 트라이로 귀로 들어가면서 튜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클로져 튜닝할 때는 한꺼번에 양쪽을 하지 마시고, 먼저 한 쪽만 바꿔서 양 쪽을 비교해가면서 하시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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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리 2011.03.25 12:10

아하 .. 귀에 쏙 닿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쪽씩 해보고 양쪽을 개선했었는데 ... 솔직히 한쪽씩만 시도하고 듣다보니 좋아진 것인지 잘 구별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굉장한 노가다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착한 아내 귀로 빌려야 되고 ㅎㅎㅎ ( 돈이 많아서 오리지널 통으로 갔으면 쉬웠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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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진 2011.03.25 14:17

아내 동원이 쉽지만, 청소년을 꼭 활용하십시오. 나이 들어 귀 성능이 저하된 사람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16-22세 사이의 젊은 귀로 듣게 해서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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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리 2011.03.25 17:58

감사 합니다. 역시 엄거사님이 나타나시니 무게와 깊이가 실리고 배움이 많이 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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