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질문에 좋은 답변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쟈디스 오케스트라로 마음을 정하고 스털링에 물려 보았습니다. 매끄럽고 싱싱한 느낌은 들었으나 제가 간절히 바라는 윤기있고 자연스러운 소리는 들려 주지 못했습니다.쿼드2-22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cost에 제한받음 없이 가장 좋은 앰프를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300b pp계열의 우수한 모델이나, 메킨275는 어떨까요? 제가 굳이 스털링에 집착하는 이유는 주거 환경 여건의 제한때문이며, 탄노이를 너무 사랑하는 저로서는 스털링이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노이만이나 가락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구하려면 엄청난 수고를 필요로 하겠지만요. 선생님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질문
2005.02.05 21:01
안성민 선생님께 여쭙겠습니다
조회 수 1813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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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고 싶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만...저도 공간의 문제로 스털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엠프는 쿼드2-22입니다. 만약 매킨MC60+ 가락프리앰프를 사용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산을 얼마정도 잡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200이하 적당한 선에서 구입하심이 좋을 듯 싶네요. 스털링으로 님께서 원하시는 윤기있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과연 낼 수 있을까요? 제생각에는 스털링으로 힘들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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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 선생님께서 염려하시는 사항을 저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앰프의 cost에 비례하여 음질이 좋아진다면 문제는 쉽게 풀리겠으나, 저도 스피커의 한계라는 것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짧은 소견에는 그래도 앰프의 수준을 한껏 높여 준다면, 투자한 만큼의 소리를 들려주지는 못할 지라도 더 나은 소리를 내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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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김형근님의 몫입니다만...스털링 솔직히 가격에 비해 별불만은 없으나 저도 공간만 허락하면 탄노이 웨스트민스터나 메모리쪽으로 업글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털링...아무래도 포근함의 부족하고 대편성에서의 한계...무엇보다도 엠프를 바꾸신다고 하시더리도 생각했던 것 만큼 큰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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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영호 선생님께 꼭 여쭤 보고 싶습니다.선생님께서 mc240을 사용하고 계심을 다른 동호회 모임글에서 읽었습니다. 저도 왠지 mc240을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생깁니다. 오래 전에 읽은 오디오 서적에서 어느 평론가가 음악성이 아주 뛰어난 앰프라고 소개한 기억과 아마도 모양새 때문일 것입니다. 기기에 일천한 저이지만 그동안 얻어 들은 바로는 매킨과 탄노이의 궁합도 나쁘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파워를 mc240으로 정했을 때 바람직한 프리는 무엇으로 짝지으면 좋을까요? 선생님께서는 c20을 쓰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c22 신형 -관은 텔레푼켄으로 교체하여-혹은 튜너겸 프리인 mx110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털링의 한계를 강선생님의 말씀처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더욱 상성이 좋은 프리가 있다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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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선생님, 글 올릴 때마다 항상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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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늦었습니다...이제서야 읽어 보았습니다. 현재 제가 듣고 있는 상태를 우선 말씀 드리겠습니다. 프리 c20, 관 구성은 12au7 mullard 2, 12ax7 telefunken 5, 파워 mc240, 관 구성은 rca 6l6gc, 12au7 mullard 2, 12ax7 telefunken 2, 12ax7 mullard 1, 12bh7 ge white logo 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 드린 이유는 관 구성에 따른 소리 변화가 실로 크기 때문입니다. 초단관만 바꾸어 주어도 전체적인 발란스부터, 악기의 질감까지도 많은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한마디로 같은 기기라도 개인의 음악적 취향에 따른 조율로 매우 다른 소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다행스럽게도 프리나 파워를 대단히 상태가 좋은 것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소위 오리지날 상태라고 하는 그런 상태를 간직하고 있고, 소리 또한 정말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mc240으로 했을 때 저의 경험상으로는 지금의 c20이 최상의 매칭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가격대비 성능, 음악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c22 신형은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평가해 보면, 이 신형은 락이나 팝을 듣기에 적합합니다. 프리는 c22 신형, 구형, 그리고 c20의 순으로 들어 보았습니다. c22 구형 보다 c20이 저에게는 더 좋았기 때문에 모두 내몰고 듣고 있습니다. 매킨계열 외에 다른 것들을 생각해 볼 수도 있지요...예를 들어, 마7 같은 것들이죠. 하지만, c20이 마7에 뒤지는 부분은 포노단 외에는 없었습니다. 물론 개인적 평가입니다. 결론은, 현재의 프리와 파워로 어느 정도 종착역에 왔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더욱 좋고, 훌륭한 많은 현대 기기들과 빈티지 기기들이 있겠지만 현재로 만족합니다. 안성민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시고 염려 하신 부분이지만, 상태 좋은 기기를 우선 구하시는 것이 중요한 미션이구요, 그 다음은 다른 기기로 전전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것 보다는 관들을 서로 바꾸어 주면서 마음에 와 닿는 소리를 찾아 가시는 것이 너무 기기에 몰두 하지 않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전에 스털링 rw를 한동안 들을 때, 위에서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듯, 선생님이 찾으시는 그런 소리를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스피커의 기본적인 성능이나 음악성에서 차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고 있는 GRF original 사각통에 골드 15인치...소리 그런대로 들려 줍니다. 오디오를 선택하고자 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호인들의 시스템을 귀동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음악을 듣는 공간이 큰 변수로 작용한다는 기본적인 어려움이 있다 해도, 중요한 것은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저의 청음 공간도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시간이 되시면, 저의 시스템을 청음해 보셔도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역은 서울입니다. 혹시해서, 번호 드립니다. 010-626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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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 동호회 모임에 기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어려운 마음으로 글을 드렸는데 이렇게 깊은 관심과 배려를 보여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이영호 선생님 자상한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