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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1 13:27

마그나코드 트랜스 프리

임수환

(*.76.197.116) 조회 수 6692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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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녹음장비였던 마크나코드를 트랜스 프리
라인단으로 개조해서 알텍 127과 짝을 지어주
었습니다.
그동안 프리를 마7으로 사용함으로 파워의 입력
트랜스를 단선시켰다가 트랜스프리와 함께 개통
시켜보았습니다.
악기들 각각의 분리도가 분명하고 음의 밀도감과
중고역의 선명함들이 달라진듯합니다.
포노는 프리가 라인단이므로 마7의 녹음out을 라
인 입력으로해서 듣고있습니다.
역광이라 장시간 노출을 주면서 셔터릴리즈 없이
손으로 찍었더니 핀이 맛이 간것이 그동안 술을
너무 마셔서 손떨림 기능이 향상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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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2011.03.01 14:57 (*.137.227.95)

간결하고..깔끔하고...시각적으로도 참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127 카플링..원래 말로리에서 다른 것으로 교체한 것입니까? 아니면?.. 저상태로 구입하신 것인지요? 저의 기기는 말로리 그대로인데..요즈음 왠지 카플링만은 바꿔보고 싶은 충동이 좀 들기도 해서.. 피아노나 소편성은 지금도 나무랄게 없는데...대편성 때 현 부분에서 과거와는 달리 약간의 불협화음을 미세하게 느낀다고나 할까요? 카플링..스프라그 등등 각종 콘덴서는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만...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그 원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 정도의 시스템이면...이젠 더 이상 다른 기기 기웃거리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만... 알텍만큼 좋은 스피커 시스템 없다고 봅니다. 좀 더 현대적인 째즈나 기타 장르 에서 부족함을 느끼신다면..JBL 시스템 가운데서 약간 기웃거려 보는것도 괜찮겠지만... 대편성의 경우...일부 곡들에서 파트리션4를 따라올 스피커 없다고 봅니다. 그렇 다고 그 음악을 듣자고 그 스피커를 따로 마련하기도 그렇고...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전 장르 무난하게 소화시켜 주는것이 있다면..그 가운데에서도 알텍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떨 땐 야성의 엘자같은 맛을..때에 따라서는 질풍 노도와 같이 넘쳐나는 파워 력을..그러면서도 자연스러움의 맛을 잃지 않는..중략...그게 알텍이라 봅니다. 탄노이 블랙으로 가수 이름은 모릅니다만 "벙어리 바이올린" 이나 차이코프스키의 현악4중주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특히 허리웃벌 심포니 연주)같은 곡을 듣다보면 눈이 사르르 감겨지며 어느새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질도로 감칠 맛을 느낄 수 있지만...알텍은 그 모든 것을 자연스럽고 무난하게 소화시켜 준다고 보면 어떨 지요?? 어떤 스피커든지 전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시켜 주는 스피커는 없다고 봅니다. 각자의 취향이겠지만...알텍에서 고민하는 분들은 타고난 자기 취향을 미쳐 발견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로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127...음악장르에 따라 유럽관, 미국관으로 구별해 들으시면 그 감흥은 더 하리라 봅니다. 공간이 조금 좁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좋은 음악생활 영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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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2011.03.01 15:05 (*.137.227.95)

아참! 트랜스 프리로 인한 소리 감각...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건 대부분의 착각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로 보고 싶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60년 이후 모든 오디오 분야에서 트랜스 프리는 급격히 쇠퇴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 첫번째 원인이 기술적인 진보와 직결돼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의 소리 취향에 따른 특정대역의 질감에 현혹되는 측면이 강하지 않을 까요? 소리의 조화로움을 트랜스가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기술적으로 입증된 것이 아닐까요? 오디오를 전공하지 않아서 기술적으로 정확히 명쾌하게 논증할 수 없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세계의 기라성 같은 오디오 기술자들이 과거의 트랜 스 프리에서 왜 벗어나고자 했는지를 검토해보면 거기에 답이 있지 않을까? 지금도 관심가지고 있는 중일뿐입니다. 이건 오로지 저의 사견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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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환 2011.03.01 15:42 (*.76.197.116)

한상희님 백부호님 반갑습니다. 여러가지 도움말씀들도 감사합니다. 127 파워의 커플링콘덴서는 굿올 촛농 마빌리티와 웨스트캡을 가지고 바꿔가며 테스트 중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파워의 입력트랜스를 사용하지않으면서 항상 저 트랜스를 사용 하면 소리가 어떻할까 궁금했었으며 그래서 트랜스프리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3일동안 소리를 들어보면서 아직 결핍욕구 충족기간도 지나지 않았고 또 주변 동호인분들의 트랜스프리에대한 극찬을 많이 들었던터라 프레시보효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무언가 분명히 소리 차이는 있는듯하여 귀를 쫑곳 세우고 열심히 비교 청음중에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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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2011.03.01 16:03 (*.137.227.95)

알텍 유저들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쏜다??....보편적인 트랜스프리의 인식... 소리가 찰지고 부드럽다??..그래서 트랜스프리를 쓰면..그 강함에서 부드러움의 차이를 금새 느낄 수 있다?? 흔히들 트랜스프리는 반죽을 아주 잘해놓은 소리??...일부 공감을 합니다만... 소리의 배음문제에 깊이 관심가져가다 보면...거기에서 분명 어떤 문제점에 직면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봅니다. 같은 연주자 곡이라 해도 음반사의 음반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적정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특히 소니 음반들을 듣는과정에서 수많은 머리칼 가운데 몇개는 쫑꼿 서게되면서 신경이 예민해질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만큼...소리에서 배음은 자연스러움과 직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CR형도 그렀지만 트랜스프리는 음의 조화를 이루어내는데 있어 한계가 있기 때문에 60년대 이후 쇠퇴기를 맞았다고 보고있는 편입니다. 50년 대 중반 이후 녹음 음질은 획기적인 발전을 하게됩니다. 임피던스 정합등의 목적을 가진 트랜스프리가 이걸 따라갈 수가 없었던 것이죠. 제작 가격이나 그런 것 등이 아니고...그래서 쇠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텍은 천의 얼굴인지도 모릅니다. 극장용에서부터 가정용에 까지...중략.. 그건 그렇고...나중에 기회가 되시면...지금의 시스템으로 인한 청음 소감을 한번 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여 참조가 될지도 몰라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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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환 2011.03.01 19:05 (*.76.197.42)

한상희님의 도움글들 잘 보았습니다. 파워앰프가 밸런스와 언밸런스 입력이 모두 가능하므로 트랜스 프리와 cr타입인 마7을 동시 같이 들어보고있는 중입니다. 두 프리가 트랜스 타입과 cr타입을 대표하는 프리들은 아니기때문에 어느방식이 더 좋다라고 할 수 는 없겠습니다만 제가 느껴볼 수 있는 두 기기간의 소리 차이는 조만간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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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규 2011.03.02 11:08 (*.106.25.214)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게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디오도 일품이지만, 사진 솜씨가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아직은 손이 떨리지 않는듯 하시고, 계속 약주는 드셔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나중에 손이 떨리면, 트라이포드로 찍으시고, 사진은 마음으로 찍는데, 오디오를 좋아 하는 분들이 위의 사진을 보면, 마음이 즐거워 질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저도 트랜스프리를 사용하고, 마란츠7은 포노로만(테이프녹음출력단자) 사용합니다. 제 귀에는 트랜스프리 소리가 더 좋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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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환 2011.03.12 13:49 (*.76.197.27)

신봉규님 반갑습니다. 엉터리 사진을 작품이라고 평해주시니 매우 부끄럽습니다. 7을 저처럼 포노단으로 사용하시는군요. 평소 라인단은 소리가 좀 가벼운듯하여 아쉬웠었습니다만 트랜스 프리에 7포노를 사용해보니 라인단도 들을만하고 포노 단도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신봉규님 말씀 받들어 앞으로도 계속 술과는 친하게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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