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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5 11:11

정갈하고 깨끗한 젊은 처자에게 바치는 초꼬마 6V6 싱글

항아리
(*.127.130.68) 조회 수 3780 추천 수 0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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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에는
 자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심심하다고 확신하고 있는 자가 셋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저입니다.
 

 그 셋은 나이가 제각각이나 서로 친하게 어울리며,
 만나면 주로 음악을 듣다가, 배고프면 시내 나가서 돼지머리 국밥을 먹고,
배가 불러지면 시내 원두커피 집에서 젊은 처자들이 내려주는 커피를 마십니다.
 그리고 해가 지면 각자 집으로 갑니다.

 

 시내의 원두커피 집들 중, 제 눈에 확 들어오는 젊은 처자가 있었는데,
 그것은 단지 보기에 좋아서였습니다.
 정갈하고 깨끗한 분위기, 따뜻하고 부드러운 인상, 온몸에 좔좔 흐르는 조신함과 성실성...

 

 나 쟤 좋아. 그냥 좋아. 딴 생각 안해. 보고 있으면 좋고 그걸로 끝. 더 바랄 것 없어. 정말이야.

 

 저는 심심한 두 사람에게 앵무새처럼 그 말을 반복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심심한 우리 셋은 그 커피집에 자주 갔습니다. 툭 하면. 그 커피집의 소형 PA 소리가 그렇게
싫었으면서도.

 

 그러던  어느 날,

 그 젊은 처자가 곧 그만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어지는 소식은 파랗고 맑은 하늘은 여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그 젊은 처자가 자기 커피집을 연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오, 이것은 정말 잘되었구나, 싶은 소식이었습니다.

 

 축하 축하. 놀러갈께.

 

 심심한 우리 세 인간은 그 젊은 처자에게 그렇게 약속했습니다.
 젊은 처자는 밝게 웃으면서 소녀처럼 기뻐했습니다. 보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이 빵꾸blowout나도 갈 것이다,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제가 잠시 멀리 간 사이 두 인간이 그 젊은 처자의 커피집을 찾으러 갔다가 못찾고 허탕치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지 않았는데 찾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인조인간과 디지털정신을 추구하는
대부분의 요즘 처자들 하곤 아주 다른 그 처자의 유니크Unique하면서도 오소독소Orthodox한 매력을 보자마자 눈치챈
것은 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
 심심한 세 사람 중에 거리에, 세상에 흘려져 버린 듯한 여자만 보면 오토매틱으로 작업을 거는 사람이 한 사람 있는데,
그 사람이 멀리 간 사이, 다른 사람과 저하고 둘이서 그 젊은 처자의 커피집을 찾아나섰습니다.
 바로 찾았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제가 갔기 때문입니다.

 

 아직 개업을 하지 않았고, 내부 치장 중이었습니다.
 우리를 본 젊은 처자는 매우 놀라고 기뻐하였습니다. 저는 여자의 가식은 즉각 꿰뚫어 보고, 그 가식으로 남자를 조절하려는
여자는 결코 용서하지 않습니다. 상대하지 않고 즉시 피합니다.
 진심으로 기뻐하는 젊은 처자의 모습에 찾아오길 정말 잘했다는 기쁨이 지극히 밝은 빛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저는 커피집 개업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품었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천정 모서리에 매달린 자그마한 PA용 스피커 두 발, 거기서 나오는 메마르고 지저분한 소리. 참을 수 없었습니다.

 

 여인이여, 장사를 할 생각인가?
 왜요?
 손님들의 귀를 괴롭히면서 장사를 하겠다는 게 맨 정신이 박혔다면 가당키나 한 일인가.
 소리가 좀 그렇긴 해요. 그런데 돈이 모자라서...
 여인이여, 왜 내게 얘기하지 않는가. 내가 있지 않은가.
 이것저것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돈이 없는데....
 하지만 여인이여, 공짜로 해주지 않을 거면 내가 얘기나 꺼냈겠는가.
 정말요?

 

 소녀처럼 놀라고 기뻐하는 젊은 처자. 저는 목소리에 절로 힘이 들어갔습니다.
 사람을 뭘로 본 건가. 내가 허언이나 일삼는 사람으로 보이는가.

 

 아직 준비도 안됐지만 젊은 처자가 급히 내려서 빼준 커피를 마시고 -오, 커피 맛있네, 커피 맛 모르지만....
 집으로 돌아와 전혀 부담을 주지않을 앰프를 만들 생각을 하고, 생각을 하면서 움직이느라 혼자서 분주했습니다.

 

 예전에 사진의 케이스-원래 포노앰프였습니다-를 들고 놀러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포노 소리를 어떻게 더 좋게 해볼 생각이라 했는데, 제 집에 와서 마음을 바꿨는지 수고스럽겠지만
들고 온 포노앰프를 버려 달라고 부탁하고는 놓고 가버렸습니다.
 케이스를 쓸 생각으로 안팎에 달라붙었던 것들은 다 털어내고 부탁대로 다 버렸습니다.
 
 저 케이스에 달라붙을만한 적절한 부품들을 고르고 선택했습니다.
 전압은 220v가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아카이 전원트랜스가 있었습니다.
 아웃트랜스는 마침 옛 미제 장전축에서 나온 44mm 코어의 아담한 놈이 있었습니다. 그런 놈들, 작다고 우습게 보면
안되는 소리가 납니다. 제대로 대우해 준다면.
 있을 건 다 있어야 했습니다. 정류관과 초크도 준비합니다.
 정리 안되는 인생, 그러나 기다렸다는 듯이, 맞춘 듯이 하나하나 나타납니다.
 자리 배치를 하고 구멍을 뚫었습니다.
 

 처음 자작할 때 기분. 십 년이 갑자기 젊어진 것처럼 활기차고 역동적인 기쁨이 샘솟아 납니다.
 새하얗고 차가운 알루미늄 색이 꼴보기 싫어 칠을 합니다.
 기왕이면 비싸고 고급스런 자동차용 락카를 씁니다.
 
 부품장착 - 배선 - 첫 소리 - 튜닝 - 마감.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역시 본격적으로 나이를 처먹어가는 게 틀림없습니다. 간만에 최고조의 집중력을 발휘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 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어디 거시기 하나님도 쉰다는 일요일 아침,
 저는 쉼없이 부담없고 가격없는 6v6싱글을 돌립니다.
 커피집에서 하루 왼종일 울어야 하는 놈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생기면 안됩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걸 빌미 삼아 한 번 더 갈 수 있겠지만, 그게 두 세번 반복되면 젊은 처자는 저를 의심할 것입니다.
 저거 후로꾸fluke 아냐?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젊은 처자의 커피집은 아담합니다. 스피커는 젠센 풀레인지로 하기로 합니다.
 매달려 있던 PA 스피커는 뽀개 버릴 것입니다.
 메마르고 지저분하게 날리는 소리엔 스피커도 지대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좀 있다가 설치해 주러 갑니다.
 설렙니다.
 
 그러고보니 저 놈을 준비하고 만드는 동안, 정말 안심심했습니다.

 (알파볼륨 100k옴 - 5879 5결접속 - 코넬드빌리어 커플링 - 6v6 5결 접속 - 장전축 아웃트랜스 - 젠센 풀레인지의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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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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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yph 2013.05.05 15:11 (*.247.1.247)

    오랫만에 로그인 했습니다.

    로그인 할 이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항아리님의 서식처가 충남 아산이었습니까?

    지근거리에 있었는데도 몰랐습니다.

    저는 천안 두정동에 살고요, 아산에는 가끔 갑니다.

     

    저는 소리전자 가입 10년도 넘은거 같고요 항아리님의 글은 아주 재미나게 보고 잇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만나뵙고 싶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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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보현 2013.05.05 15:34 (*.243.141.226)

    단편소설을 보는 느낌입니다. fluke에 웃지 않을수 없습니다..ㅋㅋ

    그분 아산에서 유일하게 육브이육항아리앰프와  젠센 풀레인지를 가진 커피샵주인장이 되신거겠네요.

    항상 스토리가 있는 글로 기분좋게 하십니다^^

    댓글
  • ?
    박호진 2013.05.05 17:56 (*.69.235.223)

    올려주신 항아리님 글이 재미있고 즐거움을 주어서

     

    저 또한 오랜만에 로그인 하였습니다.

     

    훌륭한 자작 솜씨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 ?
    한지영 2013.05.05 19:58 (*.194.198.66)

    정갈한 처자와 늙은 항아리의 러브스토리가 전개될것 같은 아슬아슬한 기승이 돋보이는 수작 입니다

    전결이 어떻게 되어질지 궁금하고 그 마무리에 따라 올해 이상문학상에 추천해 볼까 합니다.

     

    글고 항아리님,위에 영어님은 그유명한 우꼴 사인방중 한분 입니다.절대로 어울려서는 아니 됩니다.혹시 연락이 오더라도 절대 만나지 마세요

    물들면 큰일 납니다.한동안 소리전자 출입을 끊고 홀로 우꼴내공을 더높이 쌓았다는 확인되지않은 풍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커피집 저에게 살짝..아무도 모르게 좀 알려 주실수 없겠는지요?

    밤에 앰프 훔치러 가야겠습니다.대신 절대로 처자는 훔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댓글
  • ?
    항아리 2013.05.05 20:35 (*.127.130.68)

    음...다녀왔습니다.

    제가 설치할 동안 젊은 처자는 개업도 안했는데 뭘 만들 게 그리도 많은지 만들고 씻고...그러나 귀를 열어놓고 있는 기색이 명백하니

    그 또한 보기에 좋았습니다.

     

    문득 물었습니다.

    어떠한가.

    젊은 처자 화들짝 놀라며 답하길, 예, 좋아요. 정말 좋아요.

     

    설명했습니다.

    내가 만든 소리는 당장 좋은지 모른다. 시일이 지나가다가 어느 순간, 예전에 듣던 소리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운명처럼

    깨닫게 되지. 그런 것이다. 좋은 소리란 것은....(멋있는 척.)

    젊은 처녀, 정색하며, 아니예요. 지금도 좋아요. 소리가 정말 달라졌어요. 부드럽고 촉촉하고...

     

    바로 그것. 그것 때문에 나는 아무에게나 앰프를 만들어주진 않지. 미리 알아본다고나 할까....으쓱.

     

     leeyp님, 두정동 사십니까?

     서식처는 동물, 주거지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단어인데, 사람의 거처를 서식지로 하는 것은 자기를 스스로 낮추거나 백프로 농담일 경우에 한합니다.

     알고 쓰는 것이겠지요? ㅎㅎ....

     아무때나 놀러 오십시오.  아래 한지영님이 우꼴...뭐 그러셨는데 저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소리 앞에서는 사회적인 위치나 지위, 경제력..

    기타 등등의 그런 것들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쓰잘데기 없는 대접은 결코

    없으니까.!

     

     윤보현님, 일전에 절 장사익 닮았다고 하셨는데 실수 하신 겁니다. 민중을 팔아 치부하며 쥐어짜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장사익...제가 가장 혐오하는

    종류 중 하나입니다.^^ 저는 결코 장사익 닮지 않았습니다.

     

     박호진님, 감사드립니다.^^

     

     한지영님, 6학년을 향해 맹렬히 질주 중이신 한지영님, 아직 4학년에 머물고 있는 절 늙은...운운 하시는 것은 치명적인 과오십니다.

    제가 늙었다면 한지영님에겐 어떤 표현을 써야한단 말입니까. 도대체 적절한 표현을 찾을 길이 난망입니다.

     위에 영어님이 진정 유명한 우꼴이시라면 절 물들이기 전에 먼저 견뎌내실 수 없을 것입니다. 걱정은 감사합니다.^^

     아산 심심한 인간들의 로망인 그 젊은 처자의 커피집은 공개적으로 게시판엔 알리기 어렵습니다.

     나중에 한지영님이 진정 주워들을만한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는 소릴 들어보고자 하신다면 발품을 파는 것에 주저하지 마셔야 하며

    반드시 제 집에도 놀러 오셔야 합니다.^^ 그때 음악 좀 듣고 그 커피집에 모시고 가겠습니다.

     이런저런 소리가 날 것이다, 그런 식의 짐작은 금물입니다.^^  저는 어느 누구라도 들어보지도 않고 짐작으로 알만한 소리를 내기 위해

    오디오를 하지는 않습니다. ㅎㅎㅎㅎ...

     

     

     

     

     

     

     

     

     

    댓글
  • ?
    윤보현 2013.05.06 03:00 (*.243.141.226)

    ㅋㅋ. 항아리님 기억력 좋으십니다..  저도 장사익 같이 억지로 쥐어짜는 곡소리 아주 싫어합니다.

    게다가 그런 성품이라면 더욱더 가까이 할 이유가 없지요.

    한국 가수중에서는 정태춘선생만이 오로지 제 경외의 대상이지요. 소탈한 이미지로만  말씀드린거니 기분나쁘셨다면 취소하겠습니다.^^

    언제 아산 갈일 있으면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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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아리 2013.05.06 06:32 (*.127.130.68)

    인상 좋기로야 윤보현님만 하겠습니까.^^

    단지 저하고는 좀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분 같은 느낌이 아쉬움 비슷하게 남아 있기는 합니다. 물론 그것은 대부분이 바라보지 않는 곳을 바라보려고

    하는 오래된 제 문제입니다만...^^;;

    정태춘, 한대수, 김두수....비교적 널리 알려진 한국의 가수 중 제가 꼽는  좌파 삼인방이 그들인데, 그들의 노래와 음악은 제가 무지 좋아합니다.

    아무 때나 언제든 놀러 오십시오. 심심함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충동에 아산바닥을 잠시 벗어나 있지 않은 한 언제든 가능합니다.^^

     

     

     

     

    댓글
  • ?
    leeyph 2013.05.06 08:16 (*.247.1.247)

    항아리님과의 대화에 지영님이 샘을 내는가 봅니다.^^

    저는 지영님 글대로 골통 우골일지도 모릅니다.

    나이도 6학년에 근접하여 가고 있고요!

    희한하게도 저는 우골이지만, 제 지인들은 거의가 좌골(?)입니다^^

    제 꿈은 우리나라가 잘되어, 소외당하고 아파하는 자들이 사라지고, 모두 행복하게 사는 것이니까요!

    어재 저녁때 아산(배방)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다리가 조금 불편한 분이 운영하는 '탁구장'입니다.

    다음주 토요일 행사가 있다는데, 그때 제 시간이 날지 확신이 안서길래 미리 가서 조그만 물품 하나 협찬해 드리고 왔습니다.

    참! 제가 건강을 위해 탁구를 하였습니다.

    2010년도 부터 시작했는데,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너무 감사해서 천안 "탁구 꿈나무후원회"에서 사무국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산에 갈일이 생기면 그 커피집등을 사랑반 들리듯 들려 한번 만나뵙고 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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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항아리 2013.05.06 08:54 (*.127.130.68)

    어떤 정파나 당파에 치우친 성향을 무슨 추구해야 할 이념이라도 되는 양 좌우로 나눠 분칠하는 것은 완벽하게 무의미한 일이므로 더 할 얘기는 아닐

    것입니다.

    다리가 조금 불편한 분, 행사, 꿈나무후원회, 사무국장, 봉사...아...사회적인 견지에서 뭔가 표시가 나는 좋은 일을 하시는가 봅니다, leeyph님.^^

    지금의 세상 시스템이 그대로 굴러가는 것에 일익을 담당하고 계신 듯 하니 우골 인정.^^

    언제든 놀러 오십시오.^^

    소리는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그게 어떤 일이든 결국은 하나의 체험일 뿐이며, 체험의 내용이나 분별을 따지는 것은 완전하게 쓰잘데기 없는

    짓이며, 오로지 거기서 스스로 무엇을 배우고 깨우쳤는가만 남는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누구든 그 앞에서는 평등해질 수 밖에 없으며, 무엇을 배우고 깨우치는가는 철저하게 개인적인 문제이므로 또한 서로 간섭할 일도 아닐 것입니다.

    저는 제게 놀러오시겠다는 모든 분을 환영하는 자세가 그런대로 갖춰져 있는 인간이니 부담 같은 건 조금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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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섭 2013.05.06 18:59 (*.165.41.169)

    질투나서 미치겠네요

     

    그  젊은 처자로 부터 하루라도 빨리 채여서 꿈 깨시길 간절히 기도하는 바입니다.

     

    아~~~~~~~~~~멘!!

     

    왜 이리도 기분이 좋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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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철 2013.05.06 20:52 (*.141.223.251)

    으음......형의 입장에서 그 처자는 반드시 봐야 할 필요성이 뇌리를 강하게 때리는 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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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아리 2013.05.06 22:05 (*.127.130.68)

    늙은 생강 분들이 괜시리 달아오르신 듯 한데 이쯤에서 찬물을 좀 끼얹어야 할 듯...

    이미 씩씩한 직업군인인 임자가 있는 처자이며, 저는 그 직업군인과도 인사를 나눈 사이입니다.

    심지어 앰프 설치해 주러 갔을 땐 딸이 개업준비 잘 하고 있나 보러 온 그 부모까지...

    그 부모와 그 직업군인은 이미 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분위기...

     

    앰프를 만들어 주기로 하고 실제로 만들어준 것은 그 직업군인의 존재를 알고난 이후입니다.

     

    마음에 드는 처자를 보았다고 물불을 안가리는 나이는 이미 지났으며, 제 두 발이 딛고 있는 땅을 못볼 정도로 정신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저 성실히, 열심히 하는 젊은 처자가 몹시 보기에 좋아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으며,

    그 조차도 오로지 내 기분 좋자고 하는 짓일 뿐입니다.^^

     

     

     

     

     

    댓글
  • ?
    항아리 2013.05.06 22:11 (*.127.130.68)

    물론 처음엔 저 녀석, 참으로 운 좋은 녀석이군,

    하는 생각을 그 직업군인에게 품지 않은 건 아니나,

    그 젊은 친구 또한 성실하고 깨끗한 인상이 돋보여서 오히려 정말로 앰프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했습니다.

     

    이런 일이 인두질을 하게 된 것에 기쁨과 보람을 얹어주는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댓글
  • ?
    한동섭 2013.05.07 08:47 (*.165.41.169)

    우이씨 늙은 가심이 간만에 쿵쾅쿵쾅 콩닥콩닥 설래였는데,

    갑자기 진지해 지니까 재미가 없잖아요

     

    다음엔 좀 더 멜랑꼬리 리얼 드라마틱하게  해피엔딩 해주세요

     

     

     

    댓글
  • ?
    Dre 2013.05.08 09:40 (*.80.128.176)

    오랫만에 login을 하게 만드십니다

    뭔가 뒤가 궁금시럽게 쓰신글에서

    소리를 찿아 가보고 싶게 하시네요.

    댓글
  • ?
    항아리 2013.05.08 21:06 (*.127.130.68)

    거긴 오늘 정식으로 개업했습니다.

    발바닥만한 지역에 손바닥만한 커피집,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앰프 하나 만들어줬다고 뻔질나게 오네, 행여라도 그런 마음을 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제게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심심한 인간이 말했습니다.

     

    기둘리 봐. 기회가 올거여. 남녀관계가 영원할 수 있남. 둘이 찢어지겠지. 그때 잡으면 되는겨.

     

    저는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말같지 않은 말엔 대꾸를 하지 않는 오래된 습관 때문입니다.

     

    그저 가끔. 아주 가끔씩 가보려 합니다.

    둘이 찢어졌나 안찢어졌....아, 아니, 앰프가 잘 나오고 있나 확인하러요. 커피도 마시고....

     

     

     

    댓글
  • ?
    채기선 2013.05.09 01:22 (*.194.141.59)

    아-----------굿^^

    봄날에 기분좋은글--

    심심한 세남자보러 가야겠습니다.

     

    댓글
  • ?
    최기성 2013.05.18 17:35 (*.183.75.237)

    가끔씩 들어와서 항아리님 작성하신 글을 찾아보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습관이 되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냈습니다.

     

     

    댓글
  • ?
    김창준 2013.06.02 11:35 (*.160.69.41)

    카페 한 구석에다가 항아리를   스피커 통으로 써봐요

    음도 제법 괜 찮을겁니다..항아리위에 뚜껑대신 나무판 구멍 뚫어서 스피커

    그냥 얹어 놓으면 되자나요..

    조립이고 뭐고도 생각할 필요 없지요..

    댓글
  • ?
    조호진 2013.06.15 10:31 (*.214.47.251)

    재밋게 잘 읽엇습니다.


    한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댓글
  • ?
    유철호 2013.08.02 22:40 (*.143.246.15)

    재밋게 읽었습니다  참으로 글을 맛갈스럽게 재미있게 잘 쓰십니다  부럽습니다

    이런글을 읽는 재미로 소리전자를 들어오는데 ------- 어떤이들은------

    댓글
  • ?
    홍은동 2013.08.06 23:47 (*.111.8.186)

    아산의 친구가 생각납니다. 재밋게 읽고 갑니다

    댓글
  • ?
    다마 2014.06.12 22:36 (*.114.239.15)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 합니다.

    그 이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2...^^

     

    다마도 차암 잘 고르셨습니다. 오빠 친구라~ (5879)

    댓글에 보이는 몇며 반가운 성함들도 반갑습니다.

    그래도 또 눈팅모드 유령모드로 들어갈겁니다.

    댓글
  • ?
    김종국 2015.01.02 18:42 (*.118.81.57)

    예리하십니다.

    5879를 눈여겨보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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