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유닛이 마그넷 유닛과 다른 점을 간단히 말씀 드리면....
* 필드유닛은 오랜 동안 사용해도 자력이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음이 물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콘지의 에지 유동성이 좋아져서 음량이나 선명성이 더 좋아집니다.
* 필드유닛은 자석의 자력 분포가 고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콘지의 운동이 매우 리니어하게 되어 음의 명료성이 높아집니다.
* 필드 유닛은 마그넷에 비해 저역 재생은 잘 안되는 반면 중고역 재생은 매우 높고 평탄하게 됩니다. 따라서 풀레인지를 기준으로 할 때 마그넷형 8인치와 필드형 10인치는 거의 비슷한 음역 밸런스를 나타냅니다. 만약 마그넷으로 들었을 때 6.6인치가 가장 내가 좋아하는 밸런스였다고 할 경우 필드는 8인치를 고르는 식으로 한 레벨 더 넓은 것을 선택하면 얼추 맞습니다.
필드 유닛의 단점은....
* 유난히 유행 타고 값이 오른 경향이 있습니다.
* 전원장치 구사가 예민한 문제가 됩니다. 전압이나 전류의 변화가 음에 즉각 반영되기 때문에 전원 구사에 돈과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글쎄요? 저는 필드유닛의 저역에 대해 엄거사님과 다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독일유닛특히 클랑필름 필드유닛에 해당하는 사항이겠지만 ㅡ... 스피커이론 중에 유닛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무한배플을 만들어 보면 쉽게 장단점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껏 필드 유닛을 가지고 무한배플평판을 만들어보면 일반 마그넷 유닛보다 오히려 저역의 양감과 질감이 약 5분의2 정도 두터워 지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해서 일반적인 튜닝으로는 전체적인 발란스 잡기가 힘듭니다. 대부분의 도이치 필드유닛의 중음은 직선성과 투명감이 대단합니다. 마치 혼에서 울리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될 정도로.. 필드유닛마다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구경의 칫수에 따라 음색을 이야기 하는것은 조금 어긋날 수 있겠지만 우리의 실내환경에서는 저같은 경우(음악을 조금 크게 듣는 경향 때문) 10인치도 좋겠지만 하늘의 별처럼 구하기 어렵고 값 또한 천차만별이고. ..하지만 클랑 8인치 가지고 무한배플을 만들어 들었을때 가장 밸런스가 잡힌 소리였다고 기억됩니다. 8인치는 상태가 아주 좋을 경우 대략 전원부 없이 100 만원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저 같은 경우 12인치 필드와 고역필드 유닛을 합쳐 (퍼팩트한 상태) ..대략.....휴...너무 비싸... 나중에 전화 주시면 알려드리죠..^^
일남 형님 말씀도 맞습니다.
과학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인데, 필드 유닛은 분명 물리측정상 FO가 더 높습니다. 즉, 저역 한계치가 마그넷에 비해 놓아서 저역이 덜 내려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저역의 존재감은 더 좋고 명확하게 들립니다.
아마 그 이유는 필드 우퍼의 경우 저역의 최저 임피던스로부터 FO지점까지 임피던스가 그다지 깊게 상승되지 않는데 비해 미그넷은 FO까지 매우 두텁게 임피던스가 상승하는 것이 청감상 차이를 준다고 봅니다.
즉, 쉽게 말해서 마그넷은 저역의 양이 넓으면서 많고, 필드는 저역의 질이 높고 저역의 깊이가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로 마그넷 우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인클로져에 장착해서 재즈나 팝을 즐기는 분들이 많고, 필드 우퍼를 좋아하는 분들은 평판과 클래식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젠센 12인치형 필드타잎 풀레인지는 상대적으로 가장 값이 싼 유닛입니다.
과거 기타앰프나 오르간 앰프 등 엄청 많은 수의 유닛이 발매된 것이 원인입니다.
고역이 조금 부족한데, 질 좋은 트위터를 콘덴서 하나만 써서 구동하면 좋습니다.
평판에 젠센 12인치 필드, 트위터로 만들 경우, 미국 현지에서 직거래로 물건을 구입한다면 총액 100만원 선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원부는 직접 부품 사다가 만든다는 전제입니다. 전원부 제작을 맡기면 약 30만원 정도 듭니다.
젠센 12" 필드유닛을 구할 때, 신경을 쓰셔야 할 부분이....
대개 이 유닛들이 기타앰프에 사용되었습니다. 기타앰프에 사용될 경우, 파워앰프를 극한까지 오버드라이브해서 혹사하게 되고, 그래서 유닛이 겉모양과는 관계없이 "조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겉모양 보다는 직접 음을 들어 본 다음에 "싱싱한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