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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SP판 수리하기

by 이경무 posted Mar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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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판(돌판)은 워낙 잘깨지죠..저도 깨진판을 버리곤 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수리법이 있네요.이대로 해보시면 귀한 판을 살릴수 있을듯싶네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신은 SP판을 완벽하게 고칠수 있다.
이 방법으로 나는 작은 파손부터 테두리부터 라벨까지 파손된 것을 성공적으로 수리할수 있었다.
성공적인 수리는 수리후 음반을 들었을 때 파손되었었다는 사실을 몰라야 하는 것이다.
이 수리법은 금이간 음반도 수리할수 있다.
주의할점은 완벽하게 수리가 되지 않은 음반을 틀면 바늘이 상할수 있기 때문에 수리한 음반을 틀때는 사용하려는 바늘과 다른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음구를 따라 파손된 음반에 아주 유용하며, 테두리가 잘게 부서지거나 음반자체의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완벽하게 수리하기 어렵다.

준비물
에폭시본드
이쑤시개
새바늘과 사용했던 바늘

과정
1. 크랙수리
평평하고 단단한 바닥에서 작업한다.
레코드를 놓고 크랙있는 부분을 붙인상태에서 전기테이프로 크랙있는 부위를 감싸듯이 붙인다.
전기테이프는 일반적인 스카치테이프보다 접착력이 좋다.
이과정은 크랙부위를 가지런히 해서 그 상태로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은 아주 중요한데 제대로 정렬하지 못하고 수리하게되면 재생시 음반이 튀게된다.

2. 에폭시를 아주조금 섞는다

3. 크랙을 따라 이쑤시개를 사용해서 에폭시를 바른다.
바르고나서 에폭시가 스며들도록 몇분간 놓아둔다.
에폭시가 끈끈해질때쯤 다른 이쑤시개의 경사면을 사용해서 전단계에서 바른 에폭시자국을 제거한다.
이쑤시개의 팁부분을 수시로 닦아가며 작업한다.
에폭시가 반대쪽 음반면에 스며드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번 굳으면 표면에 남아있는 에폭시는 제거가 가능하며, 크랙 안쪽에는 에폭시성분이 남게 된다.
한면을 다하고나면(10분정도소요된다) 1-3번과정을 반대쪽면에 작업한다.
에폭시가 완전히 굳을때까지 기다린다.

4. 남은 에폭시제거하기
축음기의 픽업에 새바늘을 장착하고 크랙된 부분을 재생한다.
이렇게 하면 표면에 남은 에폭시가 제거된다.
재생후 새 이쑤시개의 뾰족한 부준을 사용해 남은 에폭시를 제거한다.    
표면의 에폭시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재생과 이쑤시개를 사용한 청소를 반복한다.
첫단계에서 제대로 정렬했다면 거의 완벽한 상태의 레코드로 수리할 수 있다.
한번굳은 에폭시는 워낙 단단해서 내가 시험삼아 부러진 부위를 다시 부러트리려고 했지만 그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가 깨진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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