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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보내는 소식

by 오남리 posted Sep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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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소식 하나

올 가을 가장 낮은 기온이라 하더니 이곳 오남골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요즈음 제가 사는 모습은

1.오디오기기의 업그레이드 행진은 엘피가 어느 정도 들을만 해지면서 멈추어 버렸습니다.
( 포노이큐를 파라비치니 회로를 이용한 제품으로 바꾸니 소리가 확 달라지더군요.
별로 비싸지 않은 제품인데 다행히 제 시스템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요즈음에는 기기의 업그레이드는 멀리하고  그저 가끔 음악을 듣는 정도입니다.
쏘쓰는 튜너와 엘피 위주인데 ...모노 음반도 가끔 즐깁니다. 모노용 카트리치가 좋아서인지
아주 들을만 합니다.

카잘스의 바흐 무반주 첼로 곡, 요한나 마르치의 바흐 바이얼린 소나타. 등등
소소히 그저 시간될 때 조금씩 즐깁니다.

바쁘게 이것저것 구하려 한세상 살아온 것 같은데 그리고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며 사는 것이 어쩌면 착각일수 있다는
생각을 최근 해보게 됩니다. 그동안 내가 이것만 있으면 행복할거라고 여겼던 것들이
그래서 그것을 얻기 위해 많은 애를 썼던 것들이 요즈음 깨닫게 되기는 아마
그게 아닐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말이지요.

우연히 다른 글을 보다 보니 (누군- '타거 제이'  이미 그런 말을 한사람이 이미 있더군요)

" 인생에는 진짜로 여겨지는 가짜 다이아몬드가 수없이 많고,
반대로 알아주지 않는 진짜 다이아몬드 역시 수없이 많다 (타거 제이 ) "


지난 여름 이상 기후 탓에 결실을 향해서 영그는 텃밭의 무우와 배추의 성장이 힘겹게
보입니다. 가끔씩 불어보는 색소폰 - 음악적 소양이 없는지 소리에 진전이 없어 고민도 해보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연습합니다. 그저 음악이 좋으니까요 . 흐흐흐

참고로 기기의 구성에는 아직도 변화는 없구요 전처럼
- 메인으로 탄노이 실버가 수납된 오토 그라프를  
- 또 하나 3웨이로 변형된 알텍 A-5 한조가 사이좋게 공생합니다..

건강하시구요

++

다들 탄노이에 관한 정보 공유성
글들을 안 쓰시다보니 이곳이 탄노이 장터처럼  구매/판매 글만 무성해지는것 같습니다.
해서 허접하지만 소식 전하며 글하나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