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와 시기심

'시기심'의 어원은 영어의 'envy'인데,
이는 어떤 대상(en=on)을 바라본다(vy=view)라는 말의 결합이다.

라틴어에서는 'envidia'라고 하는데
이 역시 '쳐다본다'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히브리어에서의 시기심은 'Roa Ayin'으로
이 의미는 '사악한 눈'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보통 질투와 시기심을 구분 없이 뒤섞어 쓰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 두 가지는 서로 다른 감정이다.

  질투심은 기본적으로 삼각관계에서 발생하는 세 사람 사이의 감정이고
시기심은 두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질투심은 자신과의 관계있는 특정인을 향해 느끼는 감정이며,
시기심은 자신과 무관한 사람이나
불특정 다수를 향해서도 발생하는 감정이다. "

...........김형경





  "우리가 동경하는 외부 대상을 공격할 때,
그와 함게 자기 마음 속에 있는
그 대상의 표상도 함께 공격한다.

  따라서 이런 공격은 자기 마음 속의
내면적 토대마저도 제거하는 결과를 낳으며,
자신의 공격성에 대한 죄책감은
본인의 자존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기가 원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그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 사람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의 능력도 공격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시기심은 인류의 가장 큰 문제거리 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이는 성경에 나오는 일곱 가지 대죄 중 하나이며,

  Geoffrey Chaucer의 의하면 "그중에서도 가장 나쁜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죄악들은 한가지 특정한 덕목에 반대되지만,

  시기심은 모든 덕목과 모든 장점에 반대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의 불행을 보며 즐거운을 느끼는 악마와도 같다."


  "시기심은 모든 사람의 뛰어남과 성공에는 슬퍼하고,
다른 사람의 실패와 불행에는 기쁨을 느끼는 감정이다.

  즉, 긍정적인 목적을 전혀 내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곱 죄악에 속하는 탐식, 탐욕, 정욕, 교만은
모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원하는 대상을 얻고자 하는 소망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오직 시기심만은 목표로 하는 결과물이 없다.

  경탄을 느꼈던 대상마저도 이런 시기심에 손상되어
결국 보잘것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만다.

  시기심에 의해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소득은
가학적인 쾌락 정도만을 생각 할 수 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시기심이 있는데...

  하나는 나보다 나은 대상과 동등해지려는
노력으로 발전하는 긍정적 힘이 될 수도 있다

  다른 하나는 나보다 나은 사람을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못해서
화를 내는 부정적 힘이 된다.


  문제는 첫 번째의 긍정적인 시기심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Ivan Ward & Kate Barr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