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우리는 빈티지화 되어가지만 아름답습니다 (손전화기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입니다)

by 오남리 posted Oct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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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장인 장모님께서 집에 다니러 오셨을때

집근처 광릉 수목원에 바람 쏘이려 가시고

- 그때 모습인데 마침 아내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놓은것이 있어서 하나 올립니다....




이 가을에 딱 떠오르는 단어가

가을

낙엽

그리고 노부부의 뒷모습

이후 느낌은
본인들이 알아서  
느껴보십시요



++++++

( 노년의 변명/아름다움? 이랄까요, 이 가을 위안 삼아 올립니다 - 얼마전 이곳에 올라왔던
   글인데 스크랩 했다가  인용해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함이지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지요.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지요.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랍니다.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 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고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아마도 삥 하고, 돌아버릴 거래요....ㅋㅋ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