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오디오 소리 더 나빠지기 위한 노력!

by 신영설 posted Feb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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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매일 들볶아야 됩니다.

하나~500도나 되는 인두로 매일 내장을 지진다.
부품에 계속 열을 가하면 특성이 일그러지는데,
원상회복 되는데 일주일은 걸린다.

둘~어쩔수 없는 경우에나 콘덴서를 갈아야 하는데 누가 어느콘덴서가 좋다고
하면 따지지도 않고 여러번 갈아본다.
콘덴서 몸풀리는데는 종류에 관계없이 최소 한달은 걸린다.

셋~인터선을 이것저것 자꾸 바꿔본다.
뺄때 딱! 소리가 날때꺼정 오래도록 내비두는게 좋다.
음색만 바뀔뿐 음질은 전혀 관계없다.

넷~턴테이블, 씨디, 튜너,뿌리앰프, 파워앰프, 스피커 셋팅을 자꾸 바꾼다.
셋팅을 바꾸면 처음엔 소리가 산만하나 그대로 두고 기다린다.
저것들이 별개가 아니고 전체를 하나로 보는 눈이 필요하다.

다섯~자꾸만 남의 오디오 소릴 들어본다.
설령 남의것이 소리가 좋다고 하여도 그걸
내집에 들여 놓으면 그소리가 안난다.


오디오 소리라는게 기준도 없는데, 특히 녹음 엔지니어들이 소리를 왜곡해서
녹음해 놓은걸(근자에 녹음된 쏘스는 특히) 원음에 가깝게 재생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할수없이 그소리라도 들을려면 오디오를 셋팅하고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누가 그럽디다.
빈티지 오디오를 왜 머리 아프게 하냐구~~

그 대답은... 근다리믄 맨날 다른 소릴 내니깐!
아침에 포노단 커플링을 갈았더니 다미타조 목소리가 더 쎅시한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