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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z-7 포노부 재현작업중 - 절반의 완성

by 주현 posted Dec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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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7 포노부는  LP의 향수를 느끼는 음악 동호인들께서는 그래도 평생의 하나정도는 평생 소장하며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작해 보았습니다.

마침 구매하려 하였던 고급질의 베이클라이트 판과 24K금도금 단자들은 이 소리전자 글을 읽고 육00님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택배로 무상공여해 주신 것입니다..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이후 회로 편의를 위하여, 제가 10여개의 추가 타공작업과 단자 설치작업을 더 추가하였습니다.

하하, 크리스마스날 약 3시간 정도 짬을 내어 작업한 사항인데, 아직 미완성 입니다...

사용된 커패시터들은 오리지날 초기형 (1만번대)  Marantz # 7의 포노부 부품 그대로를 가급적 사용하여 만들고자 하였고, RIAA부는 이 기판 한장에 내장하였습니다. 육oo님은 초보가 제작하기 편하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주셨으나, 이는 카본저항의 열저항 속성을 감안한다면, 설계상으로도 더욱 훌륭한 작업이 된다는 중요한 포인트를 지니고 있습니다..실제 이들 카본콤포지트 저항들은 오디오 내부 (특히 진공관 다리와 바로 직렬시),온도상승에 따른  열저항 값이 무시못할 정도로 변합니다. 제가 실제 실험한 결과, 초기 신호부 47K는 일반 룸 온도에서는 (25도) 선별된 저항값이 정확하게 47.2K를 보여주고 있으나, 진공관 히터 가열시 상승하는 온도, 약 50~60도 정도가 되면 저항값이 52~55K를 보여줍니다...

이에, 저는 모든 위 저항들과 진공관 다리부분의 직렬을 피하고, 사진상의 단자(열방출)를 한번 거친후, 별도의 단심선 와이어링을 통하여, 진공관과 이들 저항들을 연결할 예정입니다. 예전, 오리자날 마7에서 신호부와 공진상 중요한 저항 부분들은 카본 콤포지트를 사용하지 않고 권선형 저항을 별도로 선별한 이유도 바로 이 점에 있습니다.

이번에 재현하는 경우는 이점을 유의하여, 보다 개선된 Marantz-7 Clone을 만들고자 한 바, 진공관 발열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가급적 모두 피하고자 하였답니다.

커패시터는 0.47급의 경우 5%이내, 0.1%는 2% 이내, 5600pF 은 0.1% 이내, 1600pF도 0.1%이내로 선별하였습니다. 저항의 경우 사용된 카본저항은 오OOOO 사장님이 특별히 하루 더 시간을 내어 아주 훌륭한 pair 선별작업을 완료후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물론, 이렇게 완성후 필요한 부분들은 미세튜닝을 손질을 통하여, 완성해야 겠지요...


아참, 그라운드 봉 왼쪽 부분의 채널 분리되는곳 실톱으로 절단하여 일점 접지 부분을 끊어주어야 하는것 잊었네요....그것도 작업후 나중에 완성본 올리겠습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많은 조언과 경험을 저에게 올려주심, 항상 고맙게 이 포노부 재현작업에 반영하겠습니다. 음악이 좋고, 값비싼 명기들을 마련한 돈은 없고하여, 여러 부품시장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때론 시골 놀러다니다, 오래된 전파사 뒤지며, 하나하나 여러달씩 모아 취미삼아 조금씩 주물럭 거리며 하는 일인지라, 항상 시간에 쫒겨 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