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작은 것이 아름답다

by 오남리 posted Nov 08,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최근 6반 풀레인지를 하나 구했는데 이유는
오래전 풀레인지를 처음 시작할때에 경기도 하남 어느집에서인가
한번 듣고는 소리가 아쉬워 한동안 잊지 못했던 것이다

평판 형태는 원당 어쿠스틱에서 만든것으로
여기에 이소폰 6반 유닛을 조합한 것이다.
(텔레푼켄인줄 알고 보니 이소폰이었음.. 대략 난감,)

직거래로 먼저 주인이 조속한 인수를 요구하여
지난 토요일 피곤을 무릅쓰고 **까지 가서 직접 가져온 것으로
욕심없이 들어보니 모양도 소리도 참 예쁘다
집으로 가져가기 뭐해서 일단 사무실로 가져다 놓으니
인테리어로도 한 구실 한다

여기에 기존에 있던 앰프가 물릴 것이 적당치 않아
찾던중 1626이라는 소출력 앰프가 장터에 있기에 고민끝에
어제 밤 가져왔다.. 출력 1와트...
생김새도 무척이나 작다 ,,
보통 앰프의 절반 크기...
설마 하고 물려 보니 정말 아담하고 단아한 소리를 내준다...
침실에서 자기전에 들으면 너무 좋을듯하다...
지금은 93.1을 하루 종일 연결해 듣는데... 좋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 한동안 즐겨 들을듯 싶다...

때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

참우습다.. 집에는 농짝, 대문짝만 스피커를 2조나 들여 놓고
그것도 부족하여

이제는 쬐그만 거 하나 놓고 이뻐하는 폼이 늙어 가는 것인지
바람기인지 모르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