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e] 턴을 옷을 입히다

by 심상용 posted Jul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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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턴테이블 교체 후 청음하면서 느낀 사항을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하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전보다 음량을 많이 올려도 전혀 시끄럽다는 느낌이 없이 그저 자연스러움과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합니다. 이러한 느낌으로 인하여 적은 음량으로 듣던 습관에서 소리를 조금 크게 듣게 합니다.

성악은 두툼하고 텁텁한 느낌이었던 것이 조금 얇아진 듯 하지만, 무대가 넓어지고 더 자연스럽게 재생을 하여주기에 사실적인 표현력으로 아름답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저역의 공기감이 맑아지면서 단단한 알맹이가 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것은 턴의 무게감을 많이 주었기에 그러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재미있는 변화된 사건으로서 무엇보다도 가장 달라진 것은 Surface Noise 가 확 줄었다는 것입니다.

일본 어느 평론가가 어느 턴테이블에 대해 "이 턴테이블로 들으면 왜 지직 거리는 레코드 잡음이 줄어드는 것일까" 라고 쓴 글이 비로소 최근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다소 상태가 좋지 않다고 평가했던 음반들을 최근 다시 청음 하면서 발견으로 배경이 아주 조용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