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스피커들은 요즘 나온 스피커보다 미학적으로도 더 아름답습니다. 요즘 스피커들은 보이는 부분만 보기 좋게 만들지만-주로 앞면-, 빈티지 스피커들은 가려져 볼수 없는 뒷면까지 신경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빈티지 명기들은 하나같이 이쁘게 생겼죠. 베일를 벗길수록 아름다운 진실한 여인의 모습입니다.
재질이라든가 도색에 신경을 썼고, 제품의 성능과 이미지 와도 잘 맞습니다.
다갈색의 젠센 코액셜15"...
늦가을의 피아노 소나타나, 낙엽이 다지고 난 뒤, 한적한 산장에서의 쇼팽의 바이얼린 '야상곡',
모짜르트의 '레퀴엠'에도 심금을 울려줄것만 같군요.
이 유닛의 사용자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이 유닛은 40년대 제품으로 총 4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워낙 귀한 모델이라 포트넘버에 따른 콘지 모양, 더스트커버, 매칭 트랜스 위치 등을 일일이 다 비교해보진 못했지만 약간씩 다른 버전들이 있습니다.구하실 때 그걸 유념하셔서 구해야 합니다.
우선 포트 넘버는 NHP 50 C...로 나가는데 50이 있고 51이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52버전도 본 적이 있습니다.
콘지는 주름형이 있고 민무니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스트캡도 전체가 빨간 망사로 된 것이 있고 가운데만 망사천이고 가장자리는 콘지 제질로 덮여 있는 것도 있습니다.
또 매칭 트랜스 부착 위치도 다른 것이 있으며 스코트 버전도 있습니다. 스코트 버전은 뒤 커버가 검정색입니다. 장전축에 들어갔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