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다가가기 힘든 세운상가 오디오샵

by buzzy posted Aug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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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오디오엔 아직 초보라 이 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읍니다.
30대를 갓 넘긴 젊은 나이라 아직 경제적인 능력은 많이 부족합니다만, 비교적 빈티지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고 있읍니다.
와이프 몰래 용돈을 조금 씩 모아 엠프도 만들어보고 저렴한 기기들은 장터에서 구입하여 듣기도 합니다.

전 종로 세운상가 쪽에 볼일이 많아 가끔 나가면 구경삼아 오디오 샵구경들을 합니다. 빈티지 오디오들이 많이 있고.. 실제 다니다 맘에 드는 물건이 있어 구입도 하고자 할 경우가 있읍니다.
그런데, 들어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면 한결같이 사장님들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아마, 나이가 어려보여서 손님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인지....

제가 몇일 전엔 지나가다 알택 604가 보이기에 (사실 구입하고자 알아보는 중이거든여..)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보았읍니다. 사장님께서 연세가 많이 드신 분이셨는데.. 절 보더니 대꾸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여쭈어 보았더니.. 절 보지도 않고 "알맹이만 350만원!" 딱 이말만 하셨읍니다.. 전 무안해서 더 이상 자리에 있을 수가 없었읍니다...

이유가 무얼까요?

혹시 친절한 업소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