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주변의 장터...
토종 씨암탉이 많이 나는장터...
1일 6일 완사장..
2일7일 진주 서부시장...
3일 8일 덕산장....삼가장...
4일 9일 곤양장....
화계장 구례장 남해장 하동장 산청장 함양장 거창장 가조장 서상장 서하장 진산장
악양장 사천장 초계장...........등등
1987년 약 반년 동안 진주의 지사에서 직장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서울 토박이로 자란 저는, 그 전에는 경상도나 전라도 그 어느 곳도 편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한 마디로 너무 진한 맛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진주라는 아름답고 정겨운 도시는 정말 새롭고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보통 서로 극히 다른 두 가지가 합쳐지면 더 좋아지거나 더 나빠지는 등 예측하기 힘든 결과를 낳는데, 이 곳 진주는 영남과 호남의 좋은 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리산으로 사천으로 남해로 삼천포로 시간만 나면 쏘다녔습니다.
그렇게 쏘다니면서도 진주는 늘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쉬는 곳이었습니다.
늘 다시 돌아가 살고 싶은 곳입니다.
특히 전태규님의 맛갈나는 글을 읽다보면 더 갈망이 생깁니다.
조선시대 진주라함은 호남의 관문이었읍니다.
진주가 열리면 언제나 호남이 위태하였읍니다. 임진왜란이 일자
선조임금은 전라도의 군사들을 진주로 집결시켜 결사 사수
토록 한 역사적 사실을 보더라도 알수가 있읍니다.
그러나 진주가 보다더 유명한것은 의기 논개라 할것입니다.
논개는 최경회 또는 황진의 애인으로서 대단히 미화된 부분이
없진않으나 다만 1620년경에 유몽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나라의
명으로 임진란 이후 민간에 널리 퍼져있는 야화를 채록 하게
되었는데 이때 집필된 책이 어우야담이라고 하는 이야기 책입니다.
논개는 이책에서 기록된것이 최초입니다.
진주는 논개를 기리는 여러가지 이야기와 더불어
그로인해 더욱 미화된 아름답고 푸른 남강이
구부 구부 흐르고 있나이다.
영진님께서 이런 아름다운 진주에서 반년을 계셨다
하시니 가히 하늘이 내리신 복이라 하겠나이다.
저는 집에서 음악들을때 거실에서 남강이 바라다보이고
손을 내밀면 남강수가 닿는
기가 막힌곳에 자리를 틀어 터잡아 살고 있읍니다.
만약 빈태지방의 동호인 여러분들이 하시라도 진주를
방문하시여 저를 찾아 주신다면 항시 환영합니다.
아울러 저와 같이 사는여자가 가히 인물이 아주 박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음식솜씨또한 재간이 아주 없지않아
내놓을 것이 제법있읍니다.
영진님 ..!
얼룩베기 황소가 게으런 울음을 우는곳.....
아니면 진주 어디메쯤에서....
그 아름답고 고운 갈망이 채워지길 바랍니다.
사모님 안주만드는 솜씨(음식솜씨가 박하지 않다..)에 귀가 솔깃하여 꼬 함 들려야 겠습니다.
이놈의 오디오 병은 죽마고우마저 소원하게 합니다.
옛친구와 할 얘기는 없어지고 오디오 친구완 하루 한시간 통화도 아쉽고....
이렇게 한쪽에 치우치는것 자체가 조금은 슬픈현실인것 같습니다.
몇가지 취미에 깊은 관심을 가져봤지만 오디오 만큼 진하고 지독한맛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겝니다.
정말 거시기 합니다.
아니 글쓰는사이 승혜님 들어 오셨네...!
아이구 아다마다요....
서초동 강**님.!
너무나 잘 알고 있읍니다.
대단히 자상하시고 인정이 철철 넘쳐 흐르는 . 정말로 제가
존경해 마지 않는 분이십니다.
요즘 강 선생님 건강은 어떠신지 궁금 하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서울도 참 좁은가 봅니다.
이참에 규영님이랑 강선생님 모시고 냅다 한걸음 하시죠....
아니 이위에 쭉있는분들 다오시면 .....
그러면 한계남님이 빠지게 되나..?
챙겨서 오십시요.
기름값을 아주 많이 내겠읍니다.
밥도 사겠읍니다.
술도 사 겠읍니다.
원하신다면 이차도 나갈수 있읍니다....?
짐이 무거워서 기름값이 많이 나오는 일이라면
열번인들 싫지 않겠읍니다.
서울에서 진주로 실고 내려 오는 일방향의 기름값이라면......
매일 한차정도는 받을수 있읍니다.
무겁고 큰것 이면 더욱 좋읍니다.
그.. 쓰삐꺼 그거이 아주 크고 좋아 보이긴 한데......
트렌스류도 괜찮읍니다.
병아리 파리 소리 아니라 왕*파리에 장닭 울음소리가 나도
환영 합니다.
아주 대 환영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너무 공짜를 밝힌것같아 이마가 훌떡 벅꺼지는 기분이들고
어째 좀 거시기 합니다.....
군자 지도는 아닌듯...
승혜님 웃자고 한소리 아시죠
즐거운 휴가 되시기 바랍니다.